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연·고 친선 체육대회 실시
영원한 맞수,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동문들이 펼치는 연고(延高) 친선 체육대회가 지난달, 9월 3일 Eastwood의 Park Lower Ground에서 열렸다. 양교 교우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윤번제로 거행하며 금년은 고대교우회(회장 이병민-경제78, 총무 곽규섭-경영90) 주최로 27번째 양교 동문들의 친선 체육대회였다.
오전 10시의 개회식에서 양교의 교가와 친선의 노래 제창과 고대측에는 박광하 원로, 연대측에는 유준웅 원로의 축사(사진 좌)가 있었다. 이어 배구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준비가 없이 급조된 팀들이라 경기라기보다 실수의 연발로 폭소를 자아내긴 하였지만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가까스로 고대팀이 2:1승리를 하며 오전 행사를 마쳤다.
이어진 점심시간에 주최측인 고대 교우회에서 마련한 뷰페식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1시에 속개된 경기에서 가족경기인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여자 팔씨름 경기는 고대팀이 승리하고, 축구경기는 연대팀이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두었다(지난 8월 27일 Glennmore Heritage Golf Club에서 치뤄진 골프경기는 고대팀이 승리했었다).
이어진 경품 추첨에서 연속 당첨되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애터게 경품권을 확인하면서도 그 많은 경품 가운데 1가지도 못 챙겨서 실망한 표정의 회원 등 희비가 교차되기도 하였다. 양교 친선 27회 체육대회는 3시 30분에 다기 만날 것을 기약하며 “친선의 노래”를 끝으로 대회를 마쳤다. 양교 동문회원들은 양교 별도로 뒷풀이 행사로 저녁 늦게까지 여흥을 즐겼다.
양교의 “친선의 노래” 가사에는 전통적인 양교 우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랜 역사 빛난 전통 사학의 쌍벽이다. 어둠 속에 횃불 들고 겨레 앞길 밝힐 때와 밝아오는 광장에 한데 얼려 춤출 때 언제나 그 대열에 어깨 걸고 앞장서는 우리들은 미더운 영원한 동지다 (후렴) 우리 오늘 만난 것은 얼마나 기쁘냐 이기고 지는 것은 다음 다음 문제다”
한편 한국에서는 양교의 2016정기 연고(延高)전이 지난 9월 23-24일, 이틀간에 걸쳐 거행된바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대한민국 양대 사학명문답게 굳건한 우정과 전통을 재확인하는 자리인 정기고연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울분을 터뜨린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대항전의 전통을 이어받은 정기고연전은 지금까지도 양교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축제로 꼽힌다. 양교의 첫 경기였던 정구대회 이후 1927년 보-연전(보성전문-연희전문)에서 축구경기를 시작으로 고연전의 모태가 시작됐으며, 1965년부터 현재의 5개 종목(야구, 농구, 빙구, 럭비, 축구)의 정기고연전으로 자리잡았다. 경기 첫날 23일 오전 10시 잠실야구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야구경기에서는 뒤지고 있던 고대가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 냈으며,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경기는 71:71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아이스하키(빙구)도 역시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대회 둘째 날인 24일 서울 목동주경기장에서 열린 럭비경기는 27:26으로 연세대가 고려대를 눌렀고, 이어 진행된 축구경기는 고려대가 3:1로 연세대에 승리를 거뒀다. 2016 정기연고전에서 고려대는 2승 2무 1패로 올해 대회 승자가 됐다. 양교의 역대 정기전 종합 전적은 18승 10무 18패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