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라이프 상담 코칭(22)
선교사 김강산 목사(크리스천문화교류협회 대표)
나의 안경 색깔을 닦아내야 더 잘보인다.
필자가 1989년부터 C 국을 선교하다가 90년대 중반에 한국에 회의가 있어서 잠시 들렀는데 수원의 어느 교회 낮 예배 설교 부탁을 받았다. 교인이 약 5000 여명쯤 되는 비교적 큰 교회이었다. 그 때만해도 생활환경이 어려웠던 만주지역을 다니다가 들어온 선교사이니 추운 날씨에 적응하기 위하여 군인 전투화와 야전점퍼를 걸치고 강대상에 올라갔다. 원로 교인들이 수군수군 대는 소리를 들었다. 그 교인들의 고정관념에는 설교자는 반드시 구두와 양복에 넥타이 차림이어야 한다는 자기만의 생각의 틀이 완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리라. 신선하고 가슴을 설레게 하는 지하교회의 소식도 나의 옷가지에 거슬리는 사람은 감동을 받지 못할 수 있을 것이다.
설교 도중에 “이틀 전에 막 추운 만주에서 선교하다가 들어와서 양복과 와이셔츠를 준비 못했습니다”. 라고 이야기했으나 70% 정도는 웃으면서 이해했으나 나머지 10~20% 정도는 여전히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한편 1988년 싱가포르에 국제 OM 아시아 본부 근무하러 갔는데 그때 내가 놀란 것은 이광요 싱가포르 수상이 장관들과 회의를 하는데 거의 다 반팔에 편안한 복장으로 회의를 하는 모습이 TV에 나와서 깜짝 놀라 싱가포르인 친구 목사에게 물어보니 “싱가포르 인들은 결혼식과 장례식 이외에는 정장을 잘 안 입는데 정부 장관들도 마찬가지이다” 라고 하여서 기후가 더운 이 나라문화와 실용주의를 하는 나라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최근에 태국과 미얀마에서 약 5년 선교사역을 하였는데 그곳 목사님들은 주일날에도 반말은 말할 것도 없고 신발도 샌들을 신어서 처음에는 이상하게 보였는데 필자도 더운 그 지방에 살다가 보니 나도 모르게 샌들이 편안해 지고 발이 시원해서 편리했습니다.
간혹 교회나 교회 밖에서 교회에서는 꼭 이렇게 해야 한다 . 자기개인의 고정관념이 스스로를 단다니 에워싸고 있고 또는 자기 주변의 같은 동족끼리의 한정된 문화인데 그것을 남에게도 강요하고 그 부분을 가지고 시시비비하는 것은 자기의 안경의 색깔이 이미 그렇게 칠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가령 어떤 청년이 자기 애인과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외모만을 가장 중요시하는 안경을 쓰고 배우자를 선택하여 나중에 고통 받고 후회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아름다운 것은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관념의 약점이자 허점입니다. 나의 생각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편안하게 상대방을 이해하도록 노력해보십시오 당신의 시야가 한층 더 넓어지고 친구도 더 많아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에게 오는 모든 사람을 환영하셨습니다.
선교사 김강산 목사(크리스천문화교류협회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