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즈랜드주 사이클론 ‘데비’ 강타, 사흘째 ‘비상사태’
지난 3월 28일(화)부터 호주 퀸즈랜드(QLD)주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를 비롯해 호주 동부 연안에 4등급 사이클론 ‘데비’가 강타했다. 3월 30일(목) 현재, 사흘째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고 수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고 있다.
사이클론 데비의 강타로 호주 퀸즈랜즈주의 저지대 지역이 침수되고 수만 가구가 단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밭과 도로가 물속으로 사라졌다. 최고 시속 260km의 강풍에 지붕이 뜯겨 나갔고, 선착장이 부서졌다. 정박 중이던 배들도 강풍에 휩쓸려 뭍으로 올라왔다.
퀸즈랜드주에서는 지난 3월 28일(화) 4등급 사이클론 ‘데비’가 보웬과 에얼리 비치 지역을 강타, 도로가 잠기고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큰 피해를 일으켰다. 바람이 가장 거셀 때는 시속 263㎞에 달했다.
국제적 관광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산호초) 인근의 해밀턴 아일랜드 등 많은 섬에는 수일간 관광객들의 발이 묶여있지만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대피작업은 지연되고 있다.
3월 29일(수)에는 7개 광산의 가동이 멈추고 4개 항구가 폐쇄됐고, 사탕수수 등 농장 지역은 홍수로 큰 피해를 봤다. 하지만 사이클론이 오기 전에 저지대 주민들이 대피하면서 사망자는 없고 무너지는 벽에 깔려 크게 다친 1명만이 주요 인명피해 사례다.
사이클론 ‘데비’는 이후 퀸즐랜드 주 남동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화했지만, 여전히 세찬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쏟아내고 있다. ‘데비’는 3월 31일(금) 바다 쪽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