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5.8 강진 발생,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
지난 9월 12일 오후 8시32분(현지시각) 경북 경주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반도 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이에 앞서 7시44분쯤에는 규모 5.1 정도의 전진(前震)도 일어났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규모 5.0이상의 강진이 두 차례 연이어 발생한 것이다.
지진 전문가들은 언제든 리히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한반도에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관측이 시작된 1978년부터 1998년까지 지진 횟수는 연평균 19.2회였지만 1999~2015년 지진 발생 횟수는 연평균 47.8회로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한국은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했던 지질 전문가들조차 12일 경북 경주 강진 이후 갈수록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경주 일대 긴 단층인 ‘양산단층’ 서쪽에서 발생했다. 보통 지진이 양산단층 동쪽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두 번의 지진이 일어난 단층은 서로 연결돼 있다. 첫 번째 지진은 지층이 땅속에서 수평으로 1㎞, 두 번째 지진은 수평으로 수㎞ 이상 이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 지진으로 가동을 정지한 경주 월성원전 1∼4호기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수원은 오는 18일까지 정밀 안전점검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협의 결과 추가로 점검할 사항이 나오면 안전성을 계속 확인하게 된다.
추가로 점검할 사항이 없으면 규제기관이 안점점검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점검과 확인을 거친 뒤 이상이 없으면 재가동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