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맹신의 늪”
은혜의 남용을 타인에게로
세뇌의 달인이 되어,
사람을 잡아 엮으려
하나님, 예수의 이름으로
교회라는 틀의 이름으로
믿음이라는 절대이름으로
선교 전도 복음의 이름으로,
강요 미혹 밀치는 세력들이
더없이 미련한 과욕을 낚는다.
잘못 배워 잘못 알고
잘못 생각하고,
잘못 믿고 잘못 적용하고
잘못 살아가고 있음인데도,
전혀 잘못을 알 길도 없고
알려고도 인정도 아니하기에,
늘 잘 배워 잘 알고
잘 믿고 잘 적용하는 것처럼,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내거는
집요한 못된 상술, 입술, 몸짓,
자극된 감성은 몰입무아로
마비 된 이성은 비이성적으로,
상식의 실종, 비양심적 짓들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구원의 예수를 믿는다 떠드니,
눈을 뜨고 주변을 잘 살필 찌라
꽉 막힌 오만 고집 거짓들,
무심 단절 불소통의 교만들,
충분히 세뇌 된 뻔뻔한 몰골은
예수거울로도 아니 비춰지나니,
가짜를 진짜로 알고 따른 자들은
쓰디쓴 열매를 스스로 먹을 밖에,
무지의 아주 큰 공간을
만용으로 채운 무식의 충만,
더 두렵고 무섭고 불쌍한
진리 아닌 허상에 사로잡힌
맹신 맹종 결박 빠진 영혼들,
그리도 안타까워하시던 주님은
비탄 긍휼 분노를 분출하셨는데,
결국, 시간과 돈을 버리고
몸과 맘을 다 버리고서야
깊은 상처만을 간직한 채
후회도 사치로 다가 올 즈음,
사기꾼들에 빠져 날뛰던 심신은
주님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울밖에!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smhan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