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표의 책잇아웃
일의 감각
조수용 저자 / REFERENCE BY B / 2024년 11월 10일
한 호에 하나씩, 균형 잡힌 브랜드를 선정하여 그 철학과 감성, 이야기를 소개하는 매거진 《B》의 발행인 조수용의 에세이 《일의 감각》이 출간되었다. 《일의 감각》은 조수용의 첫 단독 저서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일해왔는지, 디자이너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회사의 대표로 책임의 범위가 넓어지는 동안 어떻게 중심을 잡고 감각을 키워왔는지 그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통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조수용은 네이버의 브랜드 마케팅과 디자인을 총괄하고 카카오 공동대표를 지낸 디자인과 브랜드 전문가이다. 네이버의 초록 검색창을 디자인했고, 무료 서체인 ‘나눔글꼴’ 캠페인과 신사옥 ‘그린팩토리’의 기획을 맡았으며, JOH를 설립한 후에는 매거진 《B》의 창간뿐 아니라 영종도 네스트 호텔, 광화문 D타워의 공간을 기획하고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을 만드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일을 해왔다. 디자인과 브랜드가 결합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감각이 좋은 사람’으로 통했지만, 그 평판의 수면 아래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과 도전하는 태도, 선택이 어려운 순간에도 최선의 결정을 고민하며 쉼 없이 발을 움직였던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이 책에서 조수용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정리한 다섯 가지 단어는 다음과 같다. 공감, 감각, 본질, 브랜드, 나로서 살아가는 나. 각 장의 제목이기도 한 이 단어들에는, 저자가 32년간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일하면서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현상 너머에 자리한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 담겨 있다. 책에는 커리어의 변곡점마다 각종 매체와 나눈 세 번의 인터뷰도 실려 있으며, 그가 일하는 방식과 브랜드에 대한 고찰을 보다 입체적으로 들어볼 수 있다. 서비스 기획자나 디자이너, 마케터뿐 아니라 어디서든 감각을 발휘해 일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이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조수용은 매거진 〈B〉를 창간하고 발행인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프리챌을 거쳐 네이버에서 디자인과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하며 네이버 녹색창과 그린팩토리 사옥 프로젝트 등을 총괄했다. 이후 자신의 회사 JOH를 설립하고 매거진 〈B〉, 일호식, 세컨드키친, 에드백, 스틸북스 등 자체 브랜드를 런칭했다. 또 사운즈 한남, 광화문 D타워, 영종도 네스트호텔, 여의도 글래드호텔처럼 공간과 브랜드가 결합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카카오의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일했다. 칸느 크리에이티브 은사자상, 파라다이스상 등을 수상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나음보다 다름』이 있다.
[책소개 / 핵심요약] 일의 감각 | 감각의 시작은 마음가짐입니다