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넘어, 누적 확진자 1만62명 · 사망자 109명 (2020년 7월 14일 현재)
VIC주 9일 연속 세자릿수 신규확진 발생, NSW주 펍 관련 규제강화, 타 주들 VIC와 NSW와의 개방계획 연기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7월 14일(현지시간)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62명, 사망자는 10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84명으로 빅토리아주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270명이다.
주별 확진자는 3,316명 (NSW), 4,224명 (VIC), 1,071명 (QLD), 443명 (SA), 636명 (WA), 113명 (ACT), 228명 (TAS), 31명 (NT)이다.
지난 7월 8일부터 빅토리아주 정부는 코로나 2차 유행으로 6주간 멜버른 재봉쇄에 들어갔으나, 9일 연속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NSW주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온상으로 나타난 주점·호텔에 대해 크기와 상관없이 고객 수를 300명으로 제한하는 조처를 했다. NSW주는 14일 현재 1일 신규 확진자는 13명(2명 해외유입, 11명 지역감염)으로 Casula 펍(Crossroads Hotel)에서만 관련 감염 10명이 추가되어, 총 28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NSW정부는 펍에 대한 규제 강화(식당, 클럽은 제외) △펍 출입 손님들의 인적사항의 정확한 파악, △실내청결 규정 강화, △펍의 규모와 관계 없이 최대 입장 인원은 300명으로 제한, △사전예약 인원 최대 1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리버풀과 캠벨타운 지역 봉쇄(lockdown)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다.
VIC주는 1일 신규 확진자 270명(28명은 기존 감염 관련, 242건 조사 중)으로, 미회복 실질 확진자수(active cases) 1,803명으로 증가, 중환자실 환자는 26명으로 증가했다. 메디뱅크, 텔스트라, 콴타스, 제트스타와 같은 민간 부문의 직원이 코로나 대응관리를 도울 예정이며, 1,000명의 호주 방위군 병력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이다.
QLD주는 NSW주 2개 지역 리버풀(Liverpool) 캠벨타운(Campbelltown)을 감염위험지역(hot spot)으로 선포, 해당지역 주민의 퀸즐랜드 진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WA주는 1일 신규 확진 1명(해외유입)이며, SA주는 7월 20일(월) 예정되었던 NSW주와 ACT주에 대한 경계 개방계획을 NSW주 Casula 클러스터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