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전7권
이외수 / 해냄 / 2010.10.27
신인 작가 중엔 흔치 않게 데뷔작을 전작 장편소설로 출간한 이후, 전업 작가로서 꾸준히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형성해 나가며 <괴물>, <장외인간> 등으로 수백만의 마니아 독자를 얻어낸 이외수 작가의 장편소설 컬렉션. 기존에 선보인 작품마다 감성에 새로운 색깔을 덧입히던 작가의 작품세계에 걸맞게 총 일곱 가지 색을 띤 일곱 편의 장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가 집필한 연도 순으로 배열하여 1권 <꿈꾸는 식물>, 2권 <들개>, 3권 <칼>, 4권 <벽오금학도>, 5권<황금비늘>, 6권 <괴물>, 7권 <장외인간>으로 총 7종 7권으로 구성되었으며, 첫 출간 때 2권으로 구성된 <황금비늘>, <괴물>, <장외인간>은 합본하였다.
– 일곱 가지 빛깔의 감성으로 펄떡이는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세트』전7권
이외수가 젊은 시절부터 치열하게 써오던 장편소설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신선함으로 다가선다. 기존에 선보인 작품마다 감성에 새로운 색깔을 덧입히던 작가의 작품세계에 걸맞게 총 일곱 가지 색을 띤 일곱 편의 장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첫 번째 컬렉션 <꾸는 식물>은 희망의 끊을 놓지 않는 청년이 가진 꿈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남색’의 빛깔이다. 그 외에도 <들개>, <칼>, <벽오금학도>, <황금비늘> 등을 수록했다.
○ 목차
장외인간
괴물
황금비늘
벽오금학도
칼
들개
꿈꾸는 식물
이외수 칠감칠색

○ 저자소개 : 이외수 (李外秀, 1946년 9월 10일 ~ 2022년 4월 25일)
이외수 (李外秀, 1946년 9월 10일 ~ 2022년 4월 25일)는 대한민국의 작가이다.
이외수는 외가가 있었던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태어나, 강원도 인제군 본가에서 성장하였다.
1965년 춘천교육대학교에 입학했다가 1972년에 중퇴하고 같은 해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어린이들》로 데뷔했으며, 1975년 《세대》(世代)의 문예현상공모에서 중편 소설 《훈장》이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젊은 시절에는 인제군에서 임시교사로 일한 적이 있다.
춘천에서 30여 년간 거주하다가, 2006년 이후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거주하였다. 육군 제15사단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2020년 3월 22일 오후 6시 강원도 화천군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은 후 투병해 왔으나, 2022년 4월 25일 투병 중 폐렴으로 별세하였다.
독특한 상상력, 탁월한 언어의 직조로 사라져 가는 감성을 되찾아 주는 작가.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었다.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장외인간』 『괴물』 『황금비늘』 『벽오금학도』 『칼』 『들개』 『꿈꾸는 식물』과 소설집 『완전변태』 『훈장』 『장수하늘소』 『겨울나기』 등을 발표했다.
시집 『더 이상 무엇이』 『그대 이름 내 가슴에 숨 쉴 때까지』와 에세이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자뻑은 나의 힘』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사랑외전』 『절대강자』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아불류 시불류』 『청춘불패』 『하악하악』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캘리그라피 산문집 『이외수의 캘리북』,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외뿔』, 대담집 『먼지에서 우주까지』 『뚝,』 『마음에서 마음으로』 등을 출간했다.
○ 줄거리
– 1권 일탈의 광시곡 『꿈꾸는 식물』_남(藍)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삶의 질곡이 되어버린 장미촌의 냉혹한 현실에 휘말린 청년들의 인생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작은형은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집안에서 외톨이가 되고, 고3 때 걸린 매독으로 대학입시에도 떨어지고 자살만을 시도하다 집을 나간다. 홍등가 장미촌의 마지막집인 이곳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큰형, 그리고 이곳저곳에서 몸을 팔러온 여자들……. 어느 날 작은형이 돌아오고 명자라는 여자가 장미촌에 새로 들어와 변화가 생긴다. 이 무렵 나는 대학에서 정희를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지만, 정희는 헤어지자는 말 대신 우연히 만나는 행운을 누려보자며 나를 떠난다. 집안에 대한 부끄러움과 실연의 아픔에 나는 괴롭기만 하다.
큰형은 돈 때문에 아내를 잃고 나서부터는 돈 벌 생각만 하고, 어떤 짓이라도 서슴지 않는다. 포르노 사진을 돈 받고 팔 수 있다는 말에 작은형에게 몰래 흥분제를 먹여서 그룹섹스 사진을 찍자 작은형은 혐오스러운 이 집을 뛰쳐나가 완전히 미쳐버린다. 다시 잡혀와 지하실에 갇혀 있던 작은형은 큰형이 사진 모델로 데려온 사냥개에게 처절한 죽임을 당하는데…….
– 2권 야성으로 가득 찬 『들개』_록(綠)

.세상에 저항하는 여대생과 문명을 부정하는 화가지망생, 그들이 완성시키려는 들개는 진정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
개구멍처럼 뚫린 담 구멍이 유일한 버려진 건물, 문명생활과 동떨어진 외로운 섬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24세 대학 자퇴생인 나(女)는 맥주홀에서 번 학비를 복학하기만 하면 휴교되는 학교에 두 번이나 쏟아 붓게 되자 학업이라는 것에 회의를 품고 자퇴하고 만다. 어느 날, 자신이 잃어버린 노트를 보관하고 있다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의 제안에 따라 함께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한다. 언어의 무용성과 무의미함에 고민하던 나이지만, 남자보다는 한 수 아래다.
비관과 염세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나에게 남자는 건물 속 이상한 그림자로 발견된다. 오직 생산적인 것만을 원하는 사회는 진정한 예술에 대해 올바른 가치를 부여하는 눈을 잃어버린 사회라고 한탄하는 남자. 사육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들개들의 외로운 방황, 맑은 배고픔, 적당한 야성 등을 선망하는 그는 비인간적인 문명도시와 담을 쌓고 배고픔을 견디며 아흔아홉 마리의 들개들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 3권 광기 어린 심장 『칼』_적(赤)
.인간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전설 속의 신검과 그것을 완성시키려는 유약한 남자의 광기 어린 집착!
“지금까지 헛살아온” 40대 가장 박정달은 조직의 경쟁에 뒤떨어져 권고사직하고 만다. 어려서부터 연약했던 그는 항상 폭력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고, 학창시절에는 과도를 품고 다니는 것으로 공포감에서 해방되곤 했으며, 그때부터 각종 칼에 대한 수집에 집착하여 대학 때 ‘칼맨’이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있는 듯 없는 듯한 회사 생활 속에서도 그는 동서양 유명 칼에 대한 지식부터 실제 수집까지 가산을 탕진하여 칼을 구입해 나간다. 그의 아내는 어쩔 수 없는 그의 태도에 어느 정도 체념한 상태다. 퇴사 후, 그는 이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신의 칼’로 무장해야 함을 깨닫고, 인간의 영혼이 담기는 칼 ‘신검’을 만들기 위해 대장간을 세우는데…….
– 4권 신비로운 그림 『벽오금학도』_금(金)
.환상과 실재를 넘나드는 신비의 세계, 신선의 마을에 다녀온 흰머리 소년은 누구인가?
주인공 강은백은 유유자적하며 선가(仙家)의 도를 쌓은 농월당 할아버지의 손자로, 유년시절에 신선의 마을인 ‘무영강’을 건너 ‘오학동’에 들어간 뒤 불과 며칠 만에 머리가 하얗게 센 채로 신선이 준 그림인 <벽오금학도>를 가지고 돌아온다. 무영강에서 솟아오르는 안개와 이무기의 전설 저편에서 속세와 단절된 채 존재하는 오학동은 대상에 대해 아름다움을 느끼면 곧바로 그 대상과 자아가 완전히 합일되는 ‘편재(遍在)’가 가능한 세계다. 그러나 강은백이 속세로 돌아와 청년이 되기까지 겪는 세계는 삶의 모든 조건이 철저한 이기심에 사로잡혀 쟁투와 파괴만이 심화되는 곳이다. 그는 “<벽오금학도>를 자유자재로 들고 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오학동으로 돌아오리라”라는 신선의 말에 따라 그 사람을 찾기 위해 세속을 방황하는데…….
– 5권 환상 속에 움튼 『황금비늘』_청(靑)

.땅콩처럼 작고 연약한 아이 하나가 백발노인을 만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기까지
두 살 때 부잣집 대문 앞에 버려진 나(김동명)는 뛰어난 기억력을 갖고는 있지만 작은 체구에 수리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특이한 아이다. 힘센 아이의 놀림감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보육원을 뛰쳐나가 한 장애인 아저씨를 도와준 덕분에 그의 아들이 된다. 그는 이미 자식들에게 버림받은 할머니 한 분을 어머니로 모시고 살던 사람이었으며, 나는 다시는 버림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얼마 후 할머니는 병환이 깊어져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술로 세월을 탕진하다 극도로 몸이 나빠져 시각장애인 지압사에게 치료를 받게 된다. 건강이 호전되자 지압사는 보답 대신 방 한 칸을 빌려 살고 싶다고 하고 부인을 데려온다. 네 명의 생활은 그런대로 평온했으나, 갑자기 아버지에게 간암 증세가 나타나자 그는 소매치기 비법을 나에게 전수해 주고 세상을 떠난다. 급증하는 소매치기에 대한 경찰의 대응으로 나는 지방으로 잠적하던 중 우연히 버스에서 만난 한 노인과 춘천의 외딴 마을에서 함께 살게 된다. 뜻대로 되지 않아 세상에 대한 미움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버린 나에게 도인의 경지에 이른 할아버지 무간선은 낚시를 통해 세상을 읽는 법을 가르쳐주는데…….
– 6권 욕망의 메신저 『괴물』_단(丹)
.일그러진 욕망의 영혼을 거둬가는 네크로필리아의 레퀴엠, 과연 악마적 영혼의 구원은 가능한가!
주인공 전진철은 왼쪽 안구가 함몰된 채 태어나 어렸을 때는 미국에서 자랐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한국으로 귀화하였으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위를 겉도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우울증에 걸려 자식을 돌보지 못하는 언니를 대신하여 전진철을 키운 그의 이모는 그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안구이식수술을 시켜주지만, 비틀어진 욕망으로 가득 차버린 전진철은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혀 부정한 행동을 일삼는다.
폭발적인 충동의 근원지를 찾던 전진철은 전생에서 자신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음을 알게 된다. 충족할 수 없는 욕망은 어느덧 살인충동으로까지 이어지고, 그는 세상을 악(惡)으로 물들일 <초생성서>를 컴퓨터 바이러스로 유포시킨다. 그와 함께 자신의 전생과 관련된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독침을 쏘아 죽인다.
독침연쇄살인사건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는 네크로필리아들이 저지르는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지만, 수사상황은 좀처럼 진척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범죄심리학자 이필우는 단서를 잡기 위해 미평시로 잠입해 들어왔다가, 도시 사람들이 반기지 않는 산꼭대기의 돛단배 진랑호를 발견하게 된다. 윤나연은 진랑호와 함께 기생학교인 풍류행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미평시의 아낙네들에게 기생이라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손가락질 당하지만, 그녀가 풍류를 아는 사람을 만나고자 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쏟는다는 것이 알려진 후에는 진랑호 여선주라는 호칭으로 받들어지게 된다. 전진철은 특유의 염사법으로 자신이 전생에 처형당한 자리가 미평시 풍류행화원이 있는 곳임을 알게 되고, 자신을 도와 증오의 씨를 세상에 퍼뜨릴 사람은 다름아닌 윤나연임을 깨달아 그녀에게 접근하기 위해 미평시에 잠입한다.
어릴 때부터 전통무예를 연마한 송을태는 미평시에서 자장면을 배달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야외주문을 통해 독침연쇄살인범 전진철과 대적하게 된다. 풍류행화원 앞에서 맹인으로 위장해 있던 전진철이 사실은 시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것이 두려웠던 전진철은 송을태를 불러 독침을 쏘고, 무예소년 송을태는 배달원의 필수품인 철가방과 재빠른 몸동작으로 독침을 막아내는데…….
– 7권 파격이 탄생시킨 『장외인간』_흑(黑)
.달이 사라진 후 연이어 터지는 정체불명의 사건들, 진정한 구원을 찾으려 하는 최후의 인간 이야기
달이 사라졌다. 그와 함께 신비의 여인 남소요도 이별의 문자 메시지 하나만 남기고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세상에는 믿지 못할 자연 현상들이 일어난다. 바다에서는 해파리떼가 사람을 공격하고, 육지에서는 때 아닌 메뚜기떼가 농작물을 쓸어간다.
달을 기억하는 유일한 인간 헌수는 정신이상자에 불과할 뿐. 헌수가 기억하는 달은 백과사전에도 인터넷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달력조차 월요일을 표시하지 않고, 추석(한가위)도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워져버렸다. 차례상을 준비하느라 무심코 통장에서 예금을 인출한 헌수는 찬수에게서 공동재산권에 대한 항의를 듣는다. 단지 부모님 차례상을 차렸을 뿐인데, 찬수는 추석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헌수의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찬수에게는 헌수가, 헌수에게는 찬수가 정신병자로 인식되고, 찬수와 제영의 무절제한 성관계와 상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제영의 행동에 헌수는 경악한다. 혼란스러운 헌수 앞에 백발의 노인이 닭갈비를 파는 시인을 찾아왔다며 알듯 말듯 묘한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뜬다.
어느 날, 돈과 권력으로 어른흉내를 내는 초등학생 부잣집 도련님이 나타나 닭갈비집 ‘금불알’에는 일대 파란을 일어나고, 금전의 위력에 쩔쩔매는 제영과 찬수는 초등학생의 부도덕하고 무리한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려 한다. 복잡한 가게를 뒤로 하고 동해로 떠난 헌수는,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죽음을 모의한 사람들 때문에 형사들의 조사를 받는다. 죄 없이도 죄인 취급당하는 현실, 증거 없이도 죄인으로 모는 형사들, 헌수는 사람들의 무례와 불합리에 치를 떤다. 다시 돌아온 가게에는 여전히 냉기만 가득하다. 납득할 수 없는 현실에 발 디딜 수 없는 헌수는 외따로 떨어졌으나 이미 그곳만의 질서를 간직한 정신병원에 제 발로 찾아가 세상과의 격리를 꿈꾸는데…….
○ 출판사 서평

– 고유의 색을 잃은 채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일곱 가지 빛깔의 감성으로 펄떡이는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신인 작가 중엔 흔치 않게 데뷔작을 전작 장편소설로 출간한 이후, 전업 작가로서 꾸준히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형성해 나가며 『괴물』, 『장외인간』 등으로 수백만의 마니아 독자를 얻어낸 작가 이외수.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근간 『아불류 시불류』까지, 총 일곱 편의 장편소설과 십여 종의 수필집을 펴낸 작가에게 변치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펄떡이는 감성과 글을 대하는 치열함일 것이다.
이에 35년의 치열한 문학정신을 기념하는 동시에, 각각 60만 부와 20만 부를 돌파하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하악하악』, 『청춘불패』와 작가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아불류시불류』에 흐르는 에세이적 감성에만 익숙한 독자들을 위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작가의 또다른 감성이 숨어 있는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이외수의 칠감칠색>이 양장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작가가 집필한 연도 순으로 배열하여 1권 『꿈꾸는 식물』, 2권 『들개』, 3권 『칼』, 4권 『벽오금학도』, 5권『황금비늘』, 6권 『괴물』, 7권 『장외인간』으로 총 7종 7권으로 구성되었으며, 첫 출간 때 2권으로 구성된 『황금비늘』, 『괴물』, 『장외인간』은 합본하였다.
그동안 작가가 온라인상에서 젊은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함에 따라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의 연령층도 예전에 비해 많이 낮아졌고, 올해는 네티즌들에 의해 2010 대한민국의 대표작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수의 칠감칠색>은 그의 대표작으로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의 에세이를 꼽는 젊은 독자들에게 작가가 젊은 시절부터 치열하게 써오던 장편소설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신선함으로 다가선다. 젊은 시절, 가난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까지 더 나은 작품을 쓰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문장을 가다듬었던 작가의 열망은 삶의 의미를 잃은 채 표류하는 젊은 청춘들에게 응원의 힘이 될 것이다.
<이외수의 칠감칠색>은 기존에 선보인 작품마다 감성에 새로운 색깔을 덧입히던 작가의 작품세계에 걸맞게 총 일곱 가지 색을 띤 일곱 편의 장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첫 번째 컬렉션『꿈꾸는 식물』은 희망의 끊을 놓지 않는 청년이 가진 꿈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남색’의 빛깔이다. 가난의 나락으로 떨어진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도 끝까지 자신만의 별을 찾아 헤매는 청년이 꿈꾸는 일탈의 광시곡이 펼쳐진다. 두 번째 컬렉션은 『들개』로, 이 작품은 원시의 야성이 띠는 ‘녹색’과 닮아 있다. 문명을 부정하는 화가지망생과 세상에 맞서 저항하려는 여대생의 집념이 자아내는 정돈되지 않은 감성이 소설 전반에 번뜩인다. 전설 속의 신검을 완성하려는 주인공의 광기 어린 심정을 절절하게 묘사한 세 번째 컬렉션 『칼』은 주인공의 타오르는 염원을 비추이듯 ‘붉은 색’의 빛깔이다. 네 번째 컬렉션 『벽오금학도』는 신선의 마을에 다녀온 흰머리 소년의 등장으로 시작되는데, 환상과 실재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신비로운 ‘금빛’을 자아낸다.
백발노인을 만나면서 삶이 변화된 소매치기 소년의 이야기로 환상성이 꽃을 피운 『황금비늘』의 ‘하늘색’은 주인공들이 그토록 갈망하는 행복의 빛깔이다. 여섯 번째 컬렉션 『괴물』은 겉모습만큼이나 내적으로 일그러진 욕망을 품고 있는 인물의 꿈틀거리는 ‘주황빛’ 욕망이 적나라한 필치로 그려지고 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컬렉션은 『장외인간』으로 갑자기 달이 사라진 세계에서 진정한 구원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외수 칠감칠색 (七感七色)이 펼쳐진다.
달이 사라져버린 세상에는 온갖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그렇게 아무런 희망도 없어 보이는 세상은 꼭 ‘검은빛’을 닮았다. 이처럼 그간 7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작가의 장편소설 컬렉션은 일곱 가지 빛깔을 내비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선다.
감정의 희노애락, 욕망과 허무, 희망과 절망,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누비는 작가의 작품들은 고유의 빛깔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하며 큰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