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호주연방 법무장관, 33년 전 10대 소녀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
피해자가 지난해 자살과 익명의 탄원으로 부상, 포터 장관은 전면부인
33년 전 10대 소녀 성폭행 범으로 크리스천 포터 호주 연방 법무장관이 지목되면서 호주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특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지난해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사자가 직접 해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포터 장관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의혹은 지난 주에 시작됐다. 연방 내각 각료 중 1명이 과거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 10대 소녀를 성폭행했다는 익명의 제보가 총리실과 야당 지도부에 전달된 것이다.
논란의 중심이 된 포터 장관은 3일 서호주주 퍼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의혹의 당사자라고 공개하면서 제보에 담긴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포터 장관은 “제보에서 주장하는 사건들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며 “장관직을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사임한다면 단순한 의혹 제기로 공직자를 제거할 수 있는 선례를 남기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 여성은 1988년 당시 17세로 시드니의 한 토론행사에서 만났고 “밝고 행복한 사람”으로 기억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의혹을 수사하는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은 2일 “증거 부족으로 사건을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남호주 주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죽음에 대해 조사 중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