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교육 칼럼
교육은 사랑과 함께- 쉬운 말로 하는 교육이야기
내 아이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세상의 모든 아이를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래에 들어 많은 부모들이 사랑하는 내 아이를 위하여 최선의 교육방법들을 찾아내고 최고라고 생각되는 교재와 교구들을 활용하여 부모 본인들의 만족을 위한 조기교육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매를 들고 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계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기억하시나요? 지나가는 행인의 옷을 벗기는 데는 거친 바람보다는 따뜻한 햇볕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타고 난 재능을 가장 잘 활용하여 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질문의 상담을 하게 되면 저는 항상 그냥 놔두시면 됩니다. 라고 대답해 드립니다. 교육의 주체는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계획하고 아이가 수행해야 하는 시스템의 교육이라면 정말로! 정말로! 아이에게는 큰 효과가 없는 교육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지금 그 과목을 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거의 전부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의 뇌를 자기 스스로 작동하여 활용할 때가 가장 행복한 동물이다.” 예를 들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그 마을에서 가장 큰 집에 한 머슴이 살고 있었더랍니다. 어느 날 사랑방에서 낮잠을 자던 머슴이 썰렁한 가을바람에 잠을 깨고 물끄러미 마당을 바라보다가 생각을 합니다. 낙엽이 많이 떨어져서 지저분하니 마당을 좀 쓸어야 하겠다. 그리곤 헛간을 향해 마당을 가로질러 가는데 대청마루에서 마님이 한 마디 하십니다. “ 야! 이 게을러빠진 눔아! 이 마당 꼴이 뭐냐? 너는 밥만 축내는 아주 써 먹을 데 없는 놈이야.” 이 경우 두 사람의 입장이 아주 대조적입니다. 마님 쪽에서 생각하면 자기는 머슴들을 독려하여 살림을 앙등그러지게 하는 부지런한 안주인이 되는 거지요. 하지만 머슴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마당을 쓸까요? 아니면 마당 쓸기가 싫어질까요?
마당을 쓸어야겠다. 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상황은 자기 뇌를 자기가 사용한 거지만, 마님이 중간에 끼어들어 쓸어라 명령하게 되면 머슴은 쓸기가 싫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아이 교육에 적용해야 합니다. 아이는 지금 흙을 가지고 놀려고 하는데 구구단을 외우라 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이러한 경우 아이의 뇌를 부모가 또는 선생님이 사용하는 잘못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뇌를 아이 스스로 사용하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또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들은 아이가 행복한 생활을 하며 세상을 배우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처음 세상에 태어나던 날을 생각해 보세요.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고 좋아하지 않으셨나요? 자라면서 두 발로 서고 한 발짝이라도 뗄라 치면 정말 오버하면서 좋아하셨지요? 남의 눈으로 보면 참 바보스럽게 보이는 순간이랍니다. 그게 사랑이지요. 아이가 옹알이를 시작하게 되면 부모의 바보스러움은 극에 달합니다. “ 아, 브, 마… 등 아이가 입으로 내는 모든 소리를 번역하기 시작하지요. 우리아이가 말을 했어. 아빠라고 한 것 같아. 엄마를 불렀어. 맘마를 달라고 하네. 등등. 이러한 부모의 반응이 극히 정상적인 사랑의 결과입니다.
헌데, 부모님이 아이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사랑만 하던 부모님과 사랑스러운 자식의 관계에서 엄격한 선생님과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의 관계로 변질 됩니다.
이 때 부터 아이의 마음에는 사랑받는 행복감은 사라지고 사랑하는 우리 엄마가, 나를 사랑했던 우리 엄마가 변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부모의 강압에 의해 통솔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조금 자라고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모와 의견대립을 하는 아이로 변합니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기에 부모와 자식은 사랑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기에 부모와 자식이 만나면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으르렁대는 사이가 됩니다. 허나 돌아서면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속이 상하여 울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아이교육 방법으로 한 가지 추천 하자면, 처음과 같은 사랑을 아이에게 흘려보내기를 중단하지 마십시오. 사랑으로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아이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찾아내십시오.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는 시간을 즐기십시오. 변하는 모습을 즐기십시오. 아이도 행복해지고 부모들도 행복해 집니다.
우종필(A+창의교육영재스쿨 1대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