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감독) 조 라이트 / 주연)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퍼딘 / 2005년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은 2005년 개봉한 영국의 로맨스 영화이다. 제인 오스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 설레는 사랑을 시작할 때 남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만’과 여자들이 깨기 힘든 ‘편견’… 모든 것을 넘어선 진실하고 아름다운 사랑에 다가간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믿는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
좋은 신랑감에게 다섯 딸들을 시집 보내는 것을 남은 인생의 목표로 생각하는 극성스러운 어머니와 자식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너그러운 아버지와 함께
화기애애한 ‘베넷가 (家)’의 다섯 자매 중 둘째이다.
조용한 시골에 부유하고 명망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와 그의 친구 ‘다아시(매튜 맥파든)’가 여름 동안 대저택에 머물게 되고, 대저택에서 열리는 댄스 파티에서 처음 만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
하지만 자존심 강한 ‘엘리자베스’와 무뚝뚝한 ‘다아시’는 만날 때 마다 서로에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데, ‘다아시’는 아름답고 지적인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언덕에서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둔 뜨거운 사랑을 그녀에게 고백한다.
결혼의 조건은 오직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는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자신의 친구 ‘빙리’와 그녀의 언니 ‘제인’의 결혼을 ‘제인’이 명망있는 가문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한 것을 알게 되자,
그를 오만하고 편견에 가득 찬 속물로 여기며 외면하는데…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빠져 눈이 멀어있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과연 서로의 진심을 알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품들은 모두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고, 세대를 초월하여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진실이 내재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후세에게 전해져야 할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여전히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하면서도 여전히 상대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으며, 여전히 자존심을 내세웁니다.
우리는 사랑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며, 이 영화가 이 주제를 매우 재미있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만과 편견>은 사랑을 할 때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관한 러브스토리입니다.” – <오만과 편견> 조 라이트 감독
-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미술상, 음악상, 의상상 후보작
조 라이트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퍼딘 주연의 2005년작 영화.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1995년 BBC 드라마판과 함께 원작 소설을 영상화한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 제작 및 출연
- 제작진
제작: 팀 베번 (Tim Bevan), 에릭 펠너 (Eric Fellner), 폴 웹스터 (Paul Webster)
기획: 리자 차신 (Liza Chasin), 데브라 헤이워드 (Debra Hayward)
원작: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각본: 데보라 모가치 (Deborah Moggach), 엠마 톰슨 (Emma Thompson)
촬영: 로만 오신 (Roman Osin)
음악: 다리오 마리아넬리 (Dario Marianelli), 헨리 퍼셀 (Henry Purcell)
편집: 폴 토틸 (Paul Tothill)
미술: 사라 그린우드 (Sarah Greenwood), 이언 베일리 (Ian Bailie), 닉 고트샤크 (Nick Gottschalk), 마크 스웨인 (Mark Swain), 케이티 스펜서 (Katie Spencer)
의상/분장: 자클린 듀란 (Jacqueline Durran), 패어 해먼드 (Fae Hammond), 트레이시 리 (Tracey Lee), 사라 러브 (Sarah Love), 샤론 마틴 (Sharon Martin), 젬마 리차드슨 (Gemma Richardson), 수 웨스트우드 (Sue Westwood)
캐스팅: 지나 제이 (Jina Jay)
제작 영화사: 워킹 타이틀
배급: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
개봉일, 2005년 9월 11일
시간: 127분
국가: 영국
언어: 영어
- 출연진
키이라 나이틀리: 엘리자베스 베넷 역
매튜 맥퍼딘: 다아시 역
브렌다 블레신: Mrs. 베넷 역
도널드 서덜랜드: Mr. 베넷 역
로자먼드 파이크: 제인 베넷 역
사이몬 우즈: 빙리 역
루퍼트 프렌드: 위컴 역
톰 홀랜더: 미스터 콜린스 역
주디 덴치: 캐서린 공작 부인 역
탈룰라 라일리: 메리 베넷 역
지나 말론: 리디아 베넷 역
캐리 멀리건: 키티 베넷 역
클라우디 블라클리: 샬롯 루카스 역
켈리 라일리: 캐롤린 빙리 역
탬진 머천트: 조지아나 다아시 역
실베스터 모랜드: 윌리엄 루카스 역
핍 토렌스: 네더필드 버틀러 역
자넷 화이트사이드: Mrs. 힐 역
시네이드 매튜스: 벳시 역
로이 홀더: Mr. 힐 역
제이 심슨: 메리톤 밀리너 역
로사문드 스테판: 보그 역
사만다 블룸: 로싱 거버니스 역
코넬리우스 부스: 피츠윌리엄 역
페넬로페 윌턴: Mrs. 가디너 역
피터 와이트: Mr. 가디너 역
멕 윈 오웬: Mrs. 레이놀즈 역
모야 브래디: 램톤 메이드 역
스티븐 험비: 군인 역
- 수상 및 후보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미술상, 음악상, 의상상 후보
○ 줄거리
사랑이 시작될 때 빠지기 쉬운… 오만과 편견
운명은 사랑을 따라 변합니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엘리자베스 (키이라 나이틀리 扮)’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믿는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
좋은 신랑감에게 다섯 딸들을 시집 보내는 것을 남은 인생의 목표로 생각하는 극성스러운 어머니 (브렌다 블리신 扮)와 자식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너그러운 아버지(도날드 서덜랜드 扮)와 함께 화기애애한 ‘베넷가 (家)’의 다섯 자매 중 둘째이다.
조용한 시골에 부유하고 명망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 (사이먼 우드 扮)’와 그의 친구 ‘다아시 (매튜 맥퍼딘 扮)’가 여름 동안 대저택에 머물게 되고, 대저택에서 열리는 댄스 파티에서 처음 만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
하지만 자존심 강한 ‘엘리자베스’와 무뚝뚝한 ‘다아시’는 만날 때 마다 서로에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데, ‘다아시’는 아름답고 지적인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언덕에서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둔 뜨거운 사랑을 그녀에게 고백한다.
결혼의 조건은 오직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는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자신의 친구 ‘빙리’와 그녀의 언니 ‘제인 (로저먼드 파이크 扮)’의 결혼을 ‘제인’이 명망있는 가문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한 것을 알게 되자, 그를 오만하고 편견에 가득 찬 속물로 여기며 외면하는데…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빠져 눈이 멀어있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과연 서로의 진심을 알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 등장인물
- 베넷 家
.엘리자베스 베넷 – 키이라 나이틀리 扮
애칭은 리지. 베넷 씨의 차녀로 20살. 본작의 주인공. 언니인 제인보다는 못하지만 예쁘고 똑똑하며 유머 감각도 있고 통찰력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특히 상냥하면서도 장난기 많은 성격을 가져 작중에서도 그녀의 쾌활함이 잘 드러난다. 다아시는 그런 성격과 그녀의 아름다운 눈에 반했다. 자기와는 춤출 만큼 아름답지 않다고 했던 다아시를 싫어하고 있었고, 위컴의 사탕발린 말에 넘어가 더욱 그를 좋지 않게 보고 있던 와중에 다아시가 그녀에게 청혼했으나 거절한다. 또 다아시가 빙리와 제인의 결혼을 반대했기 때문에 엘리자베스는 절대로 이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다아시에게 했던 비난들은 잘못된 전제 속에서 나왔던 것이었고 이는 제목의 ‘편견’이 다아시에 대한 그녀의 편견임을 상징하는 대목이다. 다아시에 대한 오해가 풀린 다음에는 편견에 찌들었던 자신의 태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가드너 부부와 경치를 감상하러 다아시의 영지에 갔을 때 다아시를 칭찬하는 하인들의 증언이며 장사꾼이라고 귀족들에게 경멸당하는 외삼촌 부부를 다아시가 매우 예의바른 태도로 대하자 호감이 싹튼다. 하도 매몰차게 청혼을 거절해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서 다아시가 여동생을 소개시켜주고, 또 리디아의 야반도주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자 마음이 완전 기울어버린다. 최종적으로는 레이디 캐서린이 본의 아닌 어시스트를 해주는 바람에 다시 청혼을 받고 경사스럽게 결혼에 성공한다.
.베넷 씨 – 도날드 서덜랜드 扮
하트퍼드셔 지역의 젠트리로 연 수입은 2천 파운드이다. 현명하고 재치 있으며 딸들 가운데 리지를 가장 아낀다. 하지만 딸들과 아내가 망신살 뻗칠 말과 행동을 해도 적극적으로 교정하지 않고 방관만 해서, 리지의 원망을 사기도 했다. 젊은 시절 미모만 보고 베넷 부인과 결혼했다가 결혼 직후부터 아내의 천박함과 무지함에 실망했고, 이후 아내를 비꼬는 재미로 세월을 보냈다. 첫째 제인은 품성이 착해서, 둘째 리지는 이성적이며 지적인 성격이라 예뻐했지만 나머지 딸들에겐 관심을 갖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키티와 리디아는 베넷 부인의 영향을 받아 경솔하고 무식해졌고 메리는 지적 허영심만 넘치는 헛똑똑이가 되어버렸다. 리지의 감정 변화를 알지 못해 다아시에 대한 혹평을 늘어놓아 리지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래도 작중 후반부 다아시가 마침내 두번째 청혼을 하고, 리지도 “그동안 그이를 싫어한 건 제 편견 탓이었고, 그이는 저를 사랑하고 존중해요”라고 아버지를 설득한 후에는 딸의 마음을 이해하고 흔쾌히 결혼을 허락한다. 2005년 영화에서는 부인과의 사이도 원만하고 리지와 제인 외의 다른 딸들도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 등 원작보다 훨씬 다정한 가장으로 나온다. 그리고 원작보다 훨씬 가난해졌다.
.베넷 부인 – 브렌다 블리신 扮
베넷 가의 안주인. 젊었을 때는 미인이었지만 교양 없고 주책맞다. 딸들 가운데 자신과 가장 많이 닮은 리디아를 가장 예뻐하고 엘리자베스를 가장 탐탁찮게 생각한다. 형제로는 런던에서 장사를 하는 남동생 에드워드 가드너와 메리턴에서 변호사 남편을 둔 여동생 필립스 부인이 있다. 포스터 부인의 초대를 받은 리디아가 브라이턴으로 갈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고 리디아가 위컴과 도망치는 결과를 불러왔으면서도 베넷 씨가 가족 전부를 브라이턴으로 데려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탓한다.
2005년 영화의 가장 큰 수혜자. 원작에서는 리디아보다도 열심히 집안 망신을 시키는 인물이지만, 영화에서는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그럭저럭 이해할 만큼의 주책을 부리는 어머니로 나온다. 영화 속 베넷 집안이 원작보다 훨씬 가난하게 나오다 보니 그 당시 부인이 부자 사위에 집착하는 것도 현대인 입장에서 쉽게 이해가 가는 편. 연애 쪽으로는 잔머리를 잘 굴리는 편인데, 제인이 빙리의 집으로 갈 때 ‘비가 올 것 같으니까 말을 타고 가라’고 조언한 바 있다. 마차가 아닌 말을 타고 가면 비를 피할 수 없고, 비를 맞고 온 손님을 젖은 채 돌려보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니 빙리 가에서 묵고 가라며 제인을 붙잡으리라는 계산. 실제로 이 계산이 맞아떨어져 제인은 감기에 걸려 빙리 가에 며칠이나 묵으며 빙리 씨와 가까워졌고, 언니를 걱정해 도보로 빙리 가를 방문한 엘리자베스는 그 기상천외한 행보로 다아시의 마음을 꽉 잡았으니 적어도 연애 관련 잔머리에 관해서는 베넷 부인이 작중 일인자로 보인다.
.제인 베넷 – 로저먼드 파이크 扮
베넷 씨의 장녀. 베넷 집안의 딸들 가운데 가장 미인이며 성격도 좋다. 그러나 착한 게 좀 지나쳐 남의 험담을 못 하며 모든 일을 좋게만 생각하려 들어 독자들을 답답하게 하기도. 다만 작품 후반에 가면 조지 위컴이나 리디아 베넷, 시누이인 캐롤라인 빙리 같은 사람들로 인해 약간 변하긴 한다. 빙리와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기대하게 되지만 빙리 주변 사람들이 둘의 사랑을 반대해 빙리한테 제인이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입을 털고, 제인 또한 노골적으로 사랑을 드러내는 성품이 아닌데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상냥해서 정말 자신에게 마음이 없는 줄로 안 빙리가 떠나버려 난관을 겪는다. 결국에는 그 말이 거짓이었음을 다아시가 밝힌 덕에 한달음에 돌아온 빙리에게 구혼받아 결혼.
원작 설정을 따르자면 제인이 엘리자베스보다 더 예뻐야 하지만, 실제로 영상화할 경우 엘리자베스 역이 돋보여야 하기 때문에 엘리자베스가 더 미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제인이 더 미인인 경우는 95년 BBC판 이외에는 찾아보기 힘든 편. 2005년 영화에서도 파이크가 정석 미녀이기는 했으나 키이라 나이틀리 쪽이 튀어 보인다. 여담으로 이 영화의 제인과 리지 자매는 안 닮아도 너무 안 닮았다는 게 흠아다.
.리디아 베넷 – 지나 말론 扮
베넷 씨의 막내딸. 가까이에 있는 메리턴 읍내에 군대가 주둔하고 있을 때 허구헌날 산책다니면서 장교들이랑 시시덕거리면서 연애에 정신이 팔려 제정신 못 차리고 살다가 포스터 대령의 초청을 받아 군대가 상주하는 브라이턴으로 놀러가 위컴이 도망칠 때 같이 야반도주하고 이 때문에 베넷 가가 뒤집어졌다.
위컴과 결혼을 했으나 남편에 대한 애정은 몇년 안 가 바닥이 난다.
그래도 결혼한 여자로서 욕 먹을 짓은 안 했다고. 위컴과 달아난 뒤 어정쩡하게 동거하다,
가족들과 다아시의 협력으로 겨우 결혼에 골인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잘나서 자매들 중 가장 먼저 결혼했다며 뻐기고, 심지어 제인이나 엘리자베스의 결혼마저도 자기가 위컴과 달아나지 않았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라며 생색을 낸다.
결혼자금은 다아시가 모조리 대줬는데도 거기에 대해 감사도 없고 결혼식에다 돈쓸 궁리만 한다. 결말 후의 행적은 묘사된 바에 따르면 위컴 부부는 씀씀이가 헤퍼 언제나 돈에 쪼들리고 있으며, 자주 빙리 가에 들르는데 한 번 오면 잘 안 가는지라 사람 좋기로는 작중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그 빙리가 넌지시 ‘좀 가라’라고 할 정도로 민폐를 자랑한다고 한다.
위컴의 사랑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아주 일찍이 식어버렸고, 리디아의 마음도 위컴보다 아주 조금 더 오래 갔을 뿐 결국 빨리 식어버리긴 마찬가지였다.
.메리 베넷 – 탈룰라 라일리 扮
베넷 씨의 셋째 딸. 자매 중 유일하게 외모가 예쁘지 못해서 언니들과 비교당하는 열등감을 메우려고 독서와 음악 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나 그 노력을 부모가 알아주질 않다 보니 어떻게든 자신의 박식함 (소위 교양으로 요구되는 종교적 지식이 많을 뿐, 현명하지는 않다)을 남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지적 허영심이 강하다.
다행히 자매들 대부분이 시집을 간 후론 다른 자매들과 외모를 비교당하는 일이 없어진 덕에 성격이 많이 나아졌다.
제인 오스틴의 조카가 쓴 전기의 내용에 따르면, 훗날 이모부인 필립스 씨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남자와 결혼해 메리턴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2005년 영화에서는 메리의 성격을 변화시켜 단순히 예쁘지 않아 소심한 캐릭터에다 눈치도 없는 기믹 등이 추가되었고, 무도회에서 푸대접받고 아버지에게 안겨 우는 장면이 나오는 등 원작에서처럼 마냥 냉소의 대상인 게 아니라 미인 자매들 사이에서 치이는 안쓰러운 면이 많이 부각되었다.
.캐서린 (키티) 베넷 – 캐리 멀리건 扮
베넷 씨의 넷째 딸. 리디아의 무분별, 무절제, 무례, 무식을 닮은 인물이었지만 나중엔 상류층 출신 남편들과 결혼한 두 언니의 집을 오가면서 상류 사회를 접하고, 언니들이 리디아와 노는 것을 막은 덕에 많이 차분해지고 똑똑해졌다고. 정말로 리디아와 닮았던 것이라기보단, 어머니인 베넷 부인이 자신과 가장 닮은 막내딸 리디아만 싸고 돌다보니 은연중에 리디아를 따라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성우는 신송이.
- 친척 및 관련인
.윌리엄 콜린스 – 톰 홀랜더 扮
베넷 가의 친척. 캐서린 영부인의 영지에서 성직을 맡고 있다. 폭력적이고 인색한 아버지 밑에서 벌벌 떨며 자라 운 좋게 인맥을 잘 잡아 성공을 거두었기에 비굴한 동시에 오만한 성정이 되었다.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캐서린 영부인의 판단에 의탁하고, 필요 이상으로 아첨을 하며 자신보다 서열이 위인 사람에게 비굴하게 군다. 그러나 정작 예의는 잘 갖추지 못해 남들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한 무례한 짓을 자주 저지르기도 한다.
당시 영국 사회에서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여성이 재산 상속을 아예 못 받는 시대는 아니었지만, 한사 상속 제도 때문에 가문에 귀속된 토지와 저택을 물려받지는 못하고 부모나 후견인이 따로 주는 재산만 받을 수 있을 뿐이었다.
이 때문에 집안의 가장이 사망하면 대부분의 재산은 장남에게 상속되며 아들이 없을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남성 친척에게 상속된다. 베넷 가에서는 콜린스가 베넷 씨와 가장 가까운 친척 남성이었기에 베넷 가의 재산은 베넷 씨의 친척 남성인 콜린스에게로 귀속될 예정이다.
콜린스 씨는 베넷 가에 미움을 사지 않기 위한 방책으로 베넷 자매들 중 한 명과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엔 첫째인데다 가장 미인인 제인을 점찍었으나 제인은 임자가 있다는 베넷 부인의 말을 듣고 리지에게 구애했다가 차인다. 이후 바로 그녀의 단짝친구 샬럿 루카스에게 청혼하여 살림을 꾸린다. 소설 속에서 독보적인 풍자의 대상이다.
여담으로 영화판에서의 교회 구조가 참 특이한데 목사가 가운데서 설교를 하고 앞뒤로 앉아 설교를 들을 수 있는 구조인 듯 하다.
.가드너 부부
베넷 부인의 남동생 내외. 베넷 자매의 외삼촌과 외숙모. 외삼촌 에드워드 가드너는 치프사이드에서 사업에 성공한 상인이다. 부유하며 품위가 있어 엘리자베스 베넷이 외가 식구들 중 유일하게 존경하는 부부다. 엘리자베스와 펨벌리 여행을 떠났다가 우연히 저택에 돌아온 다아시 씨와 마주치는데, 가드너 부인은 다아시 씨의 태도를 보고 그가 조카에게 푹 빠져있음을 바로 눈치챈다.
.필립스 부부
베넷 부인의 여동생 내외. 이모부 필립스 씨는 메리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힌다. 필립스 부인의 성격은 베넷 부인과 비슷하다.
- 다아시 家
.피츠윌리엄 다아시 – 매튜 맥퍼딘 扮
백작 영애인 어머니와 부유한 젠트리 아버지를 둔 신사. 연 수입 1만 파운드의 부유한 독신 남성이다.
키가 훤칠하고 잘생긴 미남이라 처음에는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태도가 지나치게 오만하고 쌀쌀맞은 데다, 자신과 급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려고 해서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산다.
제목의 ‘오만’은 다아시 씨를 상징하는 단어다.
숙녀의 필수 교양에 ‘독서로 갈고 닦은 지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리지와의 대화를 내심 즐겁게 여겼던 것을 볼 때, 지적이며 자기 주장이 분명한 여성을 이상형으로 생각한 듯. 리지에게 반해 청혼하지만 첫 번째 청혼은 내용이 매우 무례했던 데다 그전부터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매우 안 좋게 보고 있던 참이었으므로 당연한 수순으로 차였다.
뒤이어 엘리자베스에게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를 지적받자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고치게 된다. 사실 펨벌리의 가정부가 주인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던 점이나, 동생 조지아나가 오빠를 매우 존경하고 따르는 것을 보면 본성이 나쁘기는커녕 자기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는 전혀 교만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후에 개선된 성격과 신사다운 태도, 솔직함 등으로 자신에 대한 리지의 호감도를 회복시키고, 리지의 여동생인 리디아 야반도주 사건도 해결해주며 결혼한다.
.조지애나 다아시 – 탐진 머천트 扮
다아시의 여동생. 열여섯 살. 다아시 씨와는 띠동갑이다.
위컴은 그녀에 대해 오빠처럼 매우 오만하다고 말하지만, 조지애나를 펨벌리에서 직접 만나본 엘리자베스는 조지애나가 단지 수줍음이 굉장히 많을 뿐임을 알게 되었고 이 심한 낯가림이 자격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신분이 낮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받아들여져 오해를 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열다섯 살 때 그녀 몫의 재산을 노린 위컴의 꼬드김에 넘어가 야반도주를 할 뻔했다가 죄책감을 못 이기고 오빠에게 털어놓은 덕분에 일이 무산된 적이 있다. 오빠를 굉장히 믿고 따르기에 오빠가 소개해준 엘리자베스에게도 처음부터 호감을 가졌고, 캐롤라인 빙리가 리지의 험담을 할 때도 오빠가 사람을 잘못 볼 리 없다고 생각했다.
리지와 다아시의 결혼 후 에필로그에서는 정말 사이좋은 올케와 시누이로 지낸다고.
- 친척 및 관련인
조지 위컴 – 루퍼트 프렌드 扮
하트퍼드셔에 주둔한 민병대 소속의 군인. 매우 잘 생기고 재치 있는 성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신망을 얻었다. 리지와도 잠시 썸을 탔다. 그러나 사실 그의 정체는 협잡꾼. 리지에게는 다아시에 대한 모함을 해서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이후 리디아 베넷을 꼬여내 야반도주. 실은 이 작자는 1년 전 미성년 (겨우 15세)이었던 조지애나 다아시를 상대로 결혼사기에 가까운 협잡을 부린 적이 있었고, 그때 여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던 다아시에 대해 적반하장으로 앙심을 품고서 엘리자베스에게 험담을 했던 것. 제버릇 개 못 준다고 결국 리디아 상대로 비슷한 짓을 했는데 또 다아시가 끼어드는 바람에, 적당히 놀고 버릴 생각이었던 리디아에게 코가 꿰이는 신세가 되었다.
.캐서린 드 버그 영부인 – 주디 덴치 扮
다아시의 이모로 장원을 소유한 귀족 계급의 여성. 하지만 교양, 지성, 너그러움 모두 갖추지 못했다. 자신의 딸 레이디 앤 드 버그와 다아시를 결혼시키려고 생각하고 있다. 다아시가 리지와 약혼했다는 헛소문이 퍼지자 리지를 찾아와 결혼하지 말라고 윽박지르는 전형적인 악역. 그러나 영부인이 리지를 찾아간 사건이 오히려 리지와 다아시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버린다. 리지가 영부인에게 ‘약혼은 한 적 없다. 그러나 앞으로도 약혼을 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할 수는 없다. 그건 어디까지나 나와 그 사람의 마음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이다.’라고 반박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다아시 씨가 다시 한번 리지에게 청혼할 용기를 내게 되었던 것. 리지가 다아시와 결혼한 후에는 조카에게 리지를 험담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지만, 시간이 좀 지난 후 ‘화가 풀려 펨벌리에 몸소 찾아왔다’는 묘사가 있는 것을 보면 그럭저럭 사이가 괜찮아진 듯.
007 시리즈의 M으로 유명한 주디 덴치가 연기했는데 귀부인 특유의 깐깐하고 오만한 억양과 경멸 섞인 표정, 그리고 직설적이면서도 장황한 화법을 제대로 살린 덕분에 소문의 진위를 추궁하며 리지를 몰아붙이는 장면은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피츠윌리엄 대령
다아시의 외사촌 형. 다아시의 외삼촌인 피츠윌리엄 백작의 차남이다. 다아시와 함께 조지애나의 후견인을 맡고 있다. 다아시 씨와 달리 유쾌하고 소탈한 성품을 지녔다. 헌스퍼드에 놀러온 리지와 상호간 호감을 품는다. 그러나 자신이 마음대로 결혼하기 어려운 처지라는 사실을 말하여 리지에게 확실하게 선을 긋는다.
- 빙리 家
.찰스 빙리 – 사이먼 우드 扮
다아시의 친구. 연 수입은 4천 파운드이고, 작고한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10만 파운드의 자산이 따로 있다.
다아시처럼 귀족 집안 출신은 아니고 사업으로 재산을 불린 중간 계급 집안의 신사다.
다아시가 재수 없는 성격이라면 이쪽은 대놓고 선하고 배려 깊은 매너남. 베넷 집안과 멀지 않은 네더필드에 집을 사서 잠시 지내러 오자, 작품 첫 구절처럼 생각한 인근의 모든 미혼녀들이 달려들어 은근히 구애를 한다.
우유부단한 성격인데다 다아시의 식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탓에, 제인과 사랑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아시가 ‘베넷 양은 너에게 호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자 한치의 의심도 없이 곧이곧대로 믿고 제인을 떠나는 바람에 그녀를 상처받게 만든다.
그래도 나중에 사실을 밝힌 다아시의 말을 듣고 롱본으로 돌아온 후 마침내 제인에게 청혼하여 맺어진다.
다아시가 자신이 일부러 둘을 떼놓았다고 실토하자 화를 내긴 했지만 곧 용서했다는 것을 보면 다아시에게 상당히 깊은 우정을 지닌 모양이다.
.캐롤라인 빙리 – 켈리 라일리 扮
빙리의 여동생. 외모가 아름다우며,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사립 학교에서 교육받았고, 상류층들과 어울리면서 살아온 데다 본인 소유의 재산도 2만 파운드에 달하다보니 태도가 매우 거만하다.
언니는 시집 갔고 집안에 남은 딸이라곤 본인밖에 없는 탓에 본명보단 ‘빙리 양’이란 호칭이 더 많이 나온다. 다아시를 좋아하는 탓에 엘리자베스를 경쟁 상대로 인식하고 다아시 앞에서 그녀를 깎아내리는 일이 다반사에다가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겐 예의없이 구는 등 오만한 성격. 제인은 그래도 아름답고 상냥한 편이라 처음엔 친구로서 잘 해주었지만, 나중엔 오빠를 다아시 양과 결혼시키려 제인을 오빠와 떨어트려 놓는 일에 동참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와 결혼하자 펨벌리의 정원을 거니는 권리마저 잃는 건 (즉, 상류층인 다아시 부부와의 인맥을 잃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판단, 깔끔하게 다아시를 포기하고 엘리자베스에게 예의를 차린다.
- 루카스 家
.샬럿 루카스 – 클로디 블레이클리 扮
엘리자베스의 절친한 친구. 27세로, 작중 배경 시대 기준으로는 노처녀 취급을 받는 나이지만 신중하고 현실적인 성격의 소유자. 엘리자베스를 배려하면서 가끔씩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엘리자베스가 콜린스의 청혼을 거절했다는 걸 알고 콜린스에게 접근해 그의 관심을 끈다.
결국 콜린스와 결혼했기에 한때 엘리자베스의 실망과 연민을 샀다. 똑똑한 친구가 사랑보다는 재산을 보고 어리석은 신랑감을 선택한 셈이니.
하지만 실망을 표하는 엘리자베스에게 샬럿은 차분하게 현재의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리지는 샬럿의 선택을 수긍하긴 했으나 샬럿의 처지를 안쓰럽게 여긴다.
그리고 결혼 후 리지를 신혼집으로 초대해 다아시와 리지가 다시 만나는 계기를 제공해주었다.
그래도 남편이라고 예배 시간에 남들 다 졸면서 듣는둥 마는둥 하는 지루한 콜린스 씨의 설교를 꿋꿋히 듣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눈치가 빠른 편이라 다아시가 리지에게 깊은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작중 인물들 중 가장 먼저 알아차린다.
.윌리엄 루카스
루카스 가의 주인이자 샬럿 루카스의 아버지. 베넷 집안과는 각별한 사이로 장녀인 샬롯과 베넷의 차녀 엘리자베스가 단짝이고 아내인 루카스 부인도 베넷 부인과 친하다. 왕년엔 상인으로 꽤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시장에 재직하던 중 왕에게 소를 올렸고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후 마을을 떠나 메리턴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루카스 로지를 짓고 생활 중. 기사 작위를 받기 전부터 인성이 좋았고 수여받은 후에는 거만해 하지 않고 오히려 정중한 태도까지 갖추게 되었다. 다만 지적이거나 교양이 있는 사람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돈으로 계급 상승을 시도한 중류 계급 이다보니 작중 풍자 대상이기도 하다.
.루카스 부인
루카스 가의 안주인. 착하지만 영리하진 못해서 베넷 부인의 수다의 희생양이 되곤 한다. 그래도 둘이 사이는 좋고 자주 왕래하는 걸 보면 서로 잘 맞는 모양.
.루카스가의 자식들
딸만 다섯인 베넷 가와는 달리 아들이 두 명 이상, 딸이 세 명 이상 있다. 아들딸들이 총 몇 명인지는 불명. 이름이 제대로 나온 자식은 샬럿과 머라이어 뿐이다.
○ About the Movie
- 시대를 초월한 전세계 모든 남녀들의 영원한 숙제
‘사랑’과 ‘연애’, 그리고 ‘결혼’에 대한 재치와 유머로 가득 찬 수작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초월한 전세계 모든 남녀들 최고의 관심사는 과연 무엇일까? 시대를 불문한 모든 남녀들의 영원한 숙제는 평생 이름을 길이 남길 ‘명예’도, 사회적인 존경과 일확천금을 가져다 줄 ‘성공’도 아닌,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행복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사랑’이다.
영화 <오만과 편견>은 모든 영화와 소설, 그리고 모든 노래의 소재가 되는 ‘사랑’, 이렇게 설레이는 사랑을 새록새록 시작하는 ‘연애’,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과 연애의 결실인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재치있고 유머있게 그린 작품이다.
<오만과 편견>의 메가폰을 잡은 ‘조 라이트’ 감독은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제인 오스틴 원작 소설의 드라마틱하고 로맨틱한 스토리를 한층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풀어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남녀들이 공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러브스토리를 탄생시켰다.
사랑을 시작할 때… 남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만’과 여자들이 깨기 힘든 ‘편견’.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는 사랑할 때, 연애할 때, 그리고 결혼할 때 남자와 여자가 사로잡히기 쉬운 ‘오만과 편견’을 생동감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영화 속에서 지적이고 영리하지만 자존심 강한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는 친절한 구석이라곤 없어 보이는 무뚝뚝하고 잘난 척하는 ‘다아시(매튜 맥파든)’와 사사건건 맞닥뜨리면서 묘한 감정의 스파크를 일으킨다.
서로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지만 자존심 때문에 겉으로는 전혀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는 두 남녀, 서로에 대한 깊은 오해 때문에 반감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강하게 끌리는 이 두 남녀의 특별한 로맨스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 경험했던 혹은 경험하고 있는 사랑의 열병인 것이다.
이렇듯 <오만과 편견>의 시나리오 작가 데보라 모가츠는 “그 시대 소녀들이 느끼는 모든 감정들은 오늘날에도 똑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생각한 누군가와 격렬한 사랑에 빠지거나, 아무런 의심없이 순수하게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엘리자베스’ 처럼 말입니다” 라고 말한다.
- <러브 액츄얼리>, <캐리비안의 해적>의 사랑스런 히로인, 할리우드 최고의 차세대 스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
<러브 액츄얼리>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남편의 절친한 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카드보드로 사랑 고백을 받는 상큼한 새 신부를 연기해 주목을 받으며 새롭게 각광받는 신세대 스타로 떠오른 그녀는 조니 뎁과 연기한 <캐리비안의 해적>, <킹 아더> 등 대작의 여주인공을 도맡으며 무섭게 성장해왔다.
이러한 그녀의 신선한 매력과 뛰어난 연기력에 주목한 ‘조 라이트’ 감독은 <오만과 편견>을 이끄는 여주인공으로 ‘키이라 나이틀리’를 전격 캐스팅했다.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자존심 강하고 고집 세지만 그녀만의 매력으로 지금까지도 전 세계 여성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캐릭터.
이 매력적인 배역에 대한 캐스팅 제안에 대해 ‘키이라 나이틀리’는 ‘모든 소녀들이 꿈꾸는 인물’인 ‘엘리자베스’ 역을 연기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이 매력적인 도전을 즐겁게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여배우로서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역을 연기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너무나 흥분되고 즐거웠지만 부담감도 느꼈습니다. 소녀들은 이 배역이 문학작품 속에서 가장 멋진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작품인 <오만과 편견>을 보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과 ‘엘리자베스’가 점점 동화되어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런 역할을 연기한다는 것이 정말 신나고 멋진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만과 편견>을 연출한 ‘조 라이트’ 감독은 원래 이 역할에 대해 전형적인 여성 캐릭터가 아닌, 조금은 까다로운 캐릭터를 구상하고 있었다. 밝은 성격을 지녔지만 고집 세고 강한 의지를 지닌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던 감독은 ‘키이라 나이틀리’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보다 이 역할을 더 잘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는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조 라이트 감독은 그녀가 호기심 많고 활발하며, 굉장한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는 의지와 다른 배우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 아는 포용력을 지닌 보기 드문 배우라고 극찬했다.
‘엘리자베스’ 역에 현대적인 캐릭터와 싱그러운 생동감을 부여해낸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이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연기를 해냈으며, 제 63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한층 깊이 있는 성숙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영국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名家)’ 워킹타이틀이 새롭게 선사하는 2006년 봄, 달콤한 사랑을 부르는 싱그러운 로맨스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1,2> 등 국내 관객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 온 ‘영국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名家)’ 워킹타이틀 (working title).
전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달콤하고 감동적인 로맨스를 선사한 워킹타이틀이 2006년을 맞아 봄 내음처럼 싱그러운 로맨스 <오만과 편견>을 선사한다.
세계적으로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찬사를 동시에 받은 수작만을 제작해온 워킹타이틀은 시대를 초월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표현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전세계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아왔다.
2003년 겨울 전국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금세기 최고의 로맨틱 러브 스토리 <러브 액츄얼리>와 ‘오만과 편견’의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아 현대 남녀가 겪는 사랑의 통과의례를 달콤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이어 워킹타이틀이 새롭게 선보이는 싱그러운 로맨스 <오만과 편견>은 올 봄 설레이는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이 꼭 봐야 할 사랑과 연애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전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인 오스틴의 원작 ‘오만과 편견’이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 워킹타이틀과 만나, 한층 더 현대적이고 재치있게 탄생한 <오만과 편견>. 이 사랑스러운 러브스토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남녀들이 연애를 시작하여 사랑에 이르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기까지의 달콤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를 워킹타이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신선하게 풀어낸다.
영화 속 배경이19세기임에도 불구하고, 연애할 때 남자가 빠지기 쉬운 오만과 여자가 깨기 힘든 편견,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내세우는 자존심과 서로에 대한 잘못된 오해 등 오늘날 남녀 관객들이 겪는 사랑의 역학관계를 생생하게 표현해 더욱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06년 봄을 여는 싱그러운 로맨스 <오만과 편견>은 모든 커플에게 달콤한 사랑을 부르는 러브스토리로 다가올 것이다.
- 제 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뛰어난 작품성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 ‘워킹타이틀’이 새롭게 선사하는 러브 스토리 <오만과 편견>은 제 63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며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만과 편견>은 1월 16일 거행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디 덴치 주연의 <미세스 헨더슨 프레젠츠>, 로라 리니 주연의 <오징어와 고래>,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워크 더 라인>, <프로듀서> 등 수작들과 함께 작품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깊이있는 작품성은 물론 현대적인 재치와 유머, 아름다운 영상과 미술 등 어느 한 가지도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걸작으로 새롭게 탄생한 <오만과 편견>. 또한, <오만과 편견>의 여주인공인 할리우드 최고의 차세대 스타 ‘키이라 나이틀리’가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뛰어난 작품성에 걸맞는 주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한층 빛을 발하고 있다.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뿐 아니라, <오만과 편견>에 쏟아진 해외 유수 언론의 찬사와 감탄은 가히 놀라울 정도. 뉴욕 타임즈는 “1813년작 제인 오스틴의 원작 소설을 화려하게 스크린 위에 되살린 작품” 이라고 극찬했고, 보스톤 헤럴드는 “오프닝 장면부터 놀라운 댄스 파티 장면, 그리고 행복한 결말까지, 원작을 뛰어넘는 한층 훌륭한 영화로 탄생시켰다.” 라고 끝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외에도 “원작소설처럼 <오만과 편견>은 영화가 끝난 후에 더 이상 볼 게 없어졌다는 슬픔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제인 오스틴 자신도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마지막에 사랑의 결실을 이루는 장면을 보면 매우 기뻐할 것이다” 등 <오만과 편견>의 뛰어난 작품성에 대한 끝없는 극찬 행렬이 이어졌다.
더욱이 이 작품은 지난 9월 16일 영국 개봉 당시 영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2위에 오른 경쟁작의 흥행 수입의 세 배를 뛰어넘는 여유있는 압승을 거두며 관객들과 평단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오만과 편견>은 그 뛰어난 작품성으로 아카데미 노미네이션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