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연속되는 NSW주 홍수

한국 기상청 연보에 의하면 근래 10년간 한국의 평균 강우량은 1.263mm이었다고 하며 서울에는 년평균 901mm인데 금년에는 938mm로 많이 내려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한다. 연간 강우량의 문제보다도 시간당 얼마나 내리느냐하는 것이 홍수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비가 부족하여 연평균 700-900mm 이었던 시드니 지역이 근래 “La Nino” 때문에 생기는 연속된 홍수로 10월 6일 1시까지 강우량이 2,194.1mm가 내려 호주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건조했던 시드니에 비가 많이 오면 좋다는 사람들도 있다. 호주는 강수량 기록을 1868년부터 실시해왔는데 지금부터 72년 전인 1950에 비가 많이 와서 2,194.0mm을 기록하였다. 이 당시는 주 정부의 State Emergemcy Service (수해 구조기관)가 없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손으로 젖는 보트를 이용해서 수해민들을 서로 도왔다고 한다. 특히 뉴카슬 옆에 있는 Maitland에 물에 잠긴 집을 보트를 타고 가서 구조했다. 그 당시는 “Motor”가 없어서 손으로 노를 저어가면서 수해민을 찾아 다녔다. 주 정부가 앞장서서 오늘날 홍수를 방지하는 기관인 SES (The State Emergency Service)가 관리하기 시작한 것은 1962년 부터이다. 예전에는 금년 Lismore 홍수 때도 주민이 도움을 요청하는 000을 불러도 정부의 도움이 없자 지역 주민들이 보트를 가지고 구조를 했던 장면과 같았을 것이다.
근래 호주의 비가 많이 오는 원인은 “La Nino” 기후현상이라고 한다. 기상청은 La Nino 기후현상이 금년 여름에도 계속될 수 있는 확률이 50%애서 70%로 높아졌다고 한다. 즉 태평양의 적도 지역 해안의 온도가 더워지면 “Elino”라고 하며 차지면 “La Nino” 현상이라고 하는데 물이 따뜻한 “Elino” 현상에는 가뭄과 산불이 자주 나게 되고, 반대로 차지는 현상을 “La Nino”라 하는데 이때 비가 자주 온다. 호주는 이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온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과거에는 Elino와 La Nino 현상이 2-5년 마다 나타났으나 근래는 기후변화 탓으로 주기적이지 않다고 한다. 호주는 1900이래 La Nino 현상이 19번 왔으나 이중에 12번이나 호주 동해안 지역에 홍수를 일으켰다.
이 보다 근래 다른 이론은 인도양은 동쪽 태평양 보다 물이 차다. 그런데 인도양의 물이 서쪽 보다 더워 질 경우 많은 습기를 발산하게 되고 이것이 호주대륙으로 비를 몰고 온다는 것이다. Indian Ocean Dipole (IOD) 현상이다. 근래는 구름이 호주 대륙 동북쪽으로 몰려와서 중앙 사막 지방까지 비를 내리고 나중에는 인구가 많이 사는 동남쪽을 거쳐 바다로 나간다. 그러나 멜본 대학 Andrew King 교수는 “아직 충분한 자료가 없어 답하기는 어려우나 3년차 La Nino 현상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지구 온도가 1도 오를 때 바다의 습기가 7%가 증가한다.
10월 3일 (월요일)부터 10월 9일 (주일)까지 NSW주에 192mm 가 내렸다. 주간기록으로는 많은 편이다. 시드니에는 시드니 캠덴 (Camden) 비행장이 166.4mm, Wahroonga는 163.4 mm가 내렸다. 울릉공과 Nowra 사이는 181mm가 내렸고, 내륙인 Dubbo는 106.6mm가 내렸다.
현지시간 10월 6일 오전 9시부터 5시간 동안에 무려 58㎜가 넘는 비가 내렸다. 시드니 Hawksbury 강은 10월 9일 오후 5시 전에 강물이 크게 증가되어 수재민들을 시드니 카슬힐 RSL로 옮기도록 했다. 그러나 그냥 있던 사람들은 전기도 없고, 음료수 등 수해민들의 해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Richmond Agnes Banks (저지대 농토에 거주)도 오후 5시 같은 지역으로 대피토록 했다.
밤새 심한 폭우로 30년간 전혀 방출기록이 없는 지방 Burrinjuck, Windmere 댐들이 Cudgegong강으로 흘러 내려 보냈다. 그 결과 Dubbo 지역은 홍수로 피해을 입었다. Carpark, shopping centre, Camping site, 다리 (Bridge) 등이 범람했고, Bathust, Mudgee 등 NSW의 서부지역에 큰 피해를 보았다.
NSW Emergency Service Minister Stephanie Cooke은 연속적으로 발생한 저기압대로 인해 봄과 여름철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구름이 매일 오기 때문에 밝은 날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계속되는 저기압으로 언제 또 비가 많이 와서 홍수를 만들지 국민들은 걱정이 많다. 계속되는 저기압으로 언제 또 비가 많이 와서 홍수를 만들지 국민들은 걱정이 많다.
NSW Dominic Perrottet 주지사는 “NSW 전역이 비가 많이 와서 댐이나 강, 도로 모두 물이 차있는 실정에 이번 비가 많이 내리면 홍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 서부 농촌지역에 퍼부었던 강한 비가 시드니 동쪽으로 진행하고 있어 저지대 주민들의 큰주의를 요하고 있다”고 했다.
NSW 주정부는 현재 시드니 범람의 원천이 되는 “Waragamba (와라감바)”댐을 14m 더 올려서 시드니 지역 홍수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시드니는 Nepean 강과 Gerorge River, Hawsbury 강 범람의 대부분이 수도원인 와라감바 댐이 물을 흘려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장을 높이는 것이다.
달라지고 있는 NSW주 대학 입시
근래 청소년들은 어려움을 많이 당하고 있다. 3년간 계속되는 코로나 바이러스-19로 학교에 등교도 못했고 비가 너무 와서 봄에 즐기는 음악대회도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했다. 더욱이 12학년 졸업반들은 10월 12일부터 11월 4일 까지 3주간 일생을 결정할 대학입시 시험 기간이다. 금년에 68,000명이 시험을 치르는데 90% 이상이 영어를 해야 하며, 수학에 78% 학생이 응시하며, 자연과학에는 48% 시험을 치른다. 외국어로는 일본어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런데 금년 대학 입시는 예전과 달리 “시험 전에 많은 학생들이 대학입학을 결정했다.” 많은 대학들이 대학입시로 인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보다 알찬 대학생 선발을 위해 NSW 주정부가 마련한 ATAR (Australia Tertiary Admission Rank, 대학입학 서열)을 무시하고 그 학생의 11학년 성적을 중심으로 HSC 시험 전에 대학입학을 선정해 발표하는 것이다. 서부시드니 대학이 제일 앞장서고 있는데 금년도는 6,800명의 신입생을 먼저 선발했다. 이것은 작년 보다 26%가 늘어난 수이다.
Charles Sturt대학이 4,022명, 호주 국립대학 (ANU)이 5,021명이다. 작년도에는 4,562명이였다. Australia Catholic Uni는 5,000명이다. 작년보다 500명이 많다. 울릉공 대학, UTS 도 적극참석 할 것이라고 한다.
아직도 많은 대학들이 과거처럼 ATAR (호주 대학입시 순위, Australia Tertiary Admission Rank) 점수를 선호하는 대학들이 많다. 전국 36개 대학이 모두 이런 방법을 취하기는 시일이 필요하다. 한 예로 들어보자 Adeela는 아프카니 스탄에서 온 피난민이라 영어가 익숙지 못하다. 그런데 호주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호주온 지도 오래되고 어머니는 대학출신에 아버지는 큰 기업을 운영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시험 결과를 보면 Adeela의 ATAR 점수는 이곳에 태어난 호주 학생보다 엄청나게 차이가 날것이다. 그런데 빅토리아 대학에서 연구 한 결과를 보면 ATAR가 높은 호주 출신 보다는 ATAR가 낮은 이민자, 피난민 자녀들이 1학년을 마치는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ATAR에서 90% 이상을 받은 학생중에 57%기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높은 집의 자녀들이며 홀 엄마에 정부 집에 사는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열등한 학생은 90% 이상 받는 율이 7.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드니 UTS 대학은 ATAR을 무시한 입학을 원한다고 이미 선포한 바가 있다.
원래 현재 대학입시로 사용하고 있는 HSC는 NSW 주정부가 1967년부터 12학년 (고등학교)을 마친 학생들의 자격을 인정해주는 시험이었다. 지금은 12학년까지 다니는 학생이 90% 이상이지만 예전에는 10학년에 대부분 학교를 그만 두었기 때문에 오늘날 대학생보다 귀할 때였다. 그때는 대학 마다 입학시험이 있었지만 예산이 워낙 많이 소비되어 대학 자체 시험을 없애고 고등학교 졸업 자격 시험인 HSC로 대치했다 그런데 음악을 한 학생과 어려운 수학을 공부한 수험생을 똑같이 점수를 줄 수가 없어 점수의 가감을 해서 만든 것이 ATAR이다.
호주 국립대학 Andrew Norton 교수는 “불안 속에서 제한된 시험시간 안에 만들어진 시험결과 (ATAR) 보다는 평소 학교에서 공부한 성적을 가지고 대학을 입학시키는 것은 보다 더 효율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이다. 미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이런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2023년에는 더 많은 대학들이 이 방법을 선택하여 금년보다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HSC는 원래대로 NSW 주정부에 고등학교 졸업 자격 시험으로 돌려 주어야 한다”고 했다.
시험전 입학자는 2018년 14,252, 2019년 16,428명, 2021년 25,477명, 2022년에는 19,637명이다. 현재 68,000명중에 19,637명의 수험자는 이미 대학에서 합격통지를 받은 학생이다.
HSC시험을 통해 26년 째 HSC 성적이 1위의 기록을 고수 했던 NSW 주 셀렉티브 스쿨 James Ruse가 이번에는 1위가 되지 않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유는 이번에는 HSC 성적만 계산하는 것이 아니고 9학년의 NAPLAIN Test (읽고, 쓰고, 셈하기 시험)가 가산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시험에서 James Ruse는 3위를 했다. 1등은 Sydney Girls가 했고, 2등은 Hornsby Girls가 했다. 4등은 Wagga Wagga Catholic School과 학비가 1년에 4만불 하는 시드니 그램머 스쿨이다. 또한 현 주정부는 앞으로 Selective School 정원의 20%를 경제 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의 자녀를 의무적으로 받게 해서 점점 Top Ranking은 어렵게 되었다. 이번 시험에 수험생중에 많은 학생들이 정신적인 질환 “불안장애 (anxiety Disorder)”로 인해 점수를 더 주거나, 펜 대신 컴퓨터를 사용케 하거나 시험중 30분간 쉬게 하거나 하는 학생이 작년 4,433명에서 6,743명으로 51%나 증가되어 해택을 받았다. 10명중 1명이 불구자 해택을 받았다. 대부분 학생은 사립학교나 가톨릭 학교였고 공립학교인 Wiley park, Parramatta, Sefton High는 불과 2명의 불과했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