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르계 호주인 17명, 중국 이슬람 캠프에 억류중
호주 시민권을 갖고 있는 위구르인 17명이 신장에 있는 위구르 캠프에 억류돼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2월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에는 약 3,000명으로 이뤄진 ‘위구르 커뮤니티’가 구성돼 있다. 이들이 친지를 만나기 위해 고향에 방문했다 중국 당국에 체포돼 이슬람캠프에 수용돼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호주의 위구르 커뮤니티는 호주정부에 중국에 억류된 이들의 석방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요구했다.
호주에 살고 있는 위구르 족들은 또 중국 공안 요원들이 수시로 전화를 걸어 반중활동을 하지 말 것을 협박한다며 이도 근절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신장 위구르족 캠프에는 약 100만 명의 위구르인들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단순한 직업교육기관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서방은 이 캠프가 위구르 독립운동을 좌절시키기 위해 설립된 곳이고, 이곳에서 많은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호주 노동당 외교 부분 대변인인 페니 웡은 “호주 시민권을 갖고 있는 위구르 족들이 캠프에 억류돼 있다는 뉴스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 이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