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왕을 세우자네”
하나님의 선택 백성 이스라엘
야훼만이 통치자요 왕이셨는데
다스릴 사람 왕이 왜 필요하단가,
왕 없이도 하나님의 지도자로
잘 버텨 온 격동의 역사 속에서
변해만 가는 인심, 민심, 믿음은
야훼 하나님을 무시하는 거 아녀?
왕을 세우자는 집착 요구들은
야훼를 또 사무엘을 넘고 싶은 맘,
이방인들처럼 힘쓰는 왕 제도로
뭘 좀 더 얻어 내자는 욕망의 태동
안 뵈는 하나님을 대신하려는 속셈.
야곱의 12아들 이스라엘 지파
씨족에서 부족으로 또 국가로,
이집트 압제에서의 해방
광야 방랑에서의 회생
그리던 가나안 땅의 쟁취
무정부역사 400여년을 보면
구원의 하나님이 늘 함께 했잖니?
불순종, 우상숭배, 불의가 판쳐도
하나님의 구원, 인도, 보살핌이다
그 은혜를 정녕 아는 겨 모르는 겨?
모른 체 살자는 사람의 배짱 믿음,
하나님의 헤아림을 거역하는 길은
몽둥이가 답인데 그 답을 곧 쓰리라.
왕의 폐해를 지적하신 하나님은
자슬자박의 게임을 즐기라 하시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백성은
그의 법과 도를 따르고 지킬지니,
제 맘대로 제멋대로
그냥 살고 싶어 안달 난 인생들은
세상 홍수에 허우적거리며
미신 우상숭배에 혼과 넋을 잃고
말초 자극놀음에 광분하는 시대,
불신 불의 탐욕의 형식주의 신앙은
하나님 없는 인간들의 축제만으로
부패의 악취가 코를 찌르니
하늘의 채찍찜질이 약이 되고 말거네.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