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차 촛불집회, 100만명 운집 “이제는 끝내자”
탄핵심판 최종 선고 앞두고 막판 결집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열 일곱 번째 촛불이 타올랐다. 탄핵 심판 최종선고를 앞둔 17차 촛불집회에는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2.25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주제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박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이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집회는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를 주제로 민주총궐기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은 오는 27일로 확정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28일까지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속한 탄핵인용과 특검 수사기간 연장, 국회 특검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여론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탄핵심판 최종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이번 집회는 탄핵인용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 버스를 대절해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퇴진행동에 따르면 광화문 광장 집회 참가자는 오후 6시30분께 이미 지난주(16차) 인원 70만명을 훌쩍 넘겼다. 오후 8시 기준 올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인 100만명이 운집했다.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맞서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촛불과 태극기, 노란리본이 어우러져 광장을 수놓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다음 달 3월 1일(수) 3.1절에도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