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성공회 신학자이자 성서학자 한스 프라이 (Hans W. Frei, 1922 ~ 1988)
독일 출신의 성공회 신학자이자 성서학자. 1922년 4월 29일 독일 브레슬라우에서 태어났다. 유대인 배경을 가지고 있었으며 1933년 나치 집권 후 유대인 박해가 심해지자 1938년 가족이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에 입학했으며 재학 중 H. 리처드 니버의 강연을 듣고 감동을 받아 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 B.D.를, 칼 바르트의 계시론을 주제로 박사 학위 Ph.D.를 받았다.

와배쉬 대학교, 텍사스 주 오스틴 남서부 성공회 신학교 신학 부교수를 거쳐 1957년 예일 대학교 종교학 조교수로 부임하여 198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31년간 재직했다. 1988년 세상을 떠났다. 코네티컷 주 뉴헤이번에서 66세로 별세했다.
조지 린드벡과 더불어 후기 자유주의, 혹은 예일학파를 대표하는 학자로 꼽히며 서사 신학과 성서 해석학과 관련해 『성서 서사의 일식』 The Eclipse of Biblical Narrative (한국에는 『성서 내러티브의 상실』 <감은사>로 소개)은 18~19세기 영국, 독일 성서 해석학의 역사를 분석해 계몽주의 이후 성서 해석이 어떻게 성서 본문의 문자적·서사적 의미를 잃어버리고 역사적 사실 또는 인간 경험의 표현으로 환원시켰는지를 논증했다. 또한 그리스도론과 관련해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 The Identity of Jesus Christ은 복음서의 수난·부활 서사가 예수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식을 분석한 저작으로 서사적 그리스도론의 선구적 저작으로 평가받는다. 찰스 우드, 로널드 티만, 조지 헌싱어, 윌리엄 플래처 등을 제자로 길러냈다. 본래 루터교 신자였고, 침례교 목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내적 갈등 끝에 성공회로 옮겼으며 1952년 사제로 서품받아 이후 성 요한 성공회 교회에서 활동했다.
주요 저술로 『성서 서사의 일식』 The Eclipse of Biblical Narrative,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 The Identity of Jesus Christ (1975), 사후 출간된 『신학과 서사』 Theology and Narrative, 『그리스도교 신학의 유형들』 Types of Christian Theolog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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