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도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사망자는 일본 다이아몬드프린세스 유람선 탑승객
미국·태국서도 첫 사망자 나와, 세계 9개국에서 사망자 발생
3월 1일 오전(현지시간) 호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지난 2월 20일 호주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78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일본에서 전세기를 탔을 때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증세가 계속 악화됐다고 알려졌다. 기저질환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내 역시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안정된 상태다.
호주 당국에 따르면 이 부부가 일찍부터 격리돼 지역사회나 의료진에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호주에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27명 나왔다.
한편 미국과 태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차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 외 사망사례가 보고된 국가는 총 9개국으로 늘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주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으로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미 보건당국은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사망자가 다른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혹은 여행을 통해 감염됐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 확진자는 국내 감염 15명,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3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44명 등 총 62명이다. 이외 별도로 아직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예비검사에서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온 사례는 7명이다.
태국 보건당국도 뎅기열을 앓고 있던 35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뎅기 바이러스가 전염돼 걸리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보통 고열을 동반한다. 주로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남부 등 열대나 아열대 지방에서 많이 발생한다. 태국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 42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11명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30명이 완치·퇴원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나온 국가는 중국 외 총 9개국으로 늘어났다. 지난 2일 필리핀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뒤, 이어 일본, 프랑스, 이란, 한국, 이탈리아 순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에서는 본토와 홍콩, 대만에서 총 2873명 사망자가 나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