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치안 악화’ 국가기능 마비상태 … 갱단 폭력 사태 격화
아이티서 한국인 11명 헬기로 철수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는 지난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이어지고, 최근에는 갱단의 폭력 사태가 심해졌다. 이런 가운데 주요 운송 시설 운영이 중단되며 외국인 수십 명이 아이티에 발이 묶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9일 AP는 미국과 캐나다를 출신을 포함해 입양, 선교,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아이티를 방문한 수십 명의 외국인들이 아이티에 발이 묶였다고 보도한바 있다.
여전히 갱단 폭력 사태가 격화된 가운데 아이티에서 한국인 11명이 헬기를 통해 인접국으로 피신했다고 대한민국 외교부는 밝혔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난 4월 8일 (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추가 철수를 희망한 한국인 11명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이동하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6일 한국인 2명이 헬기를 통해 아이티에서 철수했으며,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약 70명에서 60명으로 줄었다.
아이티는 지난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부터 극심한 치안 공백에 시달려 왔다. 물가상승과 연료 부족, 콜레라 등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를 이어왔던 아이티는 최근 총리 사임을 요구하는 갱단과 폭도들의 폭력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이들은 경찰서나 교도소, 관공서 등의 국가기간시설을 주요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연락처
※ 아이티에는 우리대사관이 없으며, 주도미니카한국대사관이 관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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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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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소방서 : 국번없이 114
ㅇ 국제적십자 : 국번없이 118
의료기관 연락처
[주요 의료 시설]
ㅇ 아이티는 2010년 1월 강진 발생으로 인해 본래 취약하던 보건의료시설마져 파손되어 극심한 의료인프라 부족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10월 콜레라 창궐 이후 대다수 의료인력 및 기관이 콜레라 확산방지에 급급하고 있는 실정으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기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