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주서 또 규모 4.5 지진 발생
기윤실, 지진 관련 안전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 발표
한국 관측 이래 가장 강한 지진이 지난 9월 12일(월)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9월 19일(월) 오후 8시 33분경(현지시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고 한국 기상청은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는 물론 대구 등 경북 일원에서 건물이 10여 초 간 흔들렸으며, 전라도와 경기도, 서울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특히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일주일 간격으로 같은 지역에서 제법 큰 규모의 지진이 반복되고 있는데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
한편 지진 발생 직후 한국 정부의 관련 부서인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또 다시 접속 장애를 일으켜 물의를 빚었다. 한국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3시간 동안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홍정길 목사)은 지난 9월 21일(수) ‘핵에 의존한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친환경적 에너지 절약 구조로 전환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계속되는 지진과 핵발전소의 위협으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음에도 정부의 대책은 유명무실하다. 지금보다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자세로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핵발전소들에 대한 염려를 표출하며 “지진이 일어난 경주에는 월성 1~4호기, 신월성 1~2기 등 총 6개의 핵발전소가 밀집해 있고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까지 있다”며 “지진에 대비해 핵발전소의 내진 성능을 규모 6.5에서 7.0으로 높이겠다고 했지만 이는 핵발전소 시설 전체가 아닌 일부 계통에만 해당하는 것일뿐더러, 일부 지질학자들의 경고처럼 최대 7.5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다면 무용지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정부에 보내는 성명서 전문이다.
기윤실 성명서
핵에 의존한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친환경적 에너지 절약 구조로 전환해야 합니다. 첫째, 한반도 활성단층에 대한 정밀조사와 지금 가동 중인 전체 핵발전소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하되, 독립적인 전문가와 환경관련 시민단체를 중심에 포함시키고 그 연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둘째, 이미 수명이 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장 운행하기로 한 월성 1호기를 즉시 폐쇄하고, 활성단층과 지진위험에 대한 고려 없이 새롭게 승인한 신고리 5, 6호기 설립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 셋째, 핵발전소에 의존하면서 전력 과소비를 부추기는 에너지 정책을,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전력 소비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인간의 안전과 환경에 치명적인 위험을 동반하는 핵에너지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심각한 위협 요소임을 직시한다. 앞으로 에너지 정책이 친환경적으로 변화되도록 지속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아울러 그리스도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생활의 작은 불편을 감소하더라도 에너지 소비를 줄여가는 생활방식을 실천하도록 검소, 절제, 자발적 불편 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전개해갈 것이다.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항상 깨어 있어라. (마태복음 25:13)
2016년 9월 21일(수)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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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