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앙카라 도심서 자폭테러로 37명 사망
터키 당국, 앙카라 도심 폭탄테러 연루 혐의 11명 긴급 체포
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의 도심에서 또다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숨지고 1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오후 6시45분(현지시간)께 앙카라 도심 크즐라이 광장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자동차에 장착된 폭탄이 터지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이 불에 타고 대로변 상점들의 유리창이 부서졌다. 현장에 있던 30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7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정부 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 밀집 지역으로 총리 공관, 의회, 외국 대사관들도 가깝다. 현지 일간 휴리예트는 교육부 청사 인근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진 것은 최근 5개월 사이에 세 번째로 앞서 3주 전인 지난달 2월 17일에도 앙카라 도심에서 PKK와 연계된 쿠르드족 테러조직인 ‘쿠르드자유매파’(TAK)가 저지른 자살폭탄 테러로 군인 등 29명이 숨진 바 있다.
터키 경찰은 쿠르드족 반군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서 자살폭탄테러로 37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11명을 테러 연루 혐의로 체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테러가 쿠르드족 반군의 소행이라는 여러 정황이 포착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부토울루 총리는 폭탄테러를 벌인 용의자 2명에 대한 DNA 테스를 벌이고 있다며 테러조직이 척결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터키 공군은 14일 쿠르드족 반군을 겨냥해 이라크 북부지역을 공격했다. 터키 공군은 이날 오전 F-16 전투기 9대와 F-4 제트기 2대를 동원해 쿠르드노동자당(PKK) 지도부 거처가 있는 콴딜 산악지대를 포함해 이라크 북부의 PKK 근거지 18곳을 공습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