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에로스와 문명 : 프로이트 이론의 철학적 연구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 나남 / 2004.11.15
- 문제를 근본에서부터 생각하고 기존의 사유체계의 한복판을 뚫고 넘어서서 질문하는, 마르쿠제의 ‘일차원적 인간’에 이은 정신분석 이론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독일철학의 전통에 편입시켜 인간의 소외, 욕망의 변증법과 나아가 성과 권력까지도 도구화하는 시대의 퇴폐를 심층적으로 그 본질까지 파헤쳤다.
상징세계를 물화하려는 온갖 계량적인 시도들과 현대 산업사회 구조를 엄중하게 비판하는 그의 시각을 느낄 수 있다.

○ 목차
역자의 말
제1부 현실원칙의 지배
1.정신분석의 은폐된 경향
2.억압된 개인의 기원: 개체발생
3.억압된 문명의 기원: 계통 발생
4.문명의 변증법
5.철학적 간주곡
제2부 현실원칙을 넘어서
6.확립된 현실원칙의 역사적 한계
7.환상과 유토피아
8.오르페우스와 나르키소스의 이미지
9.미학적 차원
10.성욕에서 에로스로
11.에로스와 타나토스
발문: 신프로이트학파의 수정주의 비판
부록
1.수필의 철학
2.놀이의 본질

○ 저자소개 :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Herbert Marcuse)
1898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베를린 대학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하였고, 1922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호르크 하이머가 주도했던 사회조사연구소의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1933년 연구소를 따라 스위스 제네바로 망명했다가 1934년 미국뉴욕으로 이주하여 컬럼비아 대학의 사회연구소와 브랜다이스 대학과 캘리포니아 대학 등에서 강의한 바 있다. 1979년 유럽 여행 중에 사망하였다.
프랑크푸르트 학파를 대표하는 사상가의 한 사람으로서 마르쿠제는 헤겔과 마르크스, 그리고 프로이트의 이론들을 통합하여 현대 선진 산업 사회와 문명에 대한 변증법적인 부정 철학 이론을 전개하였고, 베트남 전쟁과 68 혁명 때에는 학생 운동과 좌파 이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말로 번역된 마르쿠제의 책으로는 『일차원적 인간』, 『에로스와 문명』, 『미학과 문화』, 『소비에트 마르크스주의』『이성과 혁명』등이 있다.
– 역자: 김인환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2년 《현대문학》에 박두진론이 추천되어 평단에 나왔다. 지은 책으로 『비평의 원리』, 『언어학과 문학』, 『문학교육론』, 『문학과 문학사상』, 『상상력과 원근법』, 『다른 미래를 위하여』, 『기억의 계단』, 『의미의 위기』, 『형식의 심연』, 『과학과 문학』, 『타인의 자유』, 『한국고대시가론』, 『현대시란 무엇인가』, 『The Grammar of Fiction』, 옮긴 책으로 『에로스와 문명』, 『주역』, 『고려 한시 삼백 수』, 『수운선집』 등이 있다. 2001년 김환태평론문학상, 2003년 팔봉비평문학상, 2006년 현대불교문학상, 2008년 대산문학상, 2012년 김준오시학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국문과 교수(1979-2011)를 거쳐 2021년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다.

○ 출판사 서평
20세기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마르쿠제의 저서 <에로스와 문명>을 번역한 것으로 ‘인간의 본능적 욕구의 자유로운 충족이 문명사회의 존재와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 고찰한 철학서적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독일철학의 전통에 편입시켜 인간의 소외, 욕망의 변증법과 나아가 성과 권력까지도 도구화하는 시대의 본질을 파헤친 책이다.
상징세계를 물화하려는 온갖 계량적인 시도들과 현대 산업사회 구조를 엄중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정신분석이론과 열린 맑스주의와의 통합을 최초로 제시하였다. ‘행복은 문화적 가치가 아니다’는 프로이트의 명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아울러 억압사회와 관련된 프로이트의 비관론이 역사적 문맥 속에서 밝히면서, 결론적으로 본능적인 삶의 대대적인 억압 없이도 문명이 존재할 수 있다고 결론내린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