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과 중국 올림픽 기간에 호주에서 열린 제4차 쿼드 회의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인도주의적 지원·재해 구호, 해상 안보, 반(反)테러리즘, 사이버안보, 허위 정보 대응, 기후 변화, 중요 신흥기술 등 논의
각국 양자회담도 개최 … 이어 하와이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우려로 동유럽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올림픽이 열린 가운데 호주 멜버른에서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4차 쿼드 (호주 · 미국 · 일본 · 인도) 외교장관회의가 열렸다. 이 기간 호주·일본·인도 외교장관들과 각각 양자회담도 열렸다.

호주는 쿼드 회원국이자 작년 9월 출범한 미국·영국·호주 3국 안보동맹 ‘오커스’ (AUKUS)의 일원으로서 미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FOIP)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일이던 지난 2월 4일 베이징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올 1월 한 달 동안 탄도미사일 6차례·순항미사일 1차례 등 총 7차례에 걸쳐 미사일 쏘아댔던 북한도 올림픽 개막 당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명의의 축전을 시 주석 앞으로 보낸 뒤 열흘 넘게 무력시위를 멈춘 상태다.
미 국무부는 이번 쿼드 외교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인도주의적 지원·재해 구호, 해상 안보, 반(反)테러리즘, 사이버안보, 허위 정보 대응, 기후 변화, 중요 신흥기술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링컨 장관은 2월 8일 호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 문제 대응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 중국 관련 대응 역시 여전히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12일 호주 방문 일정을 마친 뒤엔 피지에 들러 피지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국 고위 인사들과 만나 FOIP를 위시한 각국과의 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그리고 이번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론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한미일 회담은) 북한이 제기한 도전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매우 폭넓은 공동 의제가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