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출애굽 앞에서”
한 시대를 뒤흔들었던 이집트
나일강이 대지를 가르고
거대 피라밋이 하늘을 고이며
권세와 풍요를 뽐내던 땅에서
더부살이 400여년의 이스라엘후손
칼 바람 인심은 하염없는 폭정을,
공포의 통치 무자비한 압제가
탄식과 신음을 토하게 하며
처절한 구원의 갈망,
눈물의 기도가 하늘을 울릴 때
반응에 답하시는 여호아 하나님,
미디안 광야의 고독한 양치기
살인 도피자 모세를 불러 세워
출 애굽의 작전을 감행하라신다.
빠져 나온 왕궁으로 발길을,
막강한 황제를 담판으로 꺽고
악의 소굴에서 동족을 끌어 내
약속하신 그 땅 가나안으로
속히 들어가라 재촉하시는데,
무기도 병력도 없이 맨 입으로
지팡이 하나 손에 잡은 채로
여호아 하나님만 믿고
한판 싸움을 벌리려 가야 한다
죄와 탐욕의 세상을 극복하고
새 역사를 창조해야 하는 거라면
불순종 핑계 구실은 어림도 없다.
아! 그리스도인이여!
거저 얻어질 자유는 없고 말고
순순히 길을 내줄 인심도 없다
다시 또 일어나 도전하며
실망도 미련도 던져버리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
변덕스런 인심을 헤아려야 한다,
그럴싸한 설득과 회유 협박
어떤 유혹에도 쓰러지지 말고
지혜로, 믿음으로, 단순함으로
온전한 하나님 믿는 결행만이
역사를 바꾸고 새 세상을 불러
살만한 새 시대를 이루어 가노라.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