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1일확진자 549명 사상최다 기록, 빅토리아주 ‘봉쇄 연장’ 경고 (7월 28일 현재)
빅토리아주에서만 1일 신규확진 532명으로 최대치 경신, 사망자도 6명
주별 누적확진자는 3,496명 (NSW), 8,696명 (VIC), 1,076명 (QLD), 445명 (SA), 651명 (WA), 113명 (ACT), 229명 (TAS), 31명 (NT)
호주에서 7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49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중 빅토리아주(州)에서만 532명(사망자 6명)으로 1일 최대치를 경신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만일 주민들이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계속 출근한다면 6주간의 봉쇄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빅토리아주는 7월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2명 추가되면서, 호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이후 나온 최대 일일 확진 규모다. 빅토리아주 내 사망자는 6명 추가되면서 누적 77명으로 늘었다. 호주 전역에서 발생한 누적 사망자 161명의 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사망자 중 5명은 노인요양시설에서 나왔다.
호주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근 뉴질랜드와 함께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나라다. 그러나 최근 빅토리아주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며 확산세가 거세다.
대니얼 앤드루스 주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코를 훌쩍거리거나 인후 통증, 두통, 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출근해선 안 된다 … 이런 것들이 이 숫자(신규 확진자)를 끌어올리고 있다.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이 출근하는 대신 진단 검사를 받으러 가지 않으면 봉쇄는 끝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주내 대도시인 멜버른은 지난 7월 9일 0시부터(현지시간) 6주 재봉쇄에 들어갔고, 지난 7월 22일부터는 공공장소에서 안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앤드루스 총리는 이번 주 말쯤 추가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호주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935명이다. 빅토리아에서는 8,696명, 뉴사우스웨일스(NSW)에서는 3,496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NSW는 호텔, 레스토랑, 클럽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며 7월 27일 신규 확진자가 17명 (8명 해외유입 호텔격리, 9명 지역감염) 나왔다.
주별 누적 확진자는 3,496명 (NSW), 8,696명 (VIC), 1,076명 (QLD), 445명 (SA), 651명 (WA), 113명 (ACT), 229명 (TAS), 31명 (NT)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