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노트르담대성당 화재로 첨탑 붕괴, 시민들 탄식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세계문화유산인 노트르담대성당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4월 15일 오후 6시 50분께(현지시간) 시작돼 순식간에 성당의 지붕으로 번졌다.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채워진 창이 부서졌고 목조 실내장식이 불탔다. 노트르담대성당 첨탑이 무너지는 순간 시민들의 탄식이 터졌다
850년 된 고딕 양식의 노트르담대성당은 이번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무너졌으나 두 개의 종탑을 비롯한 성당의 기본 구조물은 안전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소방관들은 화재를 진압하는 가운데 내부에 보관된 미술품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했다.
16일 오전 화재는 진압됐지만 전날 저녁부터 수 시간 동안 노트르담 대성당을 휩쓴 이번 화재로 노트르담대성당의 96m 높이 첨탑이 무너져 내리고 목재 지붕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노트르담 대성당 정면에 솟은 쌍탑과 서쪽 정면(파사드) 등 주요 구조물은 불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클로드 갈레 파리시 소방청장은 화재 현장에서 취재진에 “노트르담의 주요 구조물은 보존된 것으로 본다”며 (전면부의) 두 탑은 불길을 피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화재를 두고 “끔찍한 비극”이라며, 현장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최악의 사태는 면했으며 성당을 재건하기 위한 국제적인 모금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관계자들은 최근 진행 중이던 내부 보수 공사와 화재가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화재는 15일 저녁 시작돼 순식간에 성당의 지붕으로 번졌으며,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채워진 창이 부서졌고 목조 실내장식이 불탔다. 소방관들은 성당 내부에 남아있는 값진 예술품들을 구조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노트르담대성당은 800년 이상 파리를 지켜온 성당으로, 매년 1300만 명이 노트르담을 방문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