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6월 23일, 스위스의 작가 페터 비에리 (Peter Bieri, 1944 ~ 2023), 필명 ‘빠스칼 메르시에 / 파스칼 메르시어’ (Pascal Mercier) 출생
페터 비에리 (독: Peter Bieri, 1944년 6월 23일 ~ 2023년 6월 27일)는 빠스칼 메르시에 / 파스칼 메르시어 (프: Pascal Mercier)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스위스의 작가이다.
1944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났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철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버클리 대학, 하버드 대학, 베를린 자유대학 등 여러 곳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마그데부르크 대학 철학사 교수 및 베를린 자유대학 언어철학 교수를 역임했다.

– 페터 비에리 (Peter Bieri)
.필명: 빠스칼 메르시에 / 파스칼 메르시어 (Pascal Mercier)
.출생: 1944년 6월 23일, 스위스 베른
.사망: 2023년 6월 27일 (79세), 독일 베를린
.직업: 철학가, 소설가
.배우자: 하이케 비에리 쿠엔틴
.학력: 베른 고등학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대표작: 리스본행 야간열차
스위스의 소설가이다. 1983년부터 2007년까지 빌레펠트 대학, 하이델베르크 대학, 마르부르크 대학, 베를린 자유 대학 등에서 철학 교수로 재직했으나 자본주의 논리가 지배하는 대학에 회의를 느껴 은퇴를 결정했다.
2014년 독일 최고의 철학 에세이에 수여하는 트락타투스상을 받은 《삶의 격》을 비롯해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 등 철학서를 저술하는 한편, 1995년부터 빠스칼 메르시에/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으로 섬세한 사유가 돋보이는 소설을 발표했다.
2004년 출간한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독일어권 국가에서만 2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전세계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20년 현지 출간한 《언어의 무게》는 13년 만에 선보인 장편소설로 유럽 문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왔다. 《언어의 무게》는 ‘파스칼 메르시어를 세계적 작가로 만든 모든 강점이 담겼다’는 평단의 극찬을 받고 〈슈피겔〉 연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소설 외에도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자유의 기술’ ‘자기 결정’ ‘삶의 격’ 등의 철학서를 출간한 그는 2020년 장편소설 ‘언어의 무게’를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 생애 및 활동
그는 1944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났다.
영국 런던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철학과, 고전문헌학, 인도학과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1971년 하이델베르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사 교수로 재직했고 베를린자유대 언어철학 교수를 역임했다.
1983년부터 2007년까지 빌레펠트 대학, 하이델베르크 대학, 마르부르크 대학, 베를린 자유 대학 등에서 철학 교수로 재직했으나 자본주의 논리가 지배하는 대학에 회의를 느껴 은퇴를 결정했다.
페터 비에리는 독일 연구 재단 (German Research Foundation)에서 뇌 및 인지에 관한 연구팀을 설립했다.
1993년부터 스승이었던 투겐트하트의 후계자로서 베를린 자유대학교 (Freie Universitat Berlin)에서 언어철학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활발하게 학계에서 연구자로 지내던 그는 2007년, 제3자가 출자한 연구비에 장악당하여, 경제적 효율성에 의해 움직이는 학계에 환멸을 느끼고, 이를 ‘바쁨의 독재’라고 비판하며 학계를 떠나게 된다.

학자로서 뛰어난 업적을 쌓는 중에도, 그리고 학계를 떠난 이후에도 페터 비에리는 활발한 대중 지식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사회에서 지식인의 역할과 이 시대의 자유 민주주의 사상이 직면한 도전을 포함해 문화적, 정치적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글을 쓰고 생각을 밝혀왔다.
그의 인터뷰와 에세이는 언론과 잡지에 실리며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쳤다.
하지만 그가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가장 큰 계기는 그의 철학 지식인으로서의 활동이 아니라, 필명 파스칼 메르시어로 등장한 소설가로서의 활동이었다.
2014년 독일 최고의 철학 에세이에 수여하는 트락타투스상을 받은 《삶의 격》을 비롯해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 등 철학서를 저술하는 한편, 1995년부터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으로 섬세한 사유가 돋보이는 소설을 발표해왔다.
그는 1995년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으로 첫 장편소설 ‘페를만의 침묵’을 발표했다.
그리고 3년 뒤 1998년 두 번째 장편소설 ‘피아노 조율사’를 출간하며 소설가로 이름을 알린 그는 본명과 필명으로 철학서와 소설을 꾸준히 집필해왔다.
이런 그가 세계적 명성을 얻은 계기는 2004년 발표한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상업적 성공 이후다.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20여개 이상 언어로 번역 출간돼 전 세계에 수백만 부가 판매됐다.

2013년에는 빌리 어거스트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연출하면서 평단과 대중의 갈채를 받았다.
이 소설은 고전문학을 강의하던 교수 그레고리우스가 낯선 여인을 구한 뒤 그녀가 남긴 책에서 15분 후 출발하는 리스본행 열차 티켓을 발견하고, 그 열차에 몸을 실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소설 외에도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자유의 기술’ ‘자기 결정’ ‘삶의 격’ 등의 철학서를 출간한 그는 2020년 장편소설 ‘언어의 무게’라는 장편소설을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2023년 6월 27일 베를린에서 사망했다. 향년 79세.
주요 저작으로 《삶의 격》,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 등이 있다.
창작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으로 《페를만의 침묵》, 《피아노 조율사》, 《리스본행 야간열차》, 《레아》 등 여러 권의 소설을 발표했다.
인간의 정신세계, 철학적 인식의 문제, 언어철학 등 폭넓은 인문학 분야를 아우르며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했다.

○ 철학
– 존엄성은 곧 삶의 방식, <삶의 격>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국은 인간답게 사는 것, 즉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이 아닐까.
그렇다면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을 담은 책이 페터 비에리의 <삶의 격: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이다.
인간의 가장 큰 정신적 자산인 동시에 삶 속에서 가장 위협받기 쉬운 가치이기도 한 존엄성을 지키며 어떻게 품격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문제 제기를 거듭하는 책이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인간의 존엄성을 철학적으로 풀이하고 일상과 소설, 영화 등 다양한 문화적 장르를 예로 들어 이야기하는 대중적인 접근을 통해, ‘삶의 품격’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에 대해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 책은 다른 철학책들이 심오하고 난해한 이론으로부터 논리를 펴나가는 것과 다르게 인간의 평범한 삶에서부터 출발한다.
저자는 ‘존엄성’을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특정한 방법’이자 ‘사고와 경험, 행위의 틀’이라고 설명한다.
즉, 삶의 주체로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삶의 격>에서는 삶에서 만나는 주요한 문제에 따라, ‘존엄성’을 독립성으로서의 존엄성, 만남으로서의 존엄성, 진정성으로서의 존엄성, 자아 존중으로서의 존엄성 등 8가지로 나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독립성으로서의 존엄성이다.

주체로서의 인간은 단순히 이용당하는 존재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내가 아닌 타인이 정해놓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우리는 존재 자체로 목적이 되길 원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무시당하는 대상이 된다거나 짓밟힌다고 느끼게 된다.
저자는 여행 중에 어느 큰 장터에서 ‘난쟁이 멀리 던지기’ 대회를 목격했다.
힘이 센 사내가 난쟁이를 들어 올려 온 힘을 다해 매트리스 위에 패대기치는 것이었다. 모여든 군중은 난쟁이가 던져질 때마다 즐겁게 환호성을 올리며 박수를 쳤다. 심지어 주최 측은 난쟁이도 돈을 받고 하는 일이니 괜찮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기서 난쟁이는 더도 덜도 아닌 덩어리, 즉 물건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그도 하나의 주체라는 점이 간과되고, 단순한 물체로 격화되어 존엄성의 상실이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의 존재는 목적으로 취급받기보다는 ‘돈을 벌기 위한’ 또는 ‘돈을 벌어주기 위한’ 수단으로 취급당하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예시는 과연 우리가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것이다.

– 스스로 결정하는 나만의 자유, <자유의 기술>
<삶의 격>에서 존엄성을 더없이 중요한 가치로 언급하고 이를 위한 스스로 결정하는 삶을 강조한 저자는 <자유의 기술>을 통해 의지와 자유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유에 대해 논하기 위해 그 반대인 부자유한 상태를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노파를 도끼로 내리쳐 살인한다.
소설 속에서 지금까지 자라온 환경에 의해 형성된 엘리트주의적인 성격, 돈에 쪼들려 궁지에 내몰리게 된 당시의 상황 때문에 ‘달리 어찌할 수 없었다’라고 합리화하는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책임을 묻는 이야기는 그가 가진 자유를 추적해 가는 과정이다.
한 사람에게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그 사람이 행위를 결정할 자유가 있었음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항상 비슷한 상황을 맞닥뜨린다.
바꿀 수 없는 지난날들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고,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하는데, 과연 진정으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어쩔 수 없었다’라고 변명하는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우리가 갖고 있는 자유에 관해 묻는다.
우리가 살아온 과거는 지금의 우리를 결정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래까지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여유 공간’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를 설명한다.

경우의 수가 적을지라도,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의지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가 의지의 주체임을 잊지 않고서 상황에 대해 숙고하고 자유로운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순수한 주체로서의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의 배경이나 그 삶에서 연유한 조건성의 핑계를 댈 수 없게 된다.
(중략)
나도 어쩔 수 없어, 라는 말로 자신을 향한 비난이나 원망에서 벗어날 수 없다. 여러분이 저지른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에 대해 이제는 양심의 가책, 후회,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중략)
여러분은 진짜 결정을 내리는 진정한 도덕적 주체이기 때문이다.” _ <자유의 기술> 중
○ Awards and recognition
Lichtenberg Medal 2006
Marie-Luise-Kaschnitz Prize 2006
Honorary Doctorate University of Lucerne 2010

○ Works
주요 저작으로 《삶의 격》,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 등이 있다.
창작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으로 《페를만의 침묵》, 《피아노 조율사》, 《리스본행 야간열차》, 《레아》 등 여러 권의 소설을 발표했다.
2020년 장편소설 《언어의 무게》를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 Philosophical works
Peter Bieri: Das Handwerk der Freiheit. Hanser, Munich 2001.
Peter Bieri: Eine Art zu Leben. Hanser, 2013.
A full list of his philosophical works may be found on Wikipedia’s German pages.
- Novels
Pascal Mercier: Perlmanns Schweigen, English Perlmann’s Silence. Albrecht Knaus, Munich 1995.
Pascal Mercier: Der Klavierstimmer. Albrecht Knaus, Munich 1998.
Pascal Mercier: Nachtzug nach Lissabon, English Night Train to Lisbon. Hanser, Munich 2004.
Pascal Mercier: Lea (Novelle). Hanser, Munich 2007.
Pascal Mercier: Das Gewicht der Worte. Hanser, Munich 2020.







참고 = 위키백과, 나무위키, 교보문고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