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건강 워크샵’ 성료, 국가 선별 검진 프로그램 중요성 인식 계기
스트라스필드 지역 거주 한인 여성 대상 … NSW 암 협회• 카스(CASS) • 아시안호주여성회•제이슨 리 의원 공동 주관
NSW 암 협회와 카스(CASS), 아시안호주여성회 (AAWAINC) 그리고 제이슨 얏샌 리 (Jason Yat-Sen Li) 스트라스필드 의원이 함께 주관한 ‘한국 여성 건강 워크샵’이 지난 8월 16일 애쉬필드 시빅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한국어로 진행된 이 행사는 스트라스필드 지역 거주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국가 선별 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1991년 ‘인구 기반의 선별 검진 프로그램 (Population-level screening programs)’ 도입 이후 호주 여성의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생존율은 크게 증가했지만 ‘NSW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Breast Screen NSW)’의 자료에 따르면, 문화 및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성들의 참여율은 해당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일반 대중과 비교했을 때 1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0년 기준).
제이드 브리지만 (Jade Bridgeman) NSW커뮤니티 코디네이터는 발표를 통해 “암 진단 검사는 더 정확한 암 발견 결과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자궁경부암 진단 검사에 대한 비교 가능한 참여율 데이터는 아직 없다. 하지만 NSW 자궁경부암 진단 프로그램은 문화 및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포함해 검사를 하지 않았거나 암 진단 검사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유방암 선별 검사 워크샵이 열렸고 이어 올해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관련 워크샵이 마련된 것이다.
닥터 마이클 홀랜드 (Michael Holland) Bega 지역 의원은 산부인과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장선아 카스 팀장과 엘리자베스 왕 아시안호주여성회 회장은 워크샵을 흥미롭고 영향력 있게 진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브리지만 코디네이터는 “이 행사에서는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선별 프로그램 접근 방법을 알리고, 어디서 어떻게 선별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또 검사 받을 자격 요건, 그리고 검진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또한 해당 프로그램 접근 동기와 장벽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있었고, 참가자들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가 수집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다음 번 선별 검사 시 의료 제공자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한편, 워크샵을 마치고 참가자 중 23%가 NSW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으로부터의 예약 전화를 받는 것에 신청했으며 참가자 모두는 현재와 앞으로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 시스템 활용 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사진 1: ‘한국 여성 건강 워크샵’이 지난 8월 16일 애쉬필드 시빅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사진 2: 제이드 브리지만 NSW 암협회 코디네이터 (맨오른쪽).
사진 3: 제이슨 리 의원이 이 워크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 4: 닥터 홀랜드 Bega 지역 의원은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5: 행사 진행을 맡은 장선아 카스 팀장과 엘리자베스 왕 아시안호주여성회 회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했다.
제공 = 카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