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이민사회 늘어나는 가정폭력
결혼시 여성들이 남자 쪽에 지불하는 지참금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인도나 중동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호주 이민자로 오게 되어 호주 내에서도 지참금 때문에 구타를 당하거나 살해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멜본에 사는 인도이민자 가정에 남편이 안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남자는 호주에 유학생으로 대학을 졸업하여 영주권 및 시민권을 회득한 “엘리트” 남자이고, 여자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대학을 졸업한 물리요법사로 생활도 넉넉한 가정 출신이다. 여인은 25세 딥 시카 고브라(Deepshika Gobra)라는 여인이며 순일 베니웰(Suil Beniwal)이라는 남편을 얻어 멜본지역에 정착하게 되었다. 여자측은 금목거리, 팔지, 다이아몬드 및 현찰을 결혼올 때 남자쪽에 지불했다. 그러나 남자쪽은 4만-6만불 정도가 되지 않는다며 더 지불하라고 구타하기 시작했다. 호주에는 지참금이라는 제도도 없고 경찰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해서 여인은 경찰에 이를 신고하고 이혼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후에 남자가 나머지를 지불하라고 때리고 칼로 찔러 결국 살해되었다. 경찰 당국은 인도 이민자중 이런 경우로 여자가 살해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인도는 근래 법으로 지참금제도가 금지되었지만 아직도 지참금 때문에 죽어가는 여인이 한 시간에 한 명꼴이 된다는 놀라운 통계가 있다. 인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05년에 여성구타로 사망한 수가 한해 6,787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인권단체는 이보다 2-3배는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중동지역에서도 이런 관행이 비일비재 하다. 여성들이 제 2의 시민권자로 취급되는 나라들은 여권이 무시당하고 있음은 당연하다. 어린나이에 늙은 신랑에게 결혼을 하거나 여자를 때리고 성폭행해도 여자들은 그런 것이 여자들의 생활로 알고 말도 못하고 살아가는 나라들이 의외로 많다.
한국에서도 여전히 좋은 직장을 가진 남편에게 시집을 가려면 집사주고, 차 사주고 현찰을 주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지난 2013년 6월 11일 동아일보 제목중에 “연봉 1억당 지참금 15억… 전문직 남성들 결혼 甲질”이란 제목으로 실태를 파헤친 기사도 있다.
성격이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 나와서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 미국 LA에 거주하는 단란한 한국교포 부부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심하게 하다가 부인이 자리를 피하려고 자기 차를 운전해 가는데 화가 난 남편이 자기 차를 타고 좇아가서 부인 차를 약하게 들이 받았다. 심한 것이 아니어서 부인이 운전자리 옆으로 나오는데 말싸움하는 것을 인근 주민이 경찰에 고발, 경찰이 출동해 이 사실을 목격하게 되었다. 열심히 살아가는 남편이 별안간 살인미수, 폭행, 기물 파손의 죄목으로 중형이 내려졌다. 부부간에 사소한 다툼때문에 단란한 가정의 남편이 형무소에 직행하게 되었다. LA 총영사관 경찰영사는 “한인들의 경우 부부싸움을 단순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폭언만으로도 중범으로 기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심해야 한다.
호주의 가정폭력도 심각한 수준을 넘었다. 간략하게 말하면 ▲근래(2010-12) 통계에 의하면 매주 여자 한명이 같이 살고 있는 남자나 먼저 남자에 의해 가정폭력으로 살해당하고 있다고 한다. ▲3명에 1명 꼴로 18세 이상 여인들이 아는 남자로부터 육체적인 폭력 또는 성적폭력을 당하고 있다. 5명의 1명꼴로 남자들이 좇아다닌다(Stalk). ▲호주 원주민 가정은 가정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35배나 된다. ▲호주 어린이 4명중 1명이 가정폭력 가정에 노출되어 있다. ▲불구자 여성은 2명중 1명꼴로 학대를 받고 있다. ▲주로 여자나이 18세부터 35세가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하고 있다. ▲도시보다 농촌이 더욱 심하며 가정폭력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가정에서 발생한다. 문제는 문화가 다른 200여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시드니나 멜본에 살고 있기 때문에 호주에서 법으로 정하는 가정폭력을 인식하자 못하고 있다. 그래서 시드니 Ryde 시청은 가정폭력이 어떤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자를 발간해서 각국 언어로 번역해 보급하고 있다. 내용을 간추려보면 다음 사항중에 한 가지라도 나의 상황과 같다면 학대받고 있는 것입니다.
– 현재 함께 살고 있거나 살았던 사람이 무섭거나 겁이 난다.
–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멸시받고 비난당하고 있다.
– 멍청하다는 말, 내 탓이라는 말, 내가 어떤 일을 하지 않았다면 때리거나 화를 내지 않았을 거라는 말을 듣고 산다.
– 가족이나 친구들과 가까이 지낼 수가 없다. 가족이나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주기 때문에 혹은 파트너가 어떻게 나올 지 두려워서.
–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과 나에게 보이는 모습이 판이하게 다르다.
– 내 파트너는 자신이 항상 옳고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파트너가 불쾌하거나 강제적인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한다.
– 가끔 파트너가 잠시 동안 다정했다가도, 다시 긴장과 폭력이 시작된다.
이중국적논란으로 흔들리는 보수당 정부
호주정부는 지난 8월 24일 고등법원에 7명의 호주 현직의원(상원 6명과 하원 1명)의 2중국적자로 헌법 44조에 명시된 외국세력(Foreign Power)은 의원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에 위배 되는가?를 제출한 바 지난 10월 27일 고등법원 판결이 발표되어 호주 정계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현 보수당 정부는 2016년 7월 2일 선거에서 150 연방 하원의석중에 76석(과반수에 1석이 더 많음)으로 집권당이 되었다. 그런데 현 정부의 부총리이며 농림장관. 네쇼날파티 당수인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가 하원의원직을 상실하게 되어 의석이 75석이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국회의장이 동수일 경우 한표를 행사할 수 있어 정권교체의 어려움이 없어 졌다.
또한 12월 2일 그의 출신구(New England) 보궐선거에 그의 지지도가 높아서 재당선할 확율이 높다. 그는 호주에서 태어났고 그의 아버지가 뉴질랜드 국적이여서 뉴질랜드 국적을 가지게 되었다. 녹색당 상원의원 Lanssa Water, Scott Ludlam은 해고되었고 새 의원으로 보충되며 한나라당(One Nation Party) Malcome Robert, 네셔날파티 상원의원 Fiona Nash 도 해고되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실수로 호주에서 태어나 자기도 모르게 이태리 국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네쇼날 파티에 Matt. Canavan 상원의원, 영국령 사이프라스 국적으로 의심된 남부 호주 Nick Xenophan 상원 의원은 무죄로 역활을 계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판결로 인해 현 말콤 프레저 수상과 가장 가까웠던 상원의원 의장인 스테판 패리(Stephen Parry)는 영국국적자로서 사퇴하여 큰 타격이 되었고 또한 정부에 큰 역활을 하는 에너지 및 환경장관인 Josh Frydenbrg 하원의원이 헝가리 국적이라는데 문제가 생겼으나 그는 부인하고 있다. 그는 국적없이 떠돈 유대인 후예로 동정을 사고 있다. 그러나 경험이 많은 노동당은 국적 정리를 잘해 문제가 없다. 다만 당수인 Bill Shorten의 아버지가 영국국적이지만 일찍 자신은 해결했다. 자신있는 노동당은 모든 의원에 21일안에 국적조사를 하고 이번기회에 호주국적자만이 정치인이 되도록 하자는 의도이다.
더불어 녹색당 당수 Dr, Richard Di Natale는 Swinburn 대학 우주물리학자 Collin Jacob 박사 계산으로는 76명의 상원의원중 5명이 2중국적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수학적 계산을 하면 하원에서도 색출확율이 93%라고 확신되었다고 말하고 전원 조사를 원하고 있다. 말콤 턴볼 수상은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여론에 밀려 성탄절 전까지 하겠다고 했다. 이번 판결로 보수당은 심각해지고 있다.
시드니 북쪽 자유당에 아성으로 존 하워드 출신구였던 베내롱(Benelong,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라이드, 에핑, 이스트우드지역) 출신인 존 알랙산더(John Alexander)가 영국 국적으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는 호주에 유명한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2010년, 2013년에 7.9%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말하기를 자기아버지(Gilbert)는 3세 때인 1911년 런던에서 호주에 이주해 80세인 1987년에 사망했다. 호주시민권으로 바꾸었지만 그 당시 영국 법에는 영국 국민의 자녀들은 자동적으로 영국 시민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1950년에 태어난 자기도 모르게 영국국적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국적을 정리하고 다시 베내룽 선거구에 보궐선거에 재출마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많은 호주인들은 지금부터 117년 전에 재정된 헌법 44조에 명시된 외국세력(Foreign Power)은 국회의원이 될 수 없다고 했는데 그 당시는 호주시민은 영국 시민과 동일한데 과연 영국이 외국세력이 되었는가라고 의아해 하는 사람도 많다.
1946년에 시드니 서부 한 선거구에 출마한 Ronald Sarin이라는 사람은 선거에서 승리한 William O Cornor라는 사람을 헌법 44조에 명시된 Foreign Power라고 고등법원에 고소를 했다. 왜냐하면 William O Cornor가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고등법원은 종교적인 문제가 해당 않된다고 기각한 사건도 있다.
그 외에도 시드니 버큼힐 지역 선거구를 둔 현 정부 이민차관인 Alexander Hawke 의원은 7% 이상 지지도를 가지고 있는 자유당 출신으로 현재 그의 국적이 그리스에 2중국적으로 또 문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 계속 조사하게 되면 상당수의원이 2중국적자로서 해고될 위기에 처하고 있다. 보궐 선거에서 다시 당선될 것을 보장할 수 없다.
말콤 턴볼 정부의 국민 신뢰도는 크게 하락되고 있다. 이유는 말콤 턴볼 정부는 보수당이지만 좌파 경향이 높아 예산과 소비도 크게 하여 호주의 빗이 증가되었고, 근래는 전기값을 크게 올려 에너지 정책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 10월 20일 노동당이 여론조사에서 3.5% 높은데 그날 선거를 하면 보수당은 60석, 노동당은 85석이 된다고 오스트란지가 발표했다.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