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ralism: Exploring the Essence of Liberalism – A Philosophical and Political Analysis
레너드 홉하우스 (Leonard Trelawny Hobhouse) / Good Press / 1927
영국 출신으로 런던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였던 레너드 홉하우스 (Leonard Hobhouse, 1864~1926)는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였다.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심리학, 인류학을 통합하는 새로운 사상체계로 조화로운 세계관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 책 속으로
On the contrary, law is essential to liberty. Law, of course, restrains the individual; it is therefore opposed to his liberty at a given moment and in a given direction. But, equally, law restrains others from doing with him as they will. It liberates him from the fear of arbitrary aggression or coercion, and this is the only way, indeed, the only sense, in which liberty for an entire community is attainable. –P.12
반대로, 법은 자유에 본질적이다. 물론 법은 개인을 규제한다. 그러므로 법은 정해진 순간에 정해진 방향에서 개인의 자유를 반대한다. 그러나 법은 그런 개인을 마음대로 다루려는 타인들도 동등하게 규제한다. 법은 일방적인 공격이나 강압의 두려움에서 개인을 해방한다. 이것은 전체 공동체를 위한 자유가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실제로 유일한 의미이다.
Liberty in this respect implies equality. Hence the demand of Liberalism for such a procedure as will ensure the impartial application of law. Hence the demand for the independence of the judiciary to secure equality as between the Government and its subjects. Hence the demand for cheap procedure and accessible courts. Hence the abolition of privileges of class. –P.12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자유는 평등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법의 공정한 적용을 보장하기 위한 이런 절차에 대한 자유주의의 요구가 있다. 따라서 정부와 국민 사이에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사법부의 독립에 대한 요구가 있다. 나아가 간소한 절차와 법정에 접근할 수 있는 요구가 있다. 그리하여 계급적 특권의 폐지가 실현될 것이다.
Liberalism is the belief that society can safely be founded on this self-directing power of personality, that it is only on this foundation that a true community can be built, and that so established its foundations are so deep and so wide that there is no limit that we can place to the extent of the building. –P.53
자유주의는 사회가 인격의 자율능력을 토대로 안전하게 확립할 수 있다는 믿음, 이런 토대 위에서만 진정한 사회공동체가 건설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렇게 확립된 사회의 토대들은 깊고 광범위하여 건물의 범위에 놓을 수 있는 한계는 없다는 믿음이다.
The heart of Liberalism is the understanding that progress is not a matter of mechanical contrivance, but of the liberation of living spiritual energy. Good mechanism is that which provides the channels wherein such energy can flow unimpeded, unobstructed by its own exuberance of output, vivifying the social structure, expanding and ennobling the life of mind. –P.59
자유주의의 핵심은 진보가 기계적인 고안의 문제가 아니라 생동하는 정신 에너지를 해방시키는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훌륭한 메커니즘은 그러한 에너지가 막히지 않고 흐를 수 있고, 방해받지 않고 풍요로운 결과를 산출하고, 사회구조를 활성화하고, 정신 생화를 확대하고 고양시키는 채널을 마련해 준다.
The central point of Liberal economics, then, is the equation of social service and reward. This is the principle that every function of social value requires such remuneration as serves to stimulate and maintain its effective performance. ; that every one who performs such a function has the right, in the strict ethical sense of that term, to such remuneration and to no more; that the residue of existing wealth should be at the disposal of the community for social purposes. –P.89
그러므로 자유주의 경제의 핵심은 사회사업과 보상의 균등화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다. 사회적 가치가 있는 모든 기능은 효과적인 성과를 자극하고 유지하는 기여로 사회적 보상을 필요로 한다.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은 엄격한 윤리적 의미에서 이런 보상에 대한 권리만 가진다. 현존하는 부의 잔여분은 사회적 목적을 위해 공동체의 처분에 맡겨야 한다.
The distinction that I would claim for economic Liberalism is that it seeks to do justice to the social and individual factors in industry alike, as opposed to an abstract Socialism which emphasizes the one aide and an abstract Individualism which leans its whole weight on the other. –P.90
내가 경제적 자유주의에 대해 주장하는 특징은 사회적 요인들을 강조하는 추상적인 사회주의와 개인적 요인들에 모든 힘을 기울이는 추상적인 개인주의와는 반대로, 산업의 사회적 요인들과 개인적인 요소들에서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 영국의 철학자 • 경제학자 • 사회학자로 ‘사회적 자유주의의 창시자’ 레너드 홉하우스 (Leonard Hobhouse, 1864~ 1929)
레너드 트렐로니 홉하우스 (Leonard Trelawny Hobhouse, 1864년 9월 8일 ~ 1929년 6월 21일)는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이다. 기존의 자유주의를 비판하고 사회자유주의의 시초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레너드 트렐로니 홉하우스 (Leonard Trelawny Hobhouse)
.출생: 1864년 9월 8일, 잉글랜드 콘월주 세인트아이브스
.사망: 1929년 6월 21일 (64세), 프랑스 바스노르망디 알랑송
.시대: 19세기 철학, 20세기 철학, 고전 경제학
.지역: 영국
.부모: 캐롤라인 살루즈부리 트렐로니, 레지날드 홉하우스
.형제자매: 에밀리 홉하우스
.배우자: 노라 하드웬, 노라 하드웬
.자녀: 레지날드 올리버 홉하우스, 마조리 베르타 홉하우스, 레오노라 홉하우스
마버로우 (Marborough) 대학의 예비과정을 거쳐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하여 1887년 옥스퍼드 대학교의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 (Merton College)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교의 머튼 칼리지 (Merton College)의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3년후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의 조교를 거쳐 1894년에는 정교수가 되었다. 1887년부터 1897년까지 옥스퍼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노동조합운동과 노동자 교육에도 헌신했다. 33세가 되던 1897년에 옥스퍼드 대학교를 떠나 <맨체스트 가디언 : Manchester Guardian>지의 논설위원직을 맡았고, 1905년부터 1907년까지는 <트리뷴 : Tribune>지에 정치주필로도 참여했다. 1907년 런던 대학교 최초의 사회학 교수로 임명된 후 22년 동안 인류학을 위시한 철학,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정치학 등을 아우르고 통합하여 새로운 사상체계로 가공함으로써 조화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겠다는 학문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날 그는 서양에서 로크, 존 스튜어트 밀, 토머스 힐 그린과 더불어 위대한 자유주의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노동운동 Labour Movement』(1893), 『지식이론 Theory of Konwledge : A Contribution to Some Problems of Logic and Methphysics』(1896), 『진화하는 정신 Mind in Evolution』(1905), 『진화하는 도덕 Morals in Evolution : A Study in Comparative Ehics』(1906), 『사회진화와 정치 이론 Social Evolution and Political Theory』(1911), 『발전과 그 의미 Development and Purpose』(1913), 『서민들의 물질문화와 사회제도들 The Material Culture and Social Institutions of the Simpler Peoples』(1915), 『형이상학적 국가론 The Metaphysical theory of the State : A Criticism』(1918), 『합리적인 선(善) The Rational good: A Study in the Logic of Practice』(1921), 『사회정의의 요소들 The Elements of Social Justice』(1922), 『사회의 발전 Social Development』(1924) 등이 있다.

- 생애
1864년 잉글랜드 콘월 주 세인트하이브에서 목사인 아버지 레지널드 홉하우스와 어머니 캐럴라인 트렐로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1887년 옥스퍼드 대학교 코퍼스크리스티 칼리지에서 리터라이 후마오레이스 (Literae Humaniores) 과정을 밟고 졸업하기 전까지 말버러 칼리지에서 공부했으며, 졸업한 뒤에는 연구원으로 옥스퍼드 대학교 머튼 칼리지와 코퍼스크리스티 칼리지에서 활동했다. 1894년 옥스퍼드 대학교 철학 교수로 부임하기도 한 그는, 1897년부터 1907년까지 《가디언》 기자와 무역 연합의 비서로 일했다. 1907년 다시 학문으로 돌아간 홉하우스는 1929년 타계하기 전까지 런던 대학교 경제학부 사회학 교수를 맡았다.
- 경제학
그는 자유를 정부 간섭과 강제가 없는 상태를 뜻하는 소극적 의미의 자유 대신 자아실현 능력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자원, 기회)을 뜻하는 적극적 개념으로 이해하면서, 기존 자유주의가 변화된 경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개인 생존에 필요한 소득보장제도나 최저임금같은 정부의 재정 지원·개입을 막는 등 자아실현을 재약하는 정부 불개입만을 고수한다면 자유주의 이념은 소멸하고 말 것이라 경고했다.
그의 많은 제자들이 페이비언 사회주의 그룹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페이비언 협회를 구성했다. 홉하우스는 생전에 그런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페이비언들의 모범이 되었다.
부동산이나 상속등에서 생기는 불로소득이나 조건없는 복지를 반대했던 홉하우스의 생각이 사회민주주의의 기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사민주의 형성에도 기여했다고 생각된다.
- 사회적 자유주의를 창시
자유주의가 변화된 경제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부 불개입만을 고수한다면 자유주의 이념은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
자유주의에 정치학, 경제학, 생물학 등 다양한 사상을 동원하여 최초로 복지국가의 윤리적 기초를 확립
복지국가는 성장보다 분배와 복지를 중시하는는 ‘사회적 자유주의’를 확립
- 인간, 자유, 평등에 대한 재해석
인간이 추구할 최고 가치는 자아실현이라고 주장
이기심을 자제하고 상호의존적인 사회적 삶에 필요한 인격의 형성
자유를 정부 간섭과 같은 ‘강제’가 없는 상태를 말하는 소극적 자유 대신 자아실현 능력)을 뜻하는 적극적 개념으로 이해
개인 생존에 필요한 재원 이상의 소득 보장, 최소임금제 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부개입은 자유의 증가라고 주장
복지국가야말로 자아실현에 필요한 자원과 기회를 확대하기에 자유의 증진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고 설명
소득이 높을수록 자유가 증대한다고 주장

- 평등에 주목
신분적 차별이 없다는 의미의 자유주의 평등 (형식적 평등)은 기회의 불평등을 야기한다고 주장
기회의 불평등은 한 사람의 자유를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권력으로 변화시키기에 평등 없는 자유는 무의미하다고 설명
분배의 불평등을 시정하기 위한 입법은 기회의 평등을 위해 정당하다고 주장
- 홉하우스의 사회관
사회를 공동체로 이해하고, 공동 목적을 가진 집단으로 파악
사회의 목적은 자아실현에 필요한 사회복지의 증진이고 이를 위해 구성원들은 연대감으로 결속해 협력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시민은 국가를 상대로 경제적 자원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사회적 기본권을 주장
시민이라면 사회적 기본권을 누리는 데 필요한 물적·비물적 부담을 감당할 의무가 있고 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게 자아실현이라고 설명
- 복지사상의 중심, 사회유기체론
사회 구성원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위계적으로 상호 협력하는 복지 공동체를 유기체에 비유
가난이 개인 탓이든 우연이든 그 원인을 따지지 않고 오로지 필요에 따라서만 복지를 공급하는 게 복지국가라고 인식
복지를 사회정의로 이해
- 마르크스주의와의 대결
마르크스는 부르주아 혁명을 통한 자본주의 극복을 방해할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이유로 복지제도를 반대
홉하우스는 자아실현이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로 복지제도의 필요성을 주장

○ 저서
주요 저서로는 다음과 같다.
『노동운동 Labour Movement』(1893)
『지식이론 Theory of Konwledge : A Contribution to Some Problems of Logic and Methphysics』(1896)
『진화하는 정신 Mind in Evolution』(1905)
『진화하는 도덕 Morals in Evolution : A Study in Comparative Ehics』(1906)
『사회진화와 정치 이론 Social Evolution and Political Theory』(1911)
『발전과 그 의미 Development and Purpose』(1913)
『서민들의 물질문화와 사회제도들 The Material Culture and Social Institutions of the Simpler Peoples』(1915)
『형이상학적 국가론 The Metaphysical theory of the State : A Criticism』(1918)
『합리적인 선(善) The Rational good: A Study in the Logic of Practice』(1921)
『사회정의의 요소들 The Elements of Social Justice』(1922), 『사회의 발전 Social Development』(1924) 등이 있다.
노동운동 (Labour Movement 1983년)
정신과 진화 (Mind in Evolution 1901년)
도덕과 진화 (Morals in Evolution 1906년)
자유주의 본질 (Liberalism 1911년)
사회와 진화 (Social Evolution and Political Theory 1913년)

- Works
The Labour Movement (1893) reprinted 1912
Theory of Knowledge: a contribution to some problems of logic and metaphysics (1896)
Mind in Evolution (1901)
Democracy and Reaction (1905)
Morals in Evolution: a Study in Comparative Ethics in two volumes (1906)
Liberalism (1911)
Social Evolution and Political Theory (1911)
Development and Purpose (1913)
The Material Culture and Social Institutions of the Simpler Peoples (1915)
Questions Of War And Peace (1916)
The Metaphysical Theory of the State: a criticism (1918)
The Rational Good: a study in the logic of practice (1921)
The Elements of Social Justice (1922)
Social Development: its Nature and Conditions (1924)
Sociology and Philosophy: a Centenary Collection of Essays and Articles (1966)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