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돌 한글날 (훈민정음 반포 580돌 및 한글날 제정 100주년) 경축식 ‘내 곁에 한글’ 주제로 거행
한성숙 총리 “AI 시대 한글 경쟁력 강화 … 한글과 한국어의 세계화” 강조
580돌 한글날 (훈민정음 반포 580돌 및 한글날 제정 100주년) 경축식 2026년 10월 9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의 효시인 ‘가갸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해로, 행정안전부 주관하에 ‘내 곁에 한글’을 주제로 공식 경축식이 진행되었다
경축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축하 말씀, 정부포상 수여, 축하 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여는 공연은 훈민정음의 천·지·인 원리를 표현한 미디어아트 영상과 미래 세대의 한글 군무 공연이 있었다. 국민의례는 뮤지컬 ‘외솔’의 배우 최수형의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 및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

주제영상 상영에는 ‘내 곁에 한글, 100년을 잇다’ (한글과 함께해 온 국민의 일상을 다룬 영상)를 상영했다. 이어 한성숙 총리의 축하 말씀 및 정부포상 수여식이 있었다. 한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 (고 석금호 전 산돌 이사회 의장 은관문화훈장 추서, 백태현 중앙아시아한국대학 부총장 옥관문화훈장 수여 등)에게 포상했다.
축하 공연으로 뮤지컬 ‘언제나, 내 곁에 한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역사를 4장으로 구성) 공연 후 참석자 전원이 한글날 노래를 제창하고. 외국인용 한글 퍼즐앱 개발자 이주화 씨, 한글휘호대회 대상 수상자 정예은 학생,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으로 경축식을 마쳤다.
이날 한성숙 국무총리는 경축사를 통해 “한글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지금, 사람과 인공지능을 잇는 언어의 가치와 경쟁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글은 세계의 문자 가운데서 만든 이와 시기뿐 아니라 창제의 원리까지 기록으로 남아있는 세계 유일의 문자”라며 “정부는 이러한 한글의 가치가 첨단기술의 시대에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인공지능이 한글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재 174종으로 구축해 배포하고 있는 ‘한국어 말뭉치’는 2030년까지 340종으로 늘리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지식과 문화를 세계에 연결하고 한국어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한글은 세계로 뻗어나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연대의 언어’로 거듭나고 있다”며 “그 성과와 가능성을 세계 곳곳으로 더 넓히기 위해 2030년까지 세종학당을 3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정규 교육기관에서도 한국어를 가르치는 나라도 70개 나라 이상으로 확장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년 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순간이 기억난다”며 “정부는 한글과 우리 문화의 세계 확산을 위해 한국문학 번역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나아가 “우리 일상의 말과 글도 가꿔 나가겠다”며 “우리 국민이 일상에서 더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도록 외래어를 순화하고, 우리말을 다듬는 노력은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년은 우리가 한글을 지키고 한글과 함께 성장해온 시간이었다”며 “다가올 100년은 한글이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더 많은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에도 그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