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교육 칼럼
아이의 생애 첫 번째 선생님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여러 가지 상황에 노출 되면서 그 때마다 만나게 되는 경험을 통해서 새록새록 많은 인식들을 하게 됩니다. 가슴에 새겨지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고 머리에 새겨지는 이미지가 있을 것 입니다. 물론 피부와 신체 각 부위의 근육에 새겨지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모아 아이는 태어난 후 36개월 정도 지나게 되면 주변 환경에 익숙해 지고 다양한 상황에 대하여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 처음 만나게 되는 선생님으로써 가족들 모두는 아이에게 올바른 이미지로 인식되도록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세상에서 가장 잘 키우고 싶어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결 같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해 주어야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게 될까요? 다른 질문을 하나 더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수하다는 평가는 우리 아이가 무엇을 어떻게 했을 때 받게 되는 걸까요?
우리 아이들을 한 줄로 세우고 맨 앞에 선 아이를 “일등”이라고 하고 맨 뒤에 선 아이를 “꼴등”이라고 한다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써 한 개인이 사용하는 모두에게 익숙한 기계들도 최첨단 신제품이라는 것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그 물건이 자동차이던 아니면 핸드폰이던 그거 하나면 됩니까? 그렇지 않으실 것입니다. 볼펜도 있어야 하고 양복도 있어야 하고 재미있는 영화도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미래는 다양성에 있어서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확장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아이들을 줄 세울 때 아이들 숫자만큼의 줄을 세우셔야 하는 것을 빨리 깨달으셔야 합니다. 내 사랑하는 아이를 위하여 그 아이의 행복을 위하여 부모들이 깨달아야 하는 중요한 방향이니까요.
피아노 선생님이 댁의 아이는 피아노에 소질이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를 피아니스트로 키우지 않으면 됩니다. 피아노를 치는 경연대회에 내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내 아이가 달리기를 잘 한다면 피아노 경연대회에 나가서 상을 타내기 위하여 학원에 보내 하기 싫은 피아노 연주를 고통스럽게 지속하지 않게 도와 주세요. 그런 아이는 운동선수가 되어 멋진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컴퓨터 게임을 다른 아이들 보다 잘 하는 아이를 의사를 만들기 위한 부모님들의 계획하심으로 괴로운 의학 공부를 하게 하지 마세요. 마침내 의사선생님이 되었다 하더라도 수술 도구들을 가지고 환자의 몸 위에서 게임을 할지도 모르잖아요.
부전자전 말이 있습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말이지요. 아버지가 농부일 경우에 아들이 보고 배우는 것이 밭에 계신 아버지의 모습일 것이요. 논에 물 대는 모습일 것인데 그 아들이 성장하여 농부가 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는 말이지요. 아버지가 의사인 아들은 아버지의 진료하는 모습을 보며 자랄 것이고 수술하는 모습을 어떤 형태로든 보며 자랄 것입니다. 그 아들은 그 아버지의 직업인 의사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고요. 이상은 일반적인 생각들이 미치는 범위입니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게 되면 그 아들도 술을 마실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 그 아버지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여 아들이 볼 때마다 책을 붙들고 읽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아들은 책을 많이 읽고 학문의 깊이가 깊어지는 학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부전자전 이 내용을 보시면서 반론을 제기하실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내가 가르치지 않았는데 보고 따라 하는 것을 어쩌란 말입니까? 하고 말입니다. 어깨 넘어 배운 장기로 할아버지 훈수 둔다는 말도 있습니다. 가르치지 않았는데 장기를 어떻게 두는 것인지 습득해 버렸다는 말입니다. 창조주께서는 우리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배운다는 말입니다.
내 아이를 잘 가르쳐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이제부터는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돌아 보아야 합니다. 내 모습 이대로 마음에 들면 아이가 배워도 되는 모습이면 자신 있게 아이를 사랑해 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이 일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내 모습이 아이에게 필요치 않은 모습이라면 내가 먼저 나를 바꾸는 노력을 하셔야 하구요, 그게 나를 바꾸는데 자신 없으신 분들은 아이에게 올바른 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셔야 하겠지요.
아이가 아직 모르는 것을 잘못이라 오해 하시고 훈육을 하시려는 부모님들께 조심하셔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말씀으로 아이를 가르친다고 오판하신 부모님들이 아이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겨 그 아이의 마음 문을 닫아 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실 수 도 있습니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야단치지 마시고 말씀을 하세요. 그러면 아이도 징징대지 않고 말을 하게 됩니다.
지금 내 아이가 서너 살 정도 됐는데 매사에 징징대는 정도로 졸라대거나 너무 심하게 울어서 어른들을 난감하게 하는 상태라면 큰 일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 아이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부모에게 반항하고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문제아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리지만 그 아이의 머리 속에는 내 편이 하나도 없다. 하는 판단이 있다는 말입니다. 생존본능으로 반항아가 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무한 사랑을 퍼 부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스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행복하고 서로 사랑하는 가정이 되어야 할 5월 입니다.
우종필(아름다운교회 안수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