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월 3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은 제외
대한민국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월 30일 (현지시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없이 단상에 오른 뒤 “오늘은 제가 올라와서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돼서 참 좋은 날”이라며 “긴 시간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주신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1월 30일)부터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정 위원장은 “이들 3곳에서는 의무가 유지되고 나머지 장소에서는 자율적으로 착용을 하시면 되겠다”며 다만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해선 착용을 권고했다.
2단계 조정 시점과 관련해 그는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때는 아마 이번 5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대중교통, 병원 등에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고, 팬데믹 3년의 마스크 습관이 남아 있어 쉽사리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사람도 많지만 법적 의무였던 마스크 착용이 자율에 맡겨진 것은 코로나19 전 일상으로 성큼 다가섰다는 의미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것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마스크 벗기에 아직 신중한 모습이지만, 엔데믹 (풍토병화)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 속에 일상으로의 복귀도 한층 가까워졌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 단계도 조정되는 시점에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격리 의무 조정은) 아직까지 논의된 바 없다”며 “우리가 현재 (코로나19로) 아프면 쉴 권리가 있는데 그 부분도 없어지는 것이라서 사회적인 논의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