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4월의 노래”
끝없이 펼쳐 나는
밝고 맑은 푸른 하늘
한쪽 작은 구석
시커먼 구름 한 떼에도
하염없는 번민
밀려오는 분노
아프게 시려오는 가슴
세상은 변해가고
정신이 혼미해도
그래도
한번 살아 볼 인생,
삶들은 이 땅 위에서
더 아름답게
더 풍요롭게
높은 낡은 담을 허물며
행복의 씨앗을 뿌릴지니
푸르른 4월은
우리를 불러 모은다
양심의 소리를 담아
사방 하늘까지,
사람이 사는 곳곳에서
검은 그림자를 지우고
치솟는 싱그러운 희망을
곱게 엮어 담아
숨 쉬는 바구니 속으로
외치는 함성들
애끓는 간절한 기도
그날의 역사들
새겨진 세월은
잠든 영혼을 깨우며
찌든 탐욕을 씻어내라네
질서를 파괴하는 무리들
악한 세력들을 몰아내며
구원에 부활의 끈을 매라하네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