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부연안 폭풍우 강타, 인명과 재산피해 속출
3명 사망·3명 실종, 국가재난사태 선포 예정
열대성 폭풍(사이클론)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호주 동부 연안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으며 호주 정부는 22일(수)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호주 방송사는 이번 태풍으로 20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피해규모는 수백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명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던곡 지역에서 3명이 사망했다. 지역 언론들은 노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집 안에 있다 순식간에 불어나는 물을 피하지 못해 봉변을 당했다.
국가재난서비스(The State Emergency Services)는 시드니 북부 165km 지역에서 타고 있던 차가 홍수에 쓸려내려가면서 3명이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드니에서 출발하거나 도착 예정인 일부 국제항공편은 방향을 바꿔 다른 지역에서 이·착륙했으며 세계 최대 석탄수출 항구인 뉴캐슬 항구는 잠정 폐쇄됐다.
뉴캐슬 항구는 지난해 1억5900만톤의 난방·제강용 석탄이 수출됐지만 운영 재개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채 잠정 폐쇄되면서 5월 만기 호주 석탄 선물가격은 폭풍이 시작된 지난 20일보다 10% 오른 톤당 68달러를 기록했다.
보험금 청구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호주보험위원회는 현재까지 수천건의 보험금 청구 요청을 받음으로서 이번 태풍을 ‘재난’(Catastrophe)으로 선포했다.
이번 사이클론은 시간당 최대 풍속 135km에 이르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다. 나무가 뽑히고 차는 떠내려갔으며 전력도공급도 중단됐다. 대형병원 3곳을 포함한 2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으며, 대중교통도 마비되면서 수백개의 학교가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