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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신이 되어 : 맥라렌 교수의 생애와 사상
민성길 /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 2013
연세의대 민성길 명예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맥라렌 교수의 전기 ‘말씀이 육신이 되어: 맥라렌 교수의 생애와 사상’을 출간했다.
찰스 맥라렌(Charles Inglis McLaren, 1882~1957)교수는 1911년 같은 선교의지를 가진 부인 제시와 함께 한국에 온 호주장로교 의료선교사이자 한국 최초의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될 때까지 32년간 의료선교사와 세브란스의학교 신경정신과 교수로 사역했다. 한국 교회에서는 한국 이름인 마라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맥라렌 교수는 19세기 말 스코틀랜드 출신 해외선교사의 아들로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오르몬드칼리지와 멜본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스타웰 경 아래에서 교육과 수련을 받았다. 1911년 한국으로 건너와 진주 배돈병원에서 의료선교사로 일하면서 1913년부터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겸임교수로서 신경정신의학과 소아과학 등을 가르쳤다.
또 1923년 세브란스 신경정신의학교실을 창설하고 전임교수로서 임상, 교육 연구, 그리고 많은 사회봉사활동에 전념하다 신사참배문제로 진주감옥에 수감됐고, 1942년 일제에 의해 한국에서 추방됐다.
맥라렌 교수는 기독교인이자 정신과 의사로서 한국과 한국인을 사랑하고, 한국의 한국 젊은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영국의 정신의학, 비엔나의 정신분석, 정신치료, 그리고 영적 접근에 대해 열성적으로 가르쳤으며, 정신질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인 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봤다. 그는 한국에서 겪은 모든 고통스러웠던 것도 하나님의 은총이자 특권이었다고 생각했고, 기독교 신앙에 근거해 한국인들이 일본의 압제에 굴복하지 말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라고 역설했다.
2013년은 맥라렌 교수가 세브란스에서 의학을 가르친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