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겨울독감’ 심각, NSW 전역서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 2만1천명
올해 사망자만 49명, 백신 접종 및 손 위생 강조
북반구에 있는 대부분 국가가 폭염에 따른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남반구의 호주는 독감으로 인해 사망자가 늘자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올 들어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크게 증가, NSW 주 보건 당국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주 보건 당국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에만 NSW 주 전역에서 발생한 독감 환자는 2만1천명을 넘어섰으며, 각 병원 응급실은 이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달 첫 주에만 2천969명이 새로이 독감 진단을 받아 올해에만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는 2만1천904명에 달했으며, 현재까지 49명이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초까지 NSW 주 전역에서 발생한 독감 환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두드러진 것으로, 2018년에는 한해 전체를 통틀어 4천36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5세 이하 어린이 2명을 포함, 40명이었다. 올 들어 불과 반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사망자가 이미 49명에 달한 것이다.
최근의 독감 환자 보고서는 주 전역의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나온 것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이들 가운데 8명은 65세 미만, 41명은 65세 이상 연령이었다.
‘Emergency departments’(ED)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달 첫 주에만 5세 이하 어린이 47명, 5세~16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 87명이 인플루엔자 의심 판정을 받은 것을 포함해 6명 중 1명이 독감 또는 호흡기 이상 진단을 받았다.
올해 발생한 독감 환자 가운데 최다 발생 지역은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 병원에서 가장 높아 입원환자 5명 중 1명이 호흡기 질환 또는 독감 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서부는 이달 첫 주에만 708명이 독감 진단을 받았으며(10만명 당 68.92%), 이달 9일까지 올해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독감 환자는 4천451명에 달했다.
이 같은 환자 발생 비율은 기장 극심했던 지난 2017년의 10만3천555건과 유사하다.
앞서 지난달 말, NSW 보건 당국은 올겨울에도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예방 접종을 당부한 바 있다. 주 보건부는 이달 첫 주 현재까지 NSW 전역의 GP(General practitioner), 원주민 의료 서비스, 종합병원, 고령자 간호시설, 어린이 백신 클리닉 등에 230만 개의 독감 백신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NSW 보건부의 전염병 담당관계자는 독감에 대한 방어는 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손 위생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