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요셉의 용서”
원한 깊은 형들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가슴이 뛰는 그때의 일들
생사의 문턱, 노예로의 전락
가족과의 생이별 타향살이로,
절대 못 잊을
분하고 원통한 고통 공포
팔려온 속박의 운명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타국에서 총리직에 까지 올라,
일인지하만인지상의 벼슬은
기쁨과 영광의 출세 길,
누구는 그 출세를 잡고 누리려
별 짓을 해대는 세상 아니던가,
현실순응 겸허한 도전에
하나님 섭리를 믿는 신앙만이,
일반은혜를 넘어
특별은혜까지 누리는 삶이여,
웬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나,
제 발로 찾아 든 원한의 형들아,
복수 할 절호의 순간에
죽일까 말까 어쩔까
분노와 증오에서 연민까지,
불 뿜는 감정을 억누를 때
떠오르는 아비 가족의 모습들
홍수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이여,
그래, 이제 용서다 용서!
내, 지난 과거를 다 뭍을 테다
진정 잘못을 깊이 뉘우치거라
어울려 살자며 손을 내미는 요셉,
기독정신의 뿌리는 용서와 화해다!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