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와 서호주, 연말연초 산불로 마을 불타
NT준주에는 홍수로 피해입기도
지난 2015년 12월 말과 2016년 초 빅토리아주와 서호주에는 산불로 큰 피해가 있었다.
호주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빅토리아 주 남부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인근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2015년 12월 31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소방국(CFA)은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지역의 날씨 여건이 좋지 않아 대형 산불이 번질 수 있다고 보고 해
안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케넷 리버, 그레이 리버, 웡가라 등 해변 마을 3곳에는 화재 우려 고조에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100여 명이 집을 떠났다.
또한 1월 6일(현지시각) 호주 서부의 숲에서 일어난 불이 계속해서 확산되어 불길이 마을을 덮치면서 수백 명이 살 곳을 잃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엔 불타버린 집들 말고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95채의 주택이 잿더미로 되면서 호주 퍼스 남부에 있는 마을 얄루프의 3분의 1이 폐허가 됐다. 낙뢰로 시작된 불길은 빠르게 퍼져 지금(1월 9일)까지 5만 제곱킬로미터를 불태웠다. 마을 주민은 인근에 위치한 임시 대피소에 피신한 상태며, 소방당국은 소방차 15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호주에서 여름철에 불이 나면 길게는 몇 주일씩 계속되는데, 2009년에는 173명이 숨지고, 2천 채 넘는 주택이 타기도 했다.
한편 호주 북쪽 노던 테리토리준부에서는 물난리가 나, 주민 4백여 명이 집을 비우고 긴급대피했다. 또 물로 가득 찬 길을 건너려다 3명이 급류에 휩쓸렸는데 2명은 겨우 구조됐지만 1명은 실종 상태다. 노년 여성 1명은 홍수로 침수된 캐서린 마을의 도로 상에서 타고 가던 승용차가 잠기면서 숨졌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