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4.19혁명”
한민족 5000년 역사 위에
우뚝 서 있는 4.19혁명!
사람이 말을 하고 싶어 했다
참 말을 들려주고 싶어 했다
상식이 통하는 말,
이성을 작동케 하는 그런 말,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말,
말도 안 되는 것을 타이르는 말,
어이없는 짓거리를 멈추게 하는 말,
들어야 할 사람에게 꼭 전해야 할 말,
해서는 안 될 일을 막 하는 이들이
말을 들어야 할 그들이 영 듣지를 못해,
4월은 말을 하고 싶어 입을 들고 나갔다!
4월은 온유와 절제로 말을 하고 싶다
저 하늘의 도리를,
사람이 살아가야 할 법도와 순리를,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외치고,
힘쓰고,
몸부림치며
말다운 말을 듣게 하고 싶어 한다!
역사의 현장은 늘 말을 하는 이가 있다
침묵은 결코 역사의 친구가 될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를 꼭 실현해야 한다고,
법 원칙 질서 공평을 세워야 한다고,
자유 평등 정의 복지를 이뤄야 한다고,
좋은 공동체 사회 국가를 세워야 한다고,
입을 벌려 말하는 이가 있어 우리가 있다!
민중의 함성은 드높고 거센 물결이다
의로운 죽음은 잊혀지는 말이 아니다
아! 4.19혁명!
오늘도 여전히 계속 돼야 할
모두가 주인 된 세상을 활짝 여는
말짓 손짓 발짓 맘짓 몸짓이 되고 있다!
역사에서 지배자로 군림한 소수는,
항상 다수를 괴롭히고 속이고 울어먹었다
권력을 잡은 자, 돈 많은 자
힘 있는 자, 지위 높은 자들아!
이제 입을 닫고 귀를 열어 말을 들어라!
4월은, 봄바람 소망을 타고 왔다가
흔적만 남기고 훌쩍 떠나가면서도,
비정상 회복을 위해 더 말하길 기대한다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을 몹시 그리워하며!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