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의 사자성어 – 공명지조(共命之鳥),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 공명조에서 유래
2019년 한국 교수신문의 사자성어난 공명지조(共命之鳥)다.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인 공명조(共命鳥)의 어리석음에서 유래됐다.
교수신문은 1046명의 교수 대상 설문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가장 많은 표(347명·33%·복수응답)를 얻었다고 밝혔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공명지조는 아미타경·불봅행집경·잡보잡경 등의 많은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새로, 두 개의 머리가 한 몸을 갖고 공유하는 ‘운명공동체’를 뜻한다.
일부 경전에는 ‘두 머리’ 중 한 머리가 몸에 좋은 열매를 챙겨 먹자 다른 한 머리가 질투를 느껴 독과를 몰래 먹었고 결국 모두 죽게 됐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한다.
교수신문은 공명지조 다음으로 많은 추천을 받은 사자성어는 어목혼주(魚目混珠·300명·29%)라고 밝혔다. ‘무엇이 물고기눈(어목)인지 무엇이 진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의미의 이 성어는 가짜와 진짜가 섞여있어 구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고 한다.
그밖에 ‘반근착절(盤根錯節)’ ‘지난이행(知難而行)’도 각각 284표, 277표를 받았다. 반근착절은 ‘뿌리가 많이 내리고 마디가 이리저리 서로 얽혀있다’는 뜻이고 지난이행은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한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처사한다’는 뜻의 독행기시(獨行其是)도 258표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가 선정됐다. 논어 태백편에 실린 고사에서 나온 성어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당시 2위를 차지한 성어는 ‘밀운불우’(密雲不雨)‘였다. 구름은 가득 끼어있는데 비는 내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2017년엔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의 ‘파사현정(破邪顯正)’을 2016년엔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군주민수(君舟民水)’를 그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이 신문은 2001년부터 매년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여 그 해 한국사회를 반영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해 왔다
– 교수신문 역대 사자성어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
2002년 이합집산(離合集散)
2003년 우왕좌왕(右往左往)
2004년 당동벌이(黨同伐異)
2005년 상화하택(上火下澤)
2006년 밀운불우(密雲不雨)
2007년 자기기인(自欺欺人)
2008년 호질기의(護疾忌醫)
2009년 방기곡경(旁岐曲逕)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
2011년 엄이도종(掩耳盜鐘)
20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
20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
2015년 혼용무도’(昏庸無道)
20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2017년 파사현정(破邪顯正)
2018년 임중도원(任重道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