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성공회 사제로 출발해 로마 가톨릭 사제, 추기경이 된 신학자 존 헨리 뉴먼 (John Henry Newman, 1801 ~ 1890)
영국의 성공회 사제로 출발해 로마 가톨릭 사제, 추기경이 된 신학자. 1801년 런던에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1816년 옥스퍼드 트리니티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아 1817년부터 다녔으며 1820년 문학사 B.A.를 받았다.
1822년 시험을 거쳐 오리엘 대학 교원 겸 연구원이 되었다. 1824년 부제, 1825년 사제 서품을 받아 성 클레멘트 교회를 거쳐 1828년 옥스퍼드 대학 교회인 성 마리아 교회의 관할 사제가 되어 1843년까지 재직하며 설교가로 이름을 떨쳤다. 1833년 존 키블 John Keble 등과 함께 옥스퍼드 운동을 시작해 ‘시대를 위한 소책자’ Tracts for the Times (1833 ~ 1841) 발간을 이끌었으며 1843년 성 마리아 교회 관할 사제직을 사임하고 옥스퍼드 근교 리틀모어에서 친구들과 준수도 공동체 생활을 하다 1845년 로마 가톨릭 교회에 갔으며 오리엘 대학 연구원직도 사임했다. 1847년 다시 사제 서품을 받고 오라토리오회에 입회해 1848년 영국 오라토리오회를 세웠다. 1854년부터 1858년까지 아일랜드 가톨릭 대학(현 더블린 유니버시티 대학)의 초대 총장을 지냈으며 1878년에는 옥스퍼드 트리니티 대학의 첫 명예 연구원이 되었으며 이듬해 추기경이 되었다. 1890년 버밍엄 에지배스턴에서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레드날 Rednal에 안장되었다. 2019년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2025년 교황 레오 14세에 의해 38번째 교회 박사로 선언되었다. 로마 가톨릭 교회와 성공회에서 기린다.
성공회와 로마 가톨릭 교회 모두에 깊은 흔적을 남긴 신학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가 주도한, 교부와 초기 교회 전통을 성공회의 뿌리로 되살리려 한 옥스퍼드 운동은 전례, 교회 건축, 신학 연구, 선교, 영성, 수도 공동체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성공회-가톨릭주의가 되었다. 『그리스도교 교리 전개에 관한 논고』 An Essay on the Development of Christian Doctrine는 고대 교회에서 19세기 가톨릭 교회까지 교리가 단절 없이 이어지며, 고정된 명제의 반복이 아니라 시간 가운데 자라남을 선보인 저작으로 교리사, 역사신학 연구에 현재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평범한 신자들의 신앙 감각이 교리와 교회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영향을 미쳤다. 교육과 관련해 『대학의 이념』 The Idea of a University은 오늘날까지 대학교육과 관련된 고전으로 읽힌다.
주요 저술로 『그리스도교 교리 전개에 관한 논고』, 『대학의 이념』, 『내 삶을 위한 변론』 Apologia Pro Vita Sua, 『동의의 문법』 An Essay in Aid of a Grammar of Assent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제론시오의 꿈』 (좋은땅), 『성령 하느님,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 (생활성서사)가 소개된 바 있다.

sns 비아 V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