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리우 올림픽 호주선수의 경기성과
지난 8월 6일(토, 브라질은 하루 늦음)부터 21일(일)까지 17일간 열린 브라질 리우 올림픽은 장기간 세계 경제불황속에 세계화 마져 팽개친 영국의 EU탈퇴와 백인위주 권리를 행사하려는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후보 출현, 각처에서 발생하는 잔인한 IS 테러하에 불안과 공포속에 세계 모든 사람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잊게 하는 행사였다. 더욱이 경제파탄과 테러위협, 부정으로 대통령이 탄핵된 상태에서 리우 올림픽개최마저 의심했던 경기가 친환경적이며 과소비 없이 규모있게 꾸려나간 브라질 국민의 자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개회식에 200여 나라 대표 11,000명의 선수가 참석하여 성대히 거행되었다. 스포츠 강국으로 자부하는 호주는 금년 리우 올림픽에 과거처럼 5위권을 목표로 금메달 16개와 은메달과 동메달 32개 등 총 48개를 목표로 세우고 422명의 선수단이 참석해서 26개 종목에서 경합을 했다. 올림픽에 처음 참석하는 선수는 64.83%로 271명이나 되었다. 16세의 가장 어린선수(Ellie Carpenter Foot ball)가 참석했으며, 노익장으로는 올림픽에 5번이나 참석한 61세 마리 한나(Mary Hanna 승마)도 참석했다.
그러나 4년간 3억7천6백만불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했으면서도 결과는 금 8개, 은 11개, 동 10개 등 총 29개에 머물러 메달 서열 10위를 기록함으로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한국은 22개 종목에 경합하기 위해 194명의 대표단을 보내 8위란 성적을 냈다.
호주의 근래 올림픽 전적을 보면 2000년도 시드니 올림픽에는 4위(금 16, 은 25, 동 17, 총 58), 아덴 올림픽(2004)에도 4위(금 17, 은 16, 동 17, 총 50), 베이징 올림픽인 2008년 6위(금 14, 은 15, 동 17, 총 46),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8위(금 8, 은 15, 동 12, 총 35), 리우 올림픽에는 10위(금 8, 은 11, 동 10, 총 29개)로 점점 올림픽 성적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원인은 무엇인가?
호주의 메달기대 종목은 수영과 사이클 경기였다. 예산사용에도 1위가 수영으로 3,700만불이며, 사이클(Cycling)이 2위로 3,400만불이 투입되었다. 그러나 수영에서는 100m의 자유형 여자 수영에서 최고 기록 51.97초의 기록을 가진 24세 케이트 켐벨(Cate Campell) 선수가 탈장으로 고통이 심해 출전을 못하여 그가 참석할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잃었다. 100m서 메달을 탄 미국 마누엘 임원(Manuel Imone)은 52.70초로 승리했다. 케이트 켐벨은 금년에 탈장수술을 했지만 또 다른 부위에 탈장이 생긴 것이다. 그녀는 10월 중에 탈장수술을 예약했다고 한다.
400m 자유형 릴레이 경기에서 호주 4명의 여자 수영선수들이 기록을 세웠다. 엠마 매키언과 브리태니 엘름슬리, 브론테 캠벨, 케이트 켐벨 등으로 구성된 호주팀은 여자 릴레이 400m수영에서 3분30초65(종전기록-3분30초98)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3번 주자인 브론테 캠벨(동생)과 4번 주자인 케이트 캠벨(언니) 자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사이클(Cycling)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과 동메달이었다. 사이클 경기에 미국은 10억불이나 사용하고 뉴질랜드도 1억6천만불을 사용하고 있다. 호주는 3,400만불로는 과거와 같은 승리는 바라기 어려워 보다 많은 예산이 요구된다고 했다. 영국도 금년 성적이 좋은 것은 올림픽 예산을 올려 4억 이상을 사용했다고 한다. 더욱이 호주의 수영선수나 사이클 선수 출신 다수가 중국에 고용되어 있어 앞으로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본다. 신문에 의하면 호주의 메달 가격은 하나당 1,200만불이 된다고 했다.
특이한 승리는 8월 9일 리우의 데오도루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럭비 결승전에서 호주는 늘 경합해온 뉴질랜드를 24-1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초반 뉴질랜드의 거센 공격에 밀리던 호주는 뉴질랜드 선수의 실수로 점수를 얻었다. 호주도 실점을 했으나 경기 몇분 만에 뉴질랜드 선수의 실점으로 만회했다.
올림픽 우승선수에 대한 보상이 각국마다 다르다. 영국이나 스웨덴은 공식적인 보상은 없다. 호주는 금메달 선수에게 12만불, 미국 2만5천불, 한국 5만5천불, 독일 1만9천5백불, 러시아 18만불, 프랑스 6만5천불, 중국 3만1천400불, 싱가폴 75만7천불, 아제르마이젠 51만불, 인도 15만불, 타이완 64만불로 나타났다.
러시아 선수들의 약물복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전 선수불참을 고려했으나 한 국가를 전부 참석을 시키지 않는 것이 올림픽 사상에 맞지 않는다고 러시아 선수 전원참석을 허가했다. 그러나 근래는 약은 검사에도 찿을 수 없다고 한다. 일순간 승리를 위해 몸을 망가트리는 일은 삼가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크게 각광을 받은 선수는 자마이카 콩화국 100m달리기 우사인 볼트(30) 달리기 선수이다. 리우 올림픽에서 100m와 200m를 3연패한 선수이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육상 100m에서 처음으로 칼 루이스가 10초 벽을 넘었다(9.93초). 우사인 볼트는 일년 안에 3번이나 기록을 깨트린 초인간적 능력을 보였다.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