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호 목사의 컬쳐 스테이지(Culture Stage)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미리보기 1탄
오늘부터 10월 공연을 앞둔 메시지 뮤지컬의 <사운드 오브 뮤직>을 꼼꼼히 살펴보는 ‘사운드 오브 뮤직 미리보기’ 를 연재합니다.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의 제작 동기
시드니의 교민 인구가 10만이 넘었지만 아직도 자제적으로 제작되어지는 공연들이 턱없이 모자라는 것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큰 아쉬움을 갖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대중적인 뮤지컬로 알려져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 을 교민들의 자체적인 힘으로 기획하고 제작을 해서 무대에 올린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우기 등장하는 배우만 20여명이 넘고, 밴드와 스텝들까지 합치면 50여명이 되는 이러한 대형 공연을 바쁜 이민생활에서 6개월 이상을 준비한다는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 거기에 수 만불씩 들어가는 제작비용을 감당하며 제작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또한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고국에 사는 사람들은 오페라 하우스와 늘 멋진 공연들이 있는 시드니에 산다고 하면 문화적인 혜택들을 잘 누리면서 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늘 바쁜 일상에 쫒기듯 살아갑니다. 큰 맘 먹고 영화관이라도 갈려고 하면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그림만(?) 보고 왔다는 말을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한국에서 유행했던 영화들이 하나 둘씩 들어와 예전보다는 상황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수준이 있는 문화 공연들은 1년에 한 두 번 관람을 하는 것조차 쉽지 않으며 교민 자체 제작 공연도 많지 않아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러한 이민생활 가운데 ‘좋은 문화 공연 만들기’로 시작된 ‘메시지 뮤지컬’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인하여 2014년 제 1회 정기 공연작인 뮤지컬 <넌센스>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시드니 공연에서 1200 명과 브리즈번 공연에서 300 명 이상의 교민들이 함께 관람하는 문화 행사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뮤지컬 <넌센스> 를 성공적으로 마친 ‘메시지 크리스챤 커뮤니티’는 작년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이며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뮤지컬’인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제 2회 정기 공연작으로 올리게 됩니다.
특별히, 이번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을 함께 준비하시는 분들은 호주에 오랜 시간 계시는 이민자들과 1.5 세대, 2 세대의 우리 자녀들 그리고, 단기로 거주하고 있는 학생비자분들과 워킹홀리데이분들도 동참하며 만들어 가는 연합된 공연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거기에 시드니에서 4회(10/17-18 4시, 7시) 공연은 시드니에서 뽑은 ‘시드니 캐스팅’으로 공연을 진행하며 브리즈번 4회(11/14-15 4시, 7시) 공연은 브리즈번에서 뽑은 ‘브리즈번 케스팅’으로 공연을 진행해서 시드니와 브리즈번 교민 문화의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됩니다.
– 작품소개 및 줄거리
제38회 아카데미상 작품, 감독상 등 주요 5개 부문 수상한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올해 3월로 개봉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2월 진행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축하 공연을 통해 이를 기념할 만큼 <사운드 오브 뮤직>은 걸작 뮤지컬 작품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남태평양> <왕과 나>등을 만든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DGERS)’ 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OSCAR HAMMERSTEIN II)’ 콤비가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1959년 11월 첫 선을 보임과 동시에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고 출연진들의 노래를 담은 ‘오리지널 캐스트’ 음반 역시 이듬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무려 16주간 1위를 차지하는 인기를 누렸을 정도입니다. 결국 치열한 판권 경쟁 끝에 20세기 폭스가 거액을 들여 구입했고 본격적인 상영과 배급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사운드 트랙’은 극중 삽입된 뛰어난 노래들로 인해 영화 못지않게 큰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음반이 발매된 1965년은 록그룹 비틀즈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던 시기였지만 오히려 그들의 고향인 영국에선 1965~66년, 68년 등 총 3년간 그해의 최다 판매 음반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OST가 선정될 만큼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고 미국에선 1965년 11월 빌보드 앨범 차트 2주간 정상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타이틀 곡인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을 비롯해 ‘도레미 (Do-Re-Mi)’,’식스틴 고잉 온 세븐틴(Sixteen Going on Seventeen)’, ‘에델바이스(Edelweiss)’, ‘소 롱 페어웰(So Long, Farewell) 등의 삽입곡들은 합창곡은 물론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될 만큼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노래들입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지금도 사랑받는 작품답게 40주년, 45주년 기념음반 형식으로 여러차례 재발매가 이뤄질 만큼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운드 오브 뮤직> 에 나오는 노래들은 잘 알지만 내용의 줄거리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계셔서 전체적인 줄거리를 알려 드립니다.
말괄량이 수녀 지망생인 마리아는 늘 사고만 칩니다. 원장수녀는 마리아를 위해서 명문 가문인 트라프가의 가정교사로 들어가도록 추천을 합니다. 해군 대령인 폰 트라프 대령은 아내없이 일곱 아이들을 군대식으로 길들여 놓았습니다. 마리아는 이런 트라프 대령의 교육 방법에 반대를 하며 음악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바꾸어 놓으려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도 다른 가정교사에게 그랬던 것처럼 마리아를 골탕먹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음악을 통하여 마리아와 친하게 됩니다.
어느 날 대령은 아이들의 새엄마 될 슈레더 남작 부인을 만나러 빈으로 떠나게 되고 이때, 마리아는 아이들의 옷을 커튼으로 만들어 입히고 알프스 산으로 소풍을 가서 자연 속에서 노래하며 행복한 시간을 갖습니다. 남작 부인의 환영 파티가 있는 날 밤, 마리아는 자신의 마음 속에 대령이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되고 대령도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사랑이 깊어지기 전에 수도원으로 다시 도망을 갑니다. 남녀간의 사랑도 소중한 것이라는 원장수녀의 말에 힘을 얻은 마리아는 대령과 아이들 곁으로 다시 돌아오고 결국 트라프 대령과 결혼을 하며 아이들의 엄마가 됩니다.
대령에게 무시당했던 첫째 딸 리즐의 남자 친구인 랄프는 나치의 앞잡이가 되어서 돌아오고 독일군이 대령을 전쟁에 참여시킬 것이라는 계획도 알려집니다. 결국 대령과 마리아는 아이들을 데리고 스위스로 망명하기로 결심하고 폰 트라프 대령과 가족들은 합창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게 되지만 자유를 찾아 알프스 산을 넘어 스위스로 향합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이라는 뮤지컬이 더욱 흥미를 갖는 이유중 하나는 이야기의 배경이 실재 인물들이라는 사실 때문이기도 합니다. 50주년을 맞이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이 교민 뮤지컬 제작 단체인 ‘메시지 뮤지컬’에서는 어떻게 제작되어지는지 기대해 주십시오.
임기호 목사는 다음세대와 문화 사역을 위하여 ‘메시지 크리스챤 커뮤니티’ 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