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호주 출생 IS 추종자의 비극
시드니 2000년 올림픽을 거행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총력을 기우릴 때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카이더”와 인도네시아 테러조직(제마 이슬아 메야)과 협동으로 이슬라엘 선수와 유대인 거주지에 폭탄을 투하할 것이라는 정보에 의해 호주 테러방지 경찰들이 초긴장상태로 경비에 임하였다. 그러나 별일없이 지나갔다.
시드니 올림픽경기가 지난 후 다음해인 2001년 9월 11일 모슬렘 “지하드”들이 미국 내에서 2대의 민간비행기를 납치해서 뉴욕에 101층의 쌍둥이 건물인 세계무역관을 들이받아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미국은 이에 즉시 보복을 위해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를 점령하여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가져 왔다. 뉴욕의 쌍둥이 건물인 세계 무역관이 이슬람 지하드들에 의해 파괴되는 장면이 뉴스에 공개 되자 오랫동안 유대인과 이들을 지지한 미국에 의해 많은 제약을 받아왔던 모슬렘들은 전쟁에서 승리를 얻은 것처럼 얼싸 안고 춤을 추는 장면이 곳곳에서 확인되었다. 이에 힘을 얻은 모슬렘 극단주의 단체들은 곳곳에서 유대인, 미국인, 유럽인에 대하여 테러사태를 일으켰다.
2002년 10월 12일 인도네시아 휴양지인 “발리”섬에서는 제마 이슬람에야(Jemaah Islamiyah)라는 극단주의 단체가 테러를 일으켜 그곳에 있는 관광객 202명을 살해했는데 호주 청년사망자만 88명에 이르러 큰 비극을 일으키기도 했다. 호주 모슬렘 테러분자들은 2003년도에는 전력공급원의 지도를 확보하고 테러를 실행하려다가 실패하였다. 2005년에는 시드니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테러 그룹과 멜본을 중심으로 하는 테러그룹이 서로 협조하여 테러를 실행하려는 계획이 호주 정보부에 발각되어 시드니에서는 5명, 멜본에서는 8명이 체포되었다. 첩보당국은 이 작전을 ‘Pendennis plot’라고 한다. 2009년에는 시드니 서부를 중심으로 한 테러그룹이 “소말리아”인을 앞세워 시드니 군사기지인 Horsworthy에 테러를 모의하다 잡혔다.
2002년 9월 11일 미국의 테러 이래 호주는 이라크, 아프카니스탄을 비롯해 국내 테러조직 소탕을 위해 10년간 무려 300억불을 사용하였다. 근래 중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자(ISIS)가 젊은이들을 모집하자 호주에서만 130여명이 참석하여 지하드(Jihad)로서 용맹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지하드들이 연합국의 폭격으로 사망하고 일부는 돌아오려고 하나 호주정부의 강력한 조치 때문에 주춤하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유명했던 지하드(Jihad)는 “칼라드 세로푸”(Khaled Sharrouf)이다.
“칼라드 세로푸”는 레바논 이민자의 자녀로 태어나 시드니 서부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신분열증 환자로 불구자 연금을 받았다(2주에 766불). 그는 Pendennis 첩보작전에서 2005년 시드니 서부지역 테러 행동 멤버로 체포되어 3년 이상을 형무소에서 보내고, 2013년(33세) 12월에는 그의 형제의 여권으로 말레이시아를 통해 시리아로 가서 IS요원으로 활동하던 중 다음해 초에는 그의 부인 타라 네틀톤(Tara Nettleton)과 5명의 자녀가 남편을 좇아 토이기를 통해 IS의 점령지 라쿠아(Raqqa)란 도시에 갔다. 그의 남편은 BMW 차량도 빼앗아 타고 종교가 다른 Yazid족 여인을 성 노예로 삼고 살아가고 있었다.
타라 네틀톤은 시드니 서부 셉톤 고등학고(Sefton High)에서 만나 결혼을 하고 종교를 바꾸었다. 세로푸는 그의 자녀들에게 시리아 군인 시체에서 목을 잘라 그것을 큰아들(Abudulla 11세)에게 머리를 들게 하여 비디오를 만든 후에 전 세계에 보이게 하였다. 너무나 잔인한 행동이다. 그뿐 아니라 시드니에서 테러로 형무소 생활을 같이 한 모하메드 엘모아(Mohamed Elmore)에게 그의 첫딸(14세)을 첩으로 주어 작년 9월 아이(Ayesha)까지 낳았다. 남편인 엘모아는 여자 보다 무려 20세가 많았다.
세로푸는 전직이 권투선수였다. 그의 첫째 부인 파티마(Fatima)는 2014년 5월 4명의 자녀를 데리고 그들이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말레이시아를 거쳐 시리아로 갈려다가 시드니 공항에서 테러 협조 죄로 체포되었다. 그의 어머니 카렌(Karen)은 휴가기간을 즐긴 후 호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작년 “모하메드 엘 모아”(사위)가 무인비행기에 사망할 때 아내는 벌써 임신 8주째였다고 한다. 그의 사망은 호주정부가 정식 접수했다.
세로푸도 호주 무인비행기에 계속적인 추적으로 9월 달에 사망했다. 그가 사망 후 그의 부인은 몇 번 자녀를 데리고 호주로 가겠다고 했고 그의 어머니(Karen)도 입국을 허용하도록 정부에 요청했지만 잘 이루어 지지 않았다. 문제는 지난 2월 22일 세로푸의 부인 타라 네틀톤(Tara Nettleton) 역시 위생상태가 불결한 곳에서 간단한 맹장수술을 한 후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적국에 있는 5명의 호주국적 고아를 현재로서는 구할 길이 정부도 없다는 것이다. 비극이지 않을 수 없다. 외할머니 카렌(Karen)이 간곡히 요청하지만….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