정병준 교수의 호주선교사 열전(14)
클라라 엥겔 부인 (본명: 바스) (?-1906 4. 2)
왕길지 선교사(Gelson Engel)의 부인, 부산진 1900-6
클라라 엥겔부인(사진 우 하단)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카푼다(Kapunda)에서 1867년과 1870년 사이에 저명한 감리교 목사 헨리 바스(Rev. Henry Bath)와 제인 바스(Mrs Jane Bath)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본래 이름은 클라라 에밀리 바스(Clara Emily Bath)였다.
클라라는 1894년 인도의 푸나에 선교사로 갔다. 그녀는 테일러 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있었던 겔손 엥겔 목사를 만나 1894년 12월 19일에 결혼했다.
그들은 1898년 인도를 떠나 호주로 갔다. 엥겔은 건강상의 이유로 열대지역을 떠나야 한다는 의사의 충고를 받았고, 클라라는 열대성 장(腸) 질환인 장 흡수부전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이 병은 설사와 체중감소, 빈혈을 동반하면서 그녀를 쇠약하게 만들었다.
두 해가 지나, 엥겔 부부는 온화한 기후를 지닌 한국으로 가는 것이 정당한 의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겔손과 클라라는 그들의 세 자녀, 프레드(Fred), 허버트(Herbert), 도라(Dora)를 데리고 1900년 10월 29일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에서 클라라는 막스(Max)와 노만(Norman)을 낳았다. 1905년 클라라의 건강이 악화되자 부산에서 사역하던 미국선교사 어빙(Dr Irwin)은 호주로 귀국할 것을 지시했다. 1906년 1월 17일 그녀는 도라와 노만을 데리고 한국을 떠났다. 그녀는 4주간의 여행 후 시드니에 도착했고 즉시 병원에 입원했으나 병세가 계속 악화되어 1906년 4월 2일에 사망했다.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학교 교회사 교수 / 멜번신학대학원 졸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