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스탈린 : 권력의 늪에 빠진 실패한 혁명가
브렌다 하우겐 / 미래엔아이세움 / 2007.10.5
오늘날 구소련의 무시무시한 독재자로 기억되는 스탈린의 생애와 20세기 전반기의 러시아 역사와 세계사를 담고 있다. 스탈린은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자식을 사제로 키우려는 엄한 어머니 밑에서 불행한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시짓기와 책 읽기를 좋아한 재능넘치는 소년이었다.
또 공산주의로 낙후된 조국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은 순수하고 감성적인 청년이기도 했다. 그는 직업적인 혁명가로서 젊은 시절 일곱 번이나 체포될 정도로 열정적으로 공산주의 운동에 참여 했다. 그는 레닌의 볼셰비키 그룹에 가담하여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소련이 세워지는 그 순간까지 헌신적으로 혁명을 이끌었다.
하지만 순수한 혁명가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탐하는 독재자로 조금씩 변해갔다. 절대권력을 휘두르기 위해 정적을 무자비하게 제거했고 수백만 명의 사람을 수용소로 내몰았다. 냉혹한 독재자였지만 소련을 강대국 반열에 올린 지도자로도 평가받는 스탈린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또한 권말 부록 ‘역사 마주보기’에서는 희대의 악인이었지만, 현대사에 큰 획을 그은 중요한 인물로서 스탈린을 재조명하며, 그가 일제 식민 치하와 한국 전쟁으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에 큰 영향을 끼쳤음도 함께 읽을 수 있다.
○ 목차
- 무자비한 독재자
- 불행한 어린 시절
- 혁명가
- 새로운 시대
- 권력 장악
- 농민 숙청
- 연출 재판
- 제2차 세계 대전
- 냉전이 시작되다
- 스탈린의 말년
부록
역사 마주보기
연표
용어 설명
찾아보기
○ 저자소개 : 브렌다 하우겐
노스다코타 대학교를 졸업하고 신문 기자로 활동하다가 기자 상을 받은 뒤 작가가 되었다. 현재 어린이책을 만드는 편집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역자: 류한수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마친 뒤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영국 에식스대학교 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함께 쓴 책으로 《다시 돌아보는 러시아 혁명 100년》, 《세계화 시대의 서양 현대사》, 《러시아의 민족 정책과 역사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신화와 진실》,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 《2차세계대전사》, 《이콘과 도끼: 해석 위주의 러시아 문화사》 등이 있다. 유럽 현대사, 특히 러시아 혁명과 제2차 세계대전에 관심을 쏟고 연구를 하며 다양한 주제에 관해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 출판사 서평
1900년에 들어서자 세계는 급격한 변화의 바람을 맞았다.
역사상 가장 잔인한 전쟁으로 기억되는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고, 1929년에 대공황이 일어나면서 세계 경제가 마비되었다.
절대 군주의 지배를 받던 러시아 제국도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무너지고 말았다.
1917년에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인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면서, 소련이 세계 역사에 등장한 것이다. 소련 안팎에서 공산주의 혁명가로 이름을 드높여 가던 스탈린은 뛰어난 정치 수완으로 경쟁자들을 하나 둘 제거해, 1928년에 마침내 소련의 최고 권력자로 선다.
이후 스탈린은 공업화, 농업 집단화 등을 추진해 소련의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고, 제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군사 대국의 지도자로도 위용을 떨쳤다.
그러나 스탈린의 무리한 정책 시행과 무자비한 독재 정치 때문에 소련 국민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어야 했다.
이 책은 절대 권력으로 소련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스탈린의 삶과 행적을 담고 있다.
냉혹한 독재자였지만 소련을 강대국 반열에 올린 지도자로도 평가받는 스탈린의 일대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