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세계 선교기구들 다각도로 선교사역중
올림픽 선교연합체 ‘more than gold’, 미 남침례해외선교부 등 다각적 선교방법 시도
지난 7일 러시아에서 개막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중반을 넘겨 후반기로 가고 있다. 전 세계 88개국 3000여명의 선수들은 17일간 열정을 쏟으며 메달 경쟁중이다. 올림픽은 선수들의 실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그들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종교, 세계관을 표출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올림픽 선교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다. 경기장 안팎에서 크리스천들은 이 세계를 만들고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시는 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낸다(행 17:25).
세계 선교계는 올림픽을 중요한 전도기회로 삼아 왔다. 세계 종교의 경기장이라 할 수 있는 올림픽 현장에서 복음을 전해온 것이다. 선교단
체들은 선수촌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각국 응원단과 관광객들에게 이벤트를 펼치며 복음을 전했다. 실제로 올림픽 선교 연합체인 ‘more than gold’는 개최지 지역교회 전도 참여 유도, 참가자를 위한 봉사활동, 단기선교 활동 등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번 소치 올림픽은 테러 위협 등으로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자유로운 선교 활동은 상당 부분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러시아 정부에 등록한 교회나 허가를 받은 사역자들 외엔 외부 전도활동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남침례교해외선교부(IMB)는 다각적인 선교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IMB는 ‘소치와 함께’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engagesochi.org). 이 홈페이지는 참가 선수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온라인으로 복음을 제시하는 사이트이다. 현지 교회를 위한 복음전도 도구도 개발했다. ‘공동체와 함께(engage your community)’라는 패키지는 소치의 현지 교회가 올림픽 전도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
다.
선교사들에 따르면 소치 인구 절반이 아르메니아계이며 소치 복음주의 교회 안에 아르메니아인 예배가 따로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치가 러시아의 대표적 스포츠 도시로 떠오른 만큼 러시아와 중동 선교를 위한 전방위 기지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의 러시아 선교는 1991년 소련 해체 이후부터 본격화됐다. 하지만 97년 종교제한법 실시 이후 선교 상황이 녹록지 않다. 최근에는 비자연장 거부 등으로 선교사들의 재입국이 어려워지고 있다. 높은 물가와 난방비 지출 등은 사역자들의 생활을 어렵게 해 신입 선교사들의 유입은 많지 않은 편이다. 러시아정교회의 강한 텃세는 장로교와 감리교회 등 주요 개신교를 모두 이단으로 규정해놓고 있어 선교사들에겐 전
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세계기도정보(2010)에 따르면 러시아는 인구 66.9%가 크리스천(정교회 포함)이며 12.5%가 무슬림, 0.7%가 불교도다. 무종교도 19.1%나 된다. 한국 선교사들은 618명이 활동 중이다.
한편 지난 5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선전을 기원하는 예배를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대표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CCSK)의 주관으로 드리고 출전한 14명의 크리스천 선수들이 있다. 14명의 크리스천 선수들은 김호준(스노보드),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 석영진, 오제한, 원윤종, 김선옥, 김식(봅슬레이), 최재우(모굴스키), 최홍철(스키점프), 이규혁, 이승훈(빙상,) 김소희(알파인스키)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주안에서 선전을 기대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