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루터교 신학자이자 목사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Wolfhart Pannenberg, 1928 ~ 2014)
독일의 루터교 신학자이자 목사. 1928년 슈테틴에서 태어났다. 무신론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16세 때 강렬한 신비 체험을 경험하여 철학, 신학 탐구에 이끌렸다. 베를린·괴팅겐·하이델베르크·바젤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바젤에서는 칼 바르트의 강의를 들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55년 교수 자격 논문을 완성했다.

1961~1968년 마인츠 대학교를 거쳐 1968년 뮌헨 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부임하여 1993년 은퇴할 때까지 재직했다. 뮌헨 대학교 재직 중 교회 일치 신학 연구소 Institute of Ecumenical Theology 소장을 맡았다. 시카고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클레어몬트 신학교 등에서 방문 교수로 활동했다. 필립 클레이턴 Philip Clayton,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William Lane Craig, 스탠리 그렌츠 Stanley Grenz 등의 제자를 두었으며 있으며 칼 브라텐 Carl Braaten, 로버트 젠슨 Robert Jenson, 로저 올슨 Roger Olson, 테드 피터스 Ted Peters 등에게 영향을 미쳤다. 세계 각지 대학교에서 다수의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9월 4일 뮌헨에서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위르겐 몰트만, 에버하르트 융엘과 더불어 20세기 후반 독일 개신교 신학을 대표하는 학자로 평가받으며 신학을 교회 내 담론으로 한정하지 않고 역사학, 철학, 자연과학과 대화하는 보편 학문으로 정립하려 한 신학자로 평가받는다. 계시가 ‘위로부터 수직으로’ 주어진다는 입장을 비판하며 계시는 역사 전체를 통해 전달된다는 ‘역사로서의 계시’ Revelation as History를 강조했으며 구약학자 롤프 렌토르프 Rolf Rendtorff, 신약학자 울리히 빌켄스 Ulrich Wilckens, 교회사학자 트루츠 렌토르프 Trutz Rendtorff, 실천신학자 디트리히 뢰슬러 Dietrich Rössler 등 이른바 판넨베르크 학파가 공동 편집한 『역사로서의 계시』 Offenbarung als Geschichte는 그 공식 선언서가 되었다. 또한 예수의 부활이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가장 설득력 있게 설명될 수 있는 실제 역사 사건이라고 이야기했으며 역사의 종말에 일어날 일의 선취로서 하느님의 자기 계시의 결정적 사건이며 그리스도론 전체의 열쇠라고 논증했다. 주저 『조직신학』 Systematische Theologie (전3권, 새물결플러스)은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 이후 가장 중요한 독일 조직신학 저작으로 평가받으며 삼위일체론·창조론·그리스도론·종말론을 역사·이성·과학과의 대화 안에서 체계적으로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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