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경유·LNG 등 공급 차질 시 협력” … 공동성명 발표
일본, 중국, 한국을 방문 중인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 앞두고 발표
한-호 에너지자원 안보 공동성명 [비공식 번역본 전문포함]
한국과 호주가 주요 에너지 품목 공급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공동 성명을 4월 3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대한민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한국-호주 에너지자원 안보 공동성명’을 공개했다.

성명에는 “한국과 호주는 경유 및 기타 액체연료, LNG 및 콘덴세이트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공급 유지를 위한 노력 등 에너지자원 안보 강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언급됐다.
이어 “양국은 잠재적 공급 차질 발생 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호 통보하고 협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성명은 호주가 한국의 최대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국이자 콘덴세이트 및 핵심 광물의 주요 공급국 중 하나이며, 한국은 호주의 주요 정제석유 제품 공급국 중 하나이자 최대 경유 공급국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양측이 LNG와 석유제품 등을 주고받는 관계인 만큼 안정적 공급망 유지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성명에서 양국은 “역내 협력 심화, 에너지 전환 가속화, 부당한 수입·수출 제한 조치 대응, 에너지자원 및 액체연료에 대한 개방적 무역체제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자원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태평양 도서국들이 직면한 특수한 에너지자원 안보 취약성과 에너지자원 공급이 이들 국가의 경제 번영과 안정에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일본, 중국, 한국을 차례로 방문 중인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이날 오후 회담을 갖는다.
다음은 ‘한-호주 에너지자원 안보 공동성명’의 비공식 번역본 전문이다.

한-호 에너지자원 안보 공동성명 [비공식 번역본 전문]
대한민국과 호주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이다.
대한민국과 호주는 중동 지역 상황 및 동 상황이 에너지·자원 및 기타 주요 원자재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 우리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한다.
양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핵심 축은 개방된 시장과 규범 기반 무역에 대한 공동의 의지에 기반하여 오랜 기간 구축되어 온 신뢰할 수 있는 경제·에너지자원 협력 관계이다. 이는 양국의 번영과 경제안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 원칙을 재확인하고, 현 상황이 산업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의 중대성을 인식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필수적이다.
양국은 한-호주 자유무역협정(KAFTA) 및 녹색경제동반자협약(Green EPA)을 통해 에너지자원 교역 및 투자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호주는 대한민국의 최대 LNG 공급국이자 콘덴세이트 및 핵심광물의 주요 공급국 중 하나이며, 대한민국은 호주의 주요 정제석유제품 공급국 중 하나이자 최대 경유 공급국이다.
양국은 역내 협력 심화, 에너지 전환 가속화, 부당한 수입·수출 제한 조치 대응, 에너지자원 및 액체연료에 대한 개방적 무역체제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자원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양국은 에너지 분야의 회복력 있는 무역과 시장에 대한 공동의 의지가 역내로 확장된다는 점을 인식한다. 양국은 태평양 도서국들이 직면한 특수한 에너지자원 안보 취약성과 에너지자원 공급이 이들 국가의 경제 번영과 안정에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러한 배경 아래, 대한민국과 호주는 경유 및 기타 액체연료, LNG 및 콘덴세이트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공급 유지를 위한 노력 등 에너지자원 안보 강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 양국은 잠재적 공급 차질 발생 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호 통보하고 협의하기 위해 노력한다.
대한민국 호주는 역내 파트너들이 우리 국민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자원 공급망의 개방성을 유지하는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끝.

제공 = 대한민국 외교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