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39세 마크롱 대통령 당선
66% 득표, 압도적 승리
프랑스 국민은 새 대통령으로 중도를 표방한 만 39세의 정치 신예 마크롱을 선택했다. 지난 5월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중도신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는 전날 대선 결선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66.06%를 얻어 33.94% 득표에 그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를 32.12%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마크롱은 1977년생으로 정치 신인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현 사회당 정부 내에서 경제부 장관을 지낸 게 유일한 공직이다. 하원의원 등 선출직 경험도 없다. 올랑드 정부의 노동개혁 후퇴에 반발해 지난해 장관직을 내던진 마크롱은 본격 선거운동에 뛰어든 지 1년도 안 돼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유럽연합(EU) 잔류, 자유무역, 개방경제, 문화적 다원주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EU 및 유로존 탈퇴, 보호무역, 고립주의, 프랑스 우선주의 등을 내세운 르펜에 맞섰다. 마크롱은 프랑스가 전통적으로 중요시해온 문화적 다원주의와 세계화, 톨레랑스(관용) 정신의 수호자를 자임한 것이다.
유럽 금융시장은 마크롱의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안정감을 찾고 있다. 유로화 가치는 마크롱의 당선이 확정된 출구조사 직후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인 1.1023달러까지 뛰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